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물만도 못한 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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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똥 댓글 0건 조회 1,813회 작성일 08-01-04 08:12본문
똥물만도 못한 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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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칼럼]
친노가 요즘 ‘똥값’이다. 아니 ‘똥’ 그 자체이다. 만지는 것은 당연하고, 보는 것조차 싫은 게 ‘똥’이기 때문이다.
친노가 요즘 ‘똥값’이다. 아니 ‘똥’ 그 자체이다. 만지는 것은 당연하고, 보는 것조차 싫은 게 ‘똥’이기 때문이다.
요즘 친노는 딱 그 취급을 받고 있다. 왜 그럴까. 노무현 대통령의 그림자가 잔존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각종 선거에서 연전연패인데, 이들은 아예 노무현 대통령 친위세력을 자처하지 않았던가.
이번 대선에서 친노가 속한 대통합민주신당은 완패했다. 완패한 이유. 길 가던 강아지에게 물어봐도 다 알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를 못한 탓’이다. 물론 대통합민주신당은 열린우리당에서의 ‘노무현 수석당원’의 흔적을 지웠다. 그러나 친노를 그대로 품다보니, ‘도로 열린우리당, 도로 노무현당’이 됐다. 그러나 졌다.
이번 대선에서 친노가 속한 대통합민주신당은 완패했다. 완패한 이유. 길 가던 강아지에게 물어봐도 다 알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를 못한 탓’이다. 물론 대통합민주신당은 열린우리당에서의 ‘노무현 수석당원’의 흔적을 지웠다. 그러나 친노를 그대로 품다보니, ‘도로 열린우리당, 도로 노무현당’이 됐다. 그러나 졌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수차례 ‘반성할 기회, 정치 잘 하도록 다짐할 기회’가 있었으니, 2004년 5월 지방선거 보궐선거, 2006년 5월 지방선거, 그리고 여러 번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의 완패가 그것이었다.
노무현 대통령과 그의 친위세력들은 그 많은 힌트를 감지 못하며 등 돌린 성난 민심의 소재를 읽는데 게을리 했다. 그리고 이번 대선. ‘이명박은 한 방에 간다’라며 허황된 재집권 셈법을 세웠다. 왜 허황되냐.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반감이 자신에 대한 호감으로 치환될 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계산을 했기 때문이다.
‘한 방’은 없었고 선거는 패배했다. 이제 벼랑 끝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안에서는 ‘늦었지만 총선을 앞두고 털고 가자’라고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뭘 털자는 얘기이겠나. 바로 친노이다.
이 마당에 이르도록 친노는 여전히 시계제로 상태인가 보다. 대선 패배 이후 친노 사이트를 들러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BBK 특검이 아직 남아있다.
‘한 방’은 없었고 선거는 패배했다. 이제 벼랑 끝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안에서는 ‘늦었지만 총선을 앞두고 털고 가자’라고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뭘 털자는 얘기이겠나. 바로 친노이다.
이 마당에 이르도록 친노는 여전히 시계제로 상태인가 보다. 대선 패배 이후 친노 사이트를 들러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BBK 특검이 아직 남아있다.
취임 전 구속도 가능하다” 이런 논리가 나온다. 물론 이명박 당선자의 도덕성은 취임 이전이 아니라 이후에도 줄기차게 검증해야 할 부분이다.
문제는 이 논리 속에서는 ‘대선에 반영된 민심을 거역 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왜 정권을 빼앗아 정적에게 넘겨줬는지에 대한 고민’을 원천적으로 거부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명박 정권, 너희도 두고 봐라. 당했던 대로 돌려주겠다” 이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물론 지난 정권에서 정략적 비토를 서슴지 않아 국정을 난맥상으로 치닫게 만든,
또한 “이명박 정권, 너희도 두고 봐라. 당했던 대로 돌려주겠다” 이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물론 지난 정권에서 정략적 비토를 서슴지 않아 국정을 난맥상으로 치닫게 만든,
한나라당이나 일부 언론에 대한 감시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국정’을 인질로 삼아 타격을 입히겠다는 심산은 고약하다. 찬성 논리도 반대 논리도 ‘국민의 비위’가 우선돼 나와야 하는 것이다.
