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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중 한사람과 형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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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세대 댓글 0건 조회 787회 작성일 07-09-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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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보았던 글이지만 다시 보니 현재 우리사회가 흘러가는 모습과 너무 대조적인것 같아 가슴이 아픈것 같다.
어릴적 그 때 가난한 우리집 형편때문에 서독에 간호사로 갔던 큰누님이 일년에 한번 정도 전화올때마다 울면서 전화하던 것이 생각난다.
 
난 그때 우리 큰누나가 좋은 서독에 가서 왜 울까 하곤 그냥 놀러 가버렸던 기억과, 가끔씩 부쳐오던 헌 옷가지, 그리고 커피, 소시지등을 받고 좋아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언젠가 한국에 와서 아직 어리던 나에게 누님이 하던 말이 생각난다.
 
누님은 월급날이 가장 행복했다고 했다. 월급을 받아 한국 가족한테 돈부치는 날이 가장 행복했다고 했다.
 
그리곤 다음 월급때까진 다시 거지같은 생활을 하며 외로움과 싸워야 했다고 하면서 울던 모습을 보며 나는 그래도 실감을 느끼지 못했다. 나는 막내로서 누님과  17살이나 차이가 났고, 나는 별로 부족함이 없이 자랐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언젠가 누나가 다리에 튀어 나온 핏줄 제거 수술을 했다고 들었는데 나는 좋은 의술을 가진 독일에 살고 있으니 다리를 예쁘게 하기 위해 수술도 하였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독일사람들은 너무나 뚱뚱한 사람이 너무 많아 그런 환자들을 옮기는 것이 보통힘든일이 아닌데 그 휴유증으로 다리정맥에 이상이 생겨 자칫하면 위험할 수 도 있어 어쩔수 없이 수술한 거란다.
 
나는 어릴적 별 부족함이 없이 편한히 살다가 공무원시험 쳐서 현재 도에서 근무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가끔씩 힘도 든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지만  그게 다 누님의 원조(?) 덕분이었던 것 같다.
 
올해초인가 누님이 재독 간호사 협회 회장직을 맡았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다.
그토록 한국에 오고싶어 하시더니 이제는 그곳에서 완전히 정착이 된것 같고, 아직까지 자기 맡은바 역할을 잘하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격려 메일도 한번 보내 주었다. 내주제에...
 
지금 신정아 사건으로 인해 세상이 너무 시끄럽다.
 
나는 군대에서도 그랬고, 공직자로서도 평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내한몸 기꺼이 희생할 것이라고 다짐을 하고 살아 왔지만 요즘은 솔직히 너무나 흔들린다.
 
20만원대 월급부터 시작하여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시작해온 공직생활이건만 그래도 믿고 있던  연금도 어떻게 된건지 불안하고 언론을 통해 본 세상은 온통 권력쟁취를 위한 싸움과 돈과 관련된 부정과 부패로 넘쳐나는 것 같다.
 
그동안 선배들이 쌓아온 현재 우리사회를 이런 식으로 가다간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지, 그리고 후손들이 어떻게 살지 걱정도 된다.
 
역사를 보아도 항상 부흥의 시기만 있었던건 아니다. 국민들 스스로도 모르게 서서히 혼란스러운 과정을 거쳐 쇠퇴의 길로 가서는 결국 망하는 시기가 반드시 있었다.
 
 지금 현재 언론이나 어디를 보아도 재대로 돌아가는 모습이 안보여 너무나 안타깝다.
 
어릴적 새마을 대청소라던가, 애국가가 울려퍼지면 놀다가도 멈춰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태극기를 바라보던 그때는 모두가 한마음인 것 같아 어린 마음에도 가슴속 무언가 뭉클함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는 개개인들 너도나도 자기 이익에만 급급한 것 같다.
 
나의 생각이 나만의 착각일까?
 
옛날 우리나라 축구처럼 한 골 먹어야 쌔가빠지게 뛰어다니듯 우리 사회도 그런 과정이 와야 다시 결집하게 될까?
 
개개인이 자기만 잘살길 바라고 옆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그렇게 되면 결국 막가파, 묻지마 살해사건과 같은 범죄가 많이 생기고, 나아가 전체 사회가 혼란에 빠지는것 분명할 것이다. 다같이 잘사는 사회가 되어야 하고 반드시 내 이웃도 돌아봐야 할 것이다.
 
지금은 부정한 방법, 부정한 부동산 투기등으로 인해 돈을 버는 것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이와 같은 것으로 인해 소외감을 가진 사람들이 안생기고 땀흘려 열심히 일한 사람이 정당한 댓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조세 정책도 무조건 많이 거두는 방법보다는 부의 재분배가 일어날 수 있도록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속된 말로 '많이 버는놈은 세금 안내고 쥐꼬리만한 월급쟁이 돈만 뜯어 가는 그런 식'의 조세 정책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조세 저항이 적다고 누구나 타고 다니는 차량에 대한 기름값등 간접세에 엄청난 세금을 부여하는 방식도 개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국민이 믿고 신뢰하는 정부, 실제로 신뢰할 만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는 길만이 우리 모두가 살길이다.
 
 
이건 위 글을 보고 그냥 생각이 나서 적어본 글입니다. 그냥 저의 일기정도로 생각하고 보시길 바랍니다.
 
하여튼 월드컵 4강의 그때 열기처럼 앞으로 우리 사회가 모두 함께 대~한민국 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광고글들 입니다....
 
Dream come true !  Impossible is nothing !   Just DO It !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9:40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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