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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無 2多 두바이를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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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無 2多 댓글 0건 조회 793회 작성일 07-12-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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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구 성공 사례로 세계 각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두바이 전경.

◆황해 경제자유구역 만들자 (下)◆

두바이 제벨 알리 프리존(Jebel Ali Free Zone)은 외자유치를 통해 자국 경제를 활성화하고 중계무역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1985년 최초 설립 때 19개에 불과했던 기업 수는 매년 15~20% 증가해 2004년 현재 2700개가 됐다.
 
그 구성을 살펴보면 중동 업체가 1000개, 유럽 업체가 700개, 서남아시아 업체가 450개, 미국 업체가 250개, 동북아 업체가 200개, 아프리카 업체가 100개이며 동북아 업체에는 현대 삼성 LG 대우 등 한국 기업 18개도 포함돼 있다.

19년간 JAFZ에 직접 투자된 외자 규모는 40억달러를 넘어섰다. 2004년 말 현재 JAFZ는 노동자 약 5만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주택 금융 물류 교통 통신 부문에서 발생하는 파생적 효과도 50억달러가 넘는다.

이 같은 두바이의 성장은 '4무(無) 2다(多)'에서 비롯됐다. '4무'는 무세금, 무제한 외환거래, 무스폰서, 무노동쟁의이고 '2다'는 다양한 물류여건과 편리한 지원시스템이다.

아랍 국가는 외국자본이 투자할 때 자국 기업이나 개인을 후원자로 둬야 사업이 가능한 스폰서 제도를 갖고 있다.

JAFZ에서는 영업허가 갱신을 위한 등록비를 제외하고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외환 거래에 대한 규제가 없어 입주 기업은 경제활동 수익을 100% 본국으로 송금할 수도 있다.
 
 세계 최대 인공항구인 제벨알리항과 두바이 국제공항이 물류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JAFZ 운영국, UAE 항만청, 관세청, 우체국, 수전력청, 통신공사, 이민국, 소방서, 경찰서 등 기관이 입주해 도시를 운용하고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를 통한 외자유입액 성장률은 -36.3%에 달했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의 위험기피 성향이 극대화한 상황에서 외국 기업 직접투자도 부진하다 보니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동력을 잃고 청년실업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두바이의 파격적인 외자유치 방안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야 한다.

정동수 인베스트코리아 단장은 "제조업뿐 아니라 의료, 교육 등 서비스산업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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