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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3만달러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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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득 3만달러 댓글 0건 조회 785회 작성일 07-11-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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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까지 오는 과정을 되돌아보면 우여곡절도 많았다.
 
고 정주영 회장이 거북선이 도안된 500원짜리 지폐를 보여주며 조선소 설립자금을 빌렸다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에서 영일만 모래사장 위에 세워진 포스코의 기적과 '반도체 신화' 등 화려한 성장과정이 있었다.
 
 반면에 외환위기라는 국가부도 위기도 겪었다. 소득 2만달러가 이렇게 힘든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싱가포르는 우리와 같은 화려한 경제개발 신화가 없다. 그렇지만 소득 3만달러를 넘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요즘 카지노 건설이 한창이다. 자국민 자금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카지노를 건설하는 것을 보면 '바른생활 나라'라는 이미지보다 실리를 중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금융부문에서도 변화하는 싱가포르를 볼 수 있다. 싱가포르는 10여 년 전만 해도 홍콩ㆍ도쿄와 금융허브 경쟁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투자은행 부문을 다른 나라에 양보하는 대신 자산운용 분야에 특화했다. 그 결과 지금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헤지펀드만 1000여 개에 달한다.

싱가포르에서 만난 한국계 금융인은 한국 채권ㆍ주식시장 투자와 관련된 사람은 98년에만 2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70~8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에서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다보니 브로커들도 싱가포르에 몰릴 수밖에 없다.

헤지펀드 운용사를 싱가포르에 세운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서류를 신청하면 싱가포르에서는 길어야 4주면 가능하지만 홍콩은 이 기간보다 훨씬 더 걸린다"며 "싱가포르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면 인가 없이 헤지펀드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홍콩과 다른 점"이라고 말한다.

한 나라가 잘살는 데는 영웅적 인물의 노력도 있겠지만 제도를 잘 갖추는 방법도 있다. 싱가포르와 같이 친절한 서비스와 시대 변화에 맞춰 사람과 돈을 끌어들이는 것이 더 잘살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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