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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중국차, 걷는 한국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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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차 댓글 0건 조회 736회 작성일 07-12-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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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북서쪽 안팅시에 위치한 상하이폭스바겐 주행 시험장에서 20여 분간 시승을 마친 뒤 차에서 내리는 기자에게 중국인 전문 드라이버가 득의양양한 미소를 머금은 채 질문을 던진다.

시승을 끝낸 차는 바로 중국 최대 국영자동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가 올 3월 최초로 출시한 중형급 독자모델인 로위 750이다. 가속 때 엔진소음이 다소 크다는 것 외에는 국산 중형승용차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중국 자동차산업이 여기까지 쫓아왔나'라는 생각이 번쩍 들 정도다.

상하이 로위 전시 판매장 야오윈 영업소장이 "로위 750은 BMW5시리즈 등과 경쟁하는 차종"이라고 열변을 토하는 것이 허풍으로만 들리지 않는 이유다.

최첨단 설비를 갖춘 상하이폭스바겐이나 상하이제너럴모터스공장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현대차 아산공장, 르노삼성 부산공장 등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무인로봇들이 용접을 하고 한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하는 혼류 생산, 적기ㆍ적량 생산(JIT)과 같은 첨단 경영기법이 이곳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는 올해 150만대 이상, 2010년에는 200만대를 중국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 자동차 내수시장(연간 120만대) 두 배에 달한다.
 
그러면서도 내수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자동차메이저로 거듭 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11년까지 5개 신플랫폼(차 기본 뼈대ㆍ엔진ㆍ변속기)을 개발해 20여 개에 달하는 독자 신차종 개발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2010년에는 최첨단 자동차 기술 집합체인 하이브리드차를 양산한다고 한다.

앞으로 상하이자동차는 정부 지원 아래 미국과 유럽시장까지 생산기지를 넓혀갈 것이다. 쌍용차를 인수한 것도 이 같은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올해 들어 중국 시장에서 고난의 행군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 대표주자인 현대ㆍ기아차가 더욱 분발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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