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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공무원에 ‘괜찮다’ 고 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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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괜찮다’ 댓글 0건 조회 857회 작성일 08-01-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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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당선인은 정부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공무원들에게 막연하게 ‘걱정하지 말라’는 식의 방법은 안된다”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지시했다.

이 당선인은 18일 오전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국민들이 볼 때 인원을 줄이지 않을 바에야 (조직개편) 왜 하느냐고 생각을 할 수 있다”며
 
“업무상 필요한 인원은 제자리에 두고, 남는 인원은 조직개편과정에서 (감축을) 검토하거나 교육과정을 밟아서 들어오도록 한다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간부직에서 자리가 줄고 하기 때문에 인사상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일은 융합이 되지만 사람이 융합이 안될 수 있다”며
 
“실국을 어떻게 융합시키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콘텐츠에 들어가서 세부적으로 검토해서 각 부처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이후 술렁이는 공무원들에게 직위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 ‘철밥통’이라는 이미지 대신 잉여인력에 대한 활용계획을 수립하라는 지시로 해석된다.

최근 이동통신요금 쌍방향제 등 인수위가 설익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각 분과에서 충분히 검토를 해서 간사회의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발표했으면 좋겠다”며
 
“검토단계에서 발표해서 재검토하는 것으로 비춰지면 국민들이 과욕하는 게 아닌가 오해할 수 있다. 아이디어는 많이 낼 수 있지만 최종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되면 논란이 될 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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