더불어 “이 나라 국민들은 한 번 당해봐야 한다. 낡고 부패한 세력이 나라를 말아먹어 결국 그 피해가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점을” 이런 글도 아쉽지 않게 목격한다.
더불어 “이 나라 국민들은 한 번 당해봐야 한다. 낡고 부패한 세력이 나라를 말아먹어 결국 그 피해가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점을” 이런 글도 아쉽지 않게 목격한다.
자기들에게 승리를 안겨주면 ‘현명한 국민’, 패배를 안겨주면 ‘무뇌아 국민’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장차 집권할 뜻이 전혀 없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무슨 결론을 내리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뜻을 겸손히 그러나 진심으로 내비춰야 한다. 이게 정치의 기본이다.
물론 제도권 내에서 정치 활동하는 친노의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반향’이 이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도 “반성하며 재기 하겠다”는 정치적 레토릭을 반복한다. 그러나 그 말에 진심이 담겨있는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야속한 면도 없지 않을 것이다.
물론 제도권 내에서 정치 활동하는 친노의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반향’이 이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도 “반성하며 재기 하겠다”는 정치적 레토릭을 반복한다. 그러나 그 말에 진심이 담겨있는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야속한 면도 없지 않을 것이다.
‘도대체 우리가 뭘 잘 못했는데’ ‘수구 정당 수구 언론의 방해 책동에 5년 동안 기도 못 폈는데’ 이런 울분이 식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국민의 심판이 매서운 것 아닌가. 지금 친노에게 절실히 필요한 부분은 ‘우리도 국민에게 버림받을 수 있다’라는 민주 정치의 기본 원리이다.
그렇다고 친노의 이런 탄식이 모두 허황된 것은 아니다. “사회 양극화로 인한 민생 경제의 위기를 꾸짖는다며, 어떻게 ‘부자’ ‘특권층’을 대변하는 당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는가”하며 가슴 치는 부분이 말이다. 그러나 민심은 준엄하다.
그렇다고 친노의 이런 탄식이 모두 허황된 것은 아니다. “사회 양극화로 인한 민생 경제의 위기를 꾸짖는다며, 어떻게 ‘부자’ ‘특권층’을 대변하는 당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는가”하며 가슴 치는 부분이 말이다. 그러나 민심은 준엄하다.
“그 사람(한나라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너희(현 집권세력)가 미워서 투표한 것”이라고. 그러면 친노는 이렇게 대꾸하겠지. “그러다가 (한나라당 정권으로부터) 뒤통수 맞는 것 아니냐”고 말이다. 민심은 그 부분에 대해서도 확실한 자기 입장을 갖고 있다.
“걱정 마. 쟤네(한나라당)도 너희처럼 엉망이면 다음에도 이번처럼 표로써 심판하면 돼” 이렇게 말이다. 하긴 그 민심은 5년 전, 친북 반미 정권이니,
아마추어 세력이니 하며 보수 세력의 갖은 ‘네거티브’ 덧칠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을 선택했다. 친노는 간과했다. 민심이 대단히 명민(明敏)해지고 자신감이 고양됐다는 점을. 민주적 역량이 엄청나게 향상됐다는 것을 말이다.
친노가 걱정할 부분은 그래서, 이것이어야 한다. “5년 뒤. 만약 기대대로 이명박 정권이 실추된 도덕성, 망가진 리더십으로 휘청거릴 경우라도, 한나라당으로의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말이다. 왜냐. 그쪽에는 ‘안티 이명박’ 박근혜가 있고, 박근혜가 아니라면 ‘세련된 보수’ 오세훈이 대기하고 있다.
친노가 걱정할 부분은 그래서, 이것이어야 한다. “5년 뒤. 만약 기대대로 이명박 정권이 실추된 도덕성, 망가진 리더십으로 휘청거릴 경우라도, 한나라당으로의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말이다. 왜냐. 그쪽에는 ‘안티 이명박’ 박근혜가 있고, 박근혜가 아니라면 ‘세련된 보수’ 오세훈이 대기하고 있다.
