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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함 문화(조정래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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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자 댓글 0건 조회 722회 작성일 07-12-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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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성리학과 김종직의 학통을 이어받아 대사헌까지 벼슬에 오르면서 왕도정치를 주창한 분이 바로 정암 조광조(趙光組) 대감이시다.
미신을 타파하고 정국공신들에게 정면도전하였다가 결국 그도 모함에 의해서 사사되고 그가 살던 집터는 운형궁 아래 쪽 낙원상가 바로 앞인데 지금은 흔적조차 사라지고 하루종일 차들이 오가는 길이되어 권력무상이 흐를 뿐이다.

어느 민족인들...흉이 없지 아니하지만 유독 우리는 멀쩡한 사람에게 모함을 덮어쒸워서
훌융한 인제를 죽이는 그런 우를 범하는 일이  많았던 나라다.

크게는 일전에 언급했던 이순신 장군도 조총으로 무장한 왜놈들과 죽창을 든 우리 아군으로 싸우기조차  힘든 판인데 대궐 안에서 양아치에 가까운 권력자들의  세치 혀 바닥으로 모함을 하여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기고 그를 끝까지 옹호했던 서애선생도 사약을 받을 뻔한  산 역사가 있다.
만약 그 당시 이순신장군과 서애대감이 사사되었다면...생각만 해도 앗질한 역사다.

사람마다  조선역사 패망을 내다보는 이가 다르겠지만 나는 조선이 망한 이유는
바로

"모함"

문화라고 본다.
조금 반듯한 나라 일꾼들은 제명에 죽지 못하고 반듯하지 못한 작자들의 순 어거지 모함에 많은 인재들이 이땅에서 사라졌다.

우리가 버선싣고 백자사발에 밥을 퍼 먹을 때 일본은  맨발에 나무 그릇을 사용했던 나라인데
그들이 서양문물을 받아서 조총을 만들고 군함을 만들어 반세기 전에 이미 러시아를 깨부수고 중국을 혼줄내고 미국 본토 항구 하나를 통체로 아작을 낸 나라로 발전한 이유는 바로  억울한 모함 문화가 없었다는 것에 기초를 두는 사람이다.

일제시대에 일본 형사들이  골치 아팠던 것은

"조선인이 조선인을 모함하는 고자질"

이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한다.

일본 형사는 가만히 있어도 고자질이 자고나면 일어나서 그것이 정말인지..확인하는 업무가
많았던 모양이다.
이런 부끄러운 부분은 이미 소설 여기저기 언급한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문제는 그런

"모함"
"애문소리"

모함은 대체로 무경우와 거짓에 기초를 둔다.

뇌의 안쪽 변연계는 본능과 감정을 주관하는데...대체로 모함이나 거짓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자들은 그 뇌의 안쪽에 있는 변연계쪽에 이상이 있다고들 한다.
기억을 근거로하는 것이 아니고 대뇌피질 전두엽에 전달통로나 전두엽에 이상이 생긴 사람들이리라 한다.

예를들면 반듯한 사람을 공격하고 모함하는 사람은
반대로 경우없는 사람을 옹호하는 동물적 감성이 발달해있는데 그 뇌의 전두엽 백질이 경우 반듯한 사고의 사람보다 무려 22%나 많다는 의학적인 근거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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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충무로 골목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보면 자연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는데...
유독 경우 없는 양아치 정치인을 막무가내로 옹호하며 떠드는 사람을 ...술집 아주머니를 통해서 알아보면 가정적으로 이혼도 하고 혹은 같은 동업자에게 사기를 치고 ...
고스톱 칠 때 다방 아가씨에게 빌린 십만원도 일년 넘어도 안 갚아서....
그 다방 아가씨가 충무로를 떠날 때

'야 C발C끼야 잘먹고 잘살아라!"

그런 욕를 먹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유독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자기만 올바른 양,  그래도 대선주자 중에 어느 정도 반듯한 사람은  모함하고 쓉고...
얼굴만 봐도 양아치 냄새가 솔솔 나는 그런 주자를 감싸고  그러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기 사회생활이 반듯하지 못한 그런 분이 다수라는 말이다.

그런 현상은 인터넷에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며칠전 오랜만에 증권객장을 갔다.
imf 시절 정치쪽에서 명동 사채업자들과 짜고치는 벤처주식? 에 편승하여 달랑 지하 방 두칸에 살던 아는 분이 (그분은 이미 여러차레 사기죄로 감방을 들낙거린 분이다) 백억대 자산가로  뛰겨서 잠시 뉴질랜드로 도망을 쳤다가 요즈음 다시 들어와서 함께 가게 되었다.

객장에 많은 사모님들이 있었다.
자리를 했다.
주식을 하지 않으니 나는 그냥 있었다.
객장 한쪽에 있는 tv화면에  어여쁜 한류 여자 탤랜트가 나왔다.

"참 이쁜 아가씨네..나라를 위해 일도 많아하고!"

했더니 바로 옆에 앉은 사모님이 대뜸 나를 처다보더니

"저여자 순 걸레입니다"

감짝 놀라서

"아니왜요?"
"저년 달라는 남자에게 다 주는 년입니다"

아마 주식이 폭락했는 모양이다...사뭇 말투가 거칠다.

"그래요?..확실한 뉴스입니까?"
"저 아가씨 배 위에서도 한  남자 죽었잖아요!"

그 다음 옆 자리 남자 분 입에서는 더 한 이야기가 나왔다.
남자가 거시기에 링을 달았는데...너무 큰것을 달아서  나중에 안 빠져서...애를 먹었다...

내가 평소 착하고 이쁘다고 생각한 아가씨 한명이 단숨에 걸레로 변하고 남자 그것이 안빠져서
배 위에서 엎어져서 죽인...저급스런 아가씨로 변했다.

모함......

사람이 살면서 남을 모함하는 짓거리가 가장 나쁘다고 본다.
허긴 소리전자 자게판도 자세히 보면 그런 모함을 즐기는 분이 존재한다.

올린 사진은 봄에 솟아 날 두룹 나무이다.
그런데...싹이 통체로 날러갔다.

그 속을 잘 들여다 보면 조선시대도 보이고 요즈음 시대도 보인다.
자기 대뇌피질 전두염이 크고
공상허언증이 강하고
이웃이나 친구가 잘 되는 꼴을 못봐주는 그런 인성을 바탕으로

타인을 근거없이 모함하는 버릇은  버려야 할 우리 습성이다.


추분날 성북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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