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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개혁·변화 주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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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도청 댓글 0건 조회 825회 작성일 08-01-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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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당선인 “공무원들 개혁·변화 주도 안해”

인수위 파견 공무원과 간담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공무원은 개혁이나 변화의 대상이 아니라, 주도하는 세력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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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파견 공무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야 할 사람들(공무원들)이 주도하고 있지 않다, 소극적이다. 이런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 당선인이 최근 공무원을 향해 잇따라 던진 ‘경고 메시지’의 의미를 설명하는 한편, 감싸안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또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4일 “공무원 전체를 개혁의 대상으로, 또 공공의 적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비판한 데 대한 대응 성격으로도 풀이된다.
이 당선인은 또 “70∼80년대에는 철저한 관 주도형 체제를 통해 발전하는 과정을 밟았지만,80년대 말을 지나면서 세계가 변하고 민간 주도로 가야 하는 시점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고 제대로 되지 못했다.”면서 “공무원들이 한번 더 분발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22일 이 당선인이 공직자들에 대해 “이 시대에 약간의 걸림돌이 될 정도의 위험수위에 온 것 같다.”고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과 일맥 상통한다.
하지만 여전히 공직자로서 새로운 정신 무장을 강조,‘당근’보다는 ‘채찍’에 무게중심을 뒀다는 평가다.
이 당선인은 “공무원이 되면 평생 편안하게 신분 보장받고 살아가는 좋은 직장이라는 사고가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대충대충 하는 시대는 지났다. 프로정신과 봉사정신 두 가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조직 개편의 당위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새로운 정부는 시대에 맞는 피할 수 없는 조직개편을 하고 있다.”며 “(공직자들이) 이 사실을 피할 수 없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나간 일에 대해 문제 삼지 않는다.”면서 “문제를 전부 무시할 수 없지만, 현재와 미래를 더 중요시한다.”면서 이 당선인 특유의 실용주의 인사 원칙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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