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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학력 ‘끼리끼리 문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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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끼리끼리 댓글 0건 조회 762회 작성일 07-10-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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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보고서 “소득차·세대간 단절 위험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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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로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조승희씨는 ‘여성’과 ‘부자’에 대해 심한 적개심을 담은 메모를 남겼다.
 
 새삼 우리 사회의 배타성과 사회적 단절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득차이에 따른 상호 배타성이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는 보고서가 나와있다. 세대간 단절도 간과해서는 안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해 만든 ‘사회적 자본 실태 종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과 다른 소득 계층과 대화를 할 경우에 ‘불편하다’는 응답자는 22.3%, ‘매우 불편하다’는 사람은 2.5%에 달했다. 소득에 따라 배타적 감정이나 이질적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4명중 1명에 이르는 셈이다.

세대 차이가 나는 사람과 대화할 때 불편하다(매우 불편 포함)는 비율도 24.6%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차이로 불편함을 느낀다는 비율은 종교 차이 18.3%, 학력 차이 18.8%, 정치성향 차이 18.1%, 출신지역 차이 11.6% 등이었다.

보고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단절의 문제가 심각하지 않지만 소득계층 및 세대간 단절 문제는 간과해서는 안되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람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 역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을 대할 때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0점(불신), ‘대부분의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10점(신뢰)으로 답변하라는 항목의 경우 평균 4.8점이 나왔다. 이는 중간지점인 5점에 미달한 것이다.

끼리끼리 문화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들의 구성비율에 대해 물었더니, ‘친구들 모두가 같은 지역 출신’이라는 사람의 비율은 16.8%에 이르렀다. 또 친구들 3분의 2 이상이 동일지역이라는 응답의 비율은 33.1%였다. 아울러 친구들 중에서 자신과 같은 학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3분의 2 이상이라는 응답은 29.1%로 집계됐다.

그러나 친구들 가운데 종교가 같은 사람이 3분의 2 이상이라는 응답은 14.5%에 머물렀다. 동일한 정치성향의 인물이 친구의 3분의 2 이상에 이른다는 답변도 12.4%에 그쳤다. 보고서는 비슷한 사람들끼리 친구를 구성하는 행태는 예상과 달리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지역과 학력을 기준으로 친구가 되는 비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박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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