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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사진찍는 데 1시간 반 써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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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찍는 댓글 0건 조회 704회 작성일 08-01-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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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사진찍는 데 1시간 반 써서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 주로 머물렀던 데서 벗어나 앞으로 국민과의 접촉면을 넓히기로 했다.
 
이 당선인 측은 최근 국민의 목소리를 자세히 듣기 위해 지방 일정을 소규모 단위 면담 형식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이 당선인도 “외부행사 때 경호 수위를 낮추라”고 지시했다고 핵심 관계자들이 20일 전했다.
 
▽지방 일정은 소규모 면담 형식으로=이 당선인 비서실은 다음 주부터 진행될 당선인 지방 일정에서 행정자치부가 제시한 ‘지방인사 대규모 간담회’ 형식을 거부하고 소규모 단위 면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행자부가 제시한 안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역별로 100∼300여 명의 지방자치단체장, 기업인 등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간담회’를 진행한 것을 차용해 300여 명 규모의 지역 인사들을 모아 당선인과 만나게 하는 형식이었다.
 
비서실에서는 당시 노 당선인이 행사가 지나치게 대규모로 진행돼 피상적 얘기밖에 들을 수 없었고,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는 노 당선인의 강의 형식으로 진행돼 현장 목소리가 잘 전달될 틈이 없었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했다.
 
이 당선인 측 관계자는 “300여 명이 참석할 경우 악수하고 사진 찍는 시간만 1시간 반이 허비된다. 형식적인 행보를 싫어하는 이 당선인의 뜻을 따라 행사 규모를 실질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을 방문한 만큼 지역에서 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재래시장 등 서민경제, 지역의 숙원사업 등을 직접 챙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24일 호남을 시작으로 이달 안에 전국 광역 단위로 5군데 정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당선인, “경호 수위 낮춰라”=이 당선인은 최근 측근들에게 “경호 수위를 낮추고 각종 행사에서 가급적 사람들이 가까이 올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 측근은 “당선인이 선거 후 경호가 삼엄해지면서 국민과 멀어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스스로를 낮추는 모습을 보이고 싶은데 구조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경호뿐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이라는 권위 때문에 거리를 두는 느낌을 받고는 최근 외부행사에서 스스로 참석자들과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당선인은 18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의자가 멀리 떨어져 배치돼 있자 “의자가 너무 멀다. 가까이 앉자”며 앉아 있는 원 모양의 간격을 줄일 것을 요청했다.
 
외부행사에 가면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기 위해 늘 “오늘은 이야기를 들으러 왔다”고 말해 본인은 물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들도 말을 줄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신 행사 말미에는 “오늘 이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못해서 집에 가서 잠 못 잘 사람은 꼭 얘기하라”며 참석자들이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도록 유도해 행사 시간이 예정보다 늦어지기가 일쑤다.
 
그는 최근 측근들에게 “회의나 행사 때마다 참석자들이 거침없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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