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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수능 등급제 부작용 줄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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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입수능 댓글 0건 조회 753회 작성일 07-12-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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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제에 대한 찬반 논쟁으로 나라가 들끓고 있다.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행정소송 움직임을 보인다.
 
성적 만능의 입시지옥에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등급과 등급 구간으로 발생하는 문제와 피해는 2004년 수능 등급제 안이 발표됐을 때부터 계속 지적됐던 사안이다. 후유증을 줄이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수능 등급제는 수능에 몰입된 학교교육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확정됐다.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와 적성을 기르는 공교육을 만들자는 고민이 뿌리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내신 등급제와 수능 등급제로 대입이 이뤄지게 함으로써 단계적으로 수능의 자격고사화를 지향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섣불리 수능 등급제를 당장 폐기해야 한다느니, 확 바꿔야 한다느니 주장하는 건 다소 성급한 느낌이다.

수리 가형 문제를 푼 자연계 성적 상위권 학생들의 불만이 큰 듯하다. 문제가 쉬워 한 문제 차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예상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일부 변별력을 갖지 못하는 문제 난이도와 성적이 좋아도 등급역전이 발생하는 점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대학이라고 책임이 없는 건 아니다. 상위권 대학들은 집중적으로 수리 가형의 점수차를 높이고 가중치를 둬 학생들을 변별하는 전형방법을 마련했다.
 
 일부 대학은 1차 선발을 수능점수로만 한다. 모집정원 안에서 수능 우선 선발 인원을 최고 70%까지 뽑는 대학도 있다. 올초 대학들이 교육부에 맞서 내신 반영을 축소하고 수능 반영율을 높인 후유증인 셈이다.

우선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제도 보완을 정밀하게 해야 한다. 나아가 대학이 문제 삼는 고교간 학력 격차 해소와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화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정부와 대학이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학생들을 내신-수능-논술이라는 이른 바 대학입시 '죽음의 트라이앵글'에서 하루빨리 구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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