이번처럼 탈이념, 탈세대적 투표경향을 재연케 할 히든카드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또 한나라당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하더라도 그게 친노나 대통합민주신당에게 기회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법과 원칙’의 상징 이회창이 당 밖에서 대주자로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회창은 4수 째이다. 국민들에게 동정표 얻기 딱 좋은 위치이다.)
친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스피드이다. 빠른 반성과 빠른 환골탈태이다. 국민은 친노의 변명을 듣지 않는다. (얼마 되지도 않은) 친노의 상대적 도덕성도 따지지 않는다. 친노의 구차한 한나라당 비난 역시 듣는 척 마는 척이다. 그나마 심판받을 때가 좋은 것이다. 2007년 12월 19일의 대굴욕을 딛고 국민 앞에 거듭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친노는 역사의 미아가 될 것이다.
2004년 3월. 탄핵 직후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폭락하자, 한나라당은 당사를 천막으로 옮겼다. 공천 혁명도 시도했다. 이회창과 차떼기의 흔적도 지웠다. 친노는 그때 비웃었다. 물론 어설픈 표변에만 치중한 측면이 적지 않다. 하지만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을까봐’ 몸부림치던 한나라당의 진지한 모습은 생생하다. 그 절박감이 지금 친노에게 필요하다.
‘거짓말쟁이나 선택하는 한심한 민도(民度)’를 언제까지 탓할 것인가. 한나라당을, 이명박 후보를 선택한 민심을 진심으로 존중하라. 그리고 새 집권세력의 장점, 즉 ‘국민 무서워할 줄 아는 법’을 배워가며,
친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스피드이다. 빠른 반성과 빠른 환골탈태이다. 국민은 친노의 변명을 듣지 않는다. (얼마 되지도 않은) 친노의 상대적 도덕성도 따지지 않는다. 친노의 구차한 한나라당 비난 역시 듣는 척 마는 척이다. 그나마 심판받을 때가 좋은 것이다. 2007년 12월 19일의 대굴욕을 딛고 국민 앞에 거듭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친노는 역사의 미아가 될 것이다.
2004년 3월. 탄핵 직후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폭락하자, 한나라당은 당사를 천막으로 옮겼다. 공천 혁명도 시도했다. 이회창과 차떼기의 흔적도 지웠다. 친노는 그때 비웃었다. 물론 어설픈 표변에만 치중한 측면이 적지 않다. 하지만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을까봐’ 몸부림치던 한나라당의 진지한 모습은 생생하다. 그 절박감이 지금 친노에게 필요하다.
‘거짓말쟁이나 선택하는 한심한 민도(民度)’를 언제까지 탓할 것인가. 한나라당을, 이명박 후보를 선택한 민심을 진심으로 존중하라. 그리고 새 집권세력의 장점, 즉 ‘국민 무서워할 줄 아는 법’을 배워가며,
대안 세력화 되도록 노력하라. 당장 다가올 4월에서 지더라도 5년 후 또 고배를 마시더라도, 기간에 구애받지 말고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실망한 민심을 돌이키기가 그리 쉬운 게 아니다.
탓만 하다가 참여정부는 종쳤다. 행정부와 입법부를 쥐었으면서도 정권을 빼앗긴 이 순간까지 탓만 하는 세력. 악플보다 무서운 게 무플이라 했던가. 친노에 대한 반감이 장차 무관심으로 바뀌지나 않을까 염려된다. 재론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스피드이다.
김용민 / 시사평론가
탓만 하다가 참여정부는 종쳤다. 행정부와 입법부를 쥐었으면서도 정권을 빼앗긴 이 순간까지 탓만 하는 세력. 악플보다 무서운 게 무플이라 했던가. 친노에 대한 반감이 장차 무관심으로 바뀌지나 않을까 염려된다. 재론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스피드이다.
김용민 /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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