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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의원 아직 사퇴 안했나? 나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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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머리 댓글 0건 조회 946회 작성일 07-09-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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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의원, 말 뿐인 "의원직사퇴"
탈당계 내지않고 당적 유지한채 슬그머니 통합신당 접촉
   
 
열린우리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의 합당을 거부하며 8월 13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한 김혁규 의원이 현재까지도 대통합민주신당 당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9월 14일에는 해당 상임위까지 교체해 의원직을 계속 유지하려는 속내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월 17일 대통합민주신당과 국회 의사과에 따르면 김 의원은 현재 신당 소속 의원으로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9월 14일 상임위 재배치를 통해 정무위원회에서 산업자원위원회로 옮겼다. 신당 소속 김태년 의원이 정무위로 전진 배치되면서 맞교환 형태로 상임위가 바뀌게 된 것이다. 김 의원측은 의원회관 사무실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기국회가 열리고 있지만 의원직 활동은 하고 있지 않다.

당초 김 의원측은 지난달 의원직 사퇴 선언과 함께 16일 임채정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혀왔으나 아직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의원 사직서는 비회기중에는 국회의장 결재를 거쳐 처리되며 회기 중에는 본회의 의결대상이다.

김 의원이 사직서를 낸 지난 8월에는 비회기중이었기 때문에 임 의장이 결재하면 끝난다. 하지만 임 의장은 사직서를 의안과에 넘기지 않았다. 의원직 사직서는 공식 절차상 의안과에서 접수한 뒤 의장이 결재하는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의안과 관계자는 "김 의원은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사퇴할 의사가 분명하다면 사직 절차를 밟을 필요 없이 현재의 당적을 버리면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당적 보유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김 의원측은 지난 9월 10일께 신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합민주신당 주태문 조직국장은 "김 의원의 탈당계는 한번도 온(접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보좌관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의원님은 계속 제출하라고 하시지만 탈당계를 내가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9월 초 신당 의원총회에서 김혁규 의원의 대리인격인 김종률 의원이 "김혁규 의원이 신당 입당을 원한다"고 넌지시 입장을 대신 전한 것으로 알려져 결국 김 의원이 말과 행동이 다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8월 13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합민주신당 불참과 우리당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신당 창당 과정에서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 백년정당을 만들자던 동지들에 대한 인간적·도의적 신의까지도 저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큰 비애를 느꼈다"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민일보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9:40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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