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들려면 이달안에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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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험사 댓글 0건 조회 1,389회 작성일 07-09-19 13:42본문
보험료 기준 위험률 내달부터 회사별로 자체 산정 적용… 소폭 오를 듯
10월부터 암 보험의 보험료가 현행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회사들이 암 보험료 산정기준을 보험개발원의 표준위험률에서 회사별 자체 경험위험률로 바꾸기로 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자체 경험위험률이 대체로 표준위험률보다 높은 편이어서 기준 변경에 따라 보험료를 올리는 회사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암 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달 중 가입해야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중소 생보사 암 보험료 오를 듯
생보사들의 자체 경험위험률에 따른 암 발생률은 표준위험률에 따른 암 발생률보다 50% 이상 높은 경우가 많다. 암 발생률이 높아지면 보험료도 함께 올라간다.
이런 자체 경험위험률 도입을 계기로 미래에셋생명, AIG생명, 흥국생명 등이 암 보험료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다음 달부터 여성 암 보험료를 현행보다 20∼30%가량 인상하고, 남성 암 보험료도 5∼10% 정도 올릴 예정이다.
AIG생명은 암 보험 상품과 암 진단 관련 특약상품의 보험료를 올리기로 하고 현재 인상 폭을 따져 보고 있다.
금호생명도 암을 보장하는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종전 암 보험보다 높은 보험료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흥국생명은 다음 달 다른 생보사들의 보험료 인상 추이를 지켜본 뒤 11월 중 보험료를 올릴 예정이다.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 규모가 커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암 보험을 팔지 않고 있다.
이 밖에 생보사들은 간질환, 뇌중풍(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특정질병 보험료에 적용하는 기준도 자체 경험위험률로 바꾸기로 하고 보험료 인상안을 마련하고 있다.
암 보험이 아닌 다른 질병 보험의 보험료도 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입 의사가 있다면 이달 중 상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암 보험
생보사들은 치료비 수준에 따라 ‘일반 암’과 ‘고액 암’으로 구분해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험금 지급액과 지급 조건은 생보사마다 다르다.
AIG생명의 ‘무배당 AIG원스톱 암보험Ⅱ’는 뇌암 백혈병 등 고액 암 진단이 확정될 때 최초 1회에 한해 1억1000만 원을 주는 상품이다. 고액 암을 제외한 일반 암에 대해선 6000만 원이 지급된다.
흥국생명의 ‘암플러스 건강보험Ⅱ’는 고액 암 진단 시 최고 1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 이외에 암으로 사망하면 2500만 원을 추가로 준다. 사망에 따른 보험금을 장례비나 유족들의 생활비로 충당할 수 있다.
또 PCA생명의 ‘플러스웰빙 암 토털케어보험Ⅱ’는 특약 사항에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을 포함해 각각의 질병에 대해 최고 200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장 내용 반드시 확인해야
최근 생보사들은 다음 달 보험료가 오른다는 점을 마케팅에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급한 마음에 보장 내용을 제대로 따져 보지 않고 가입하는 경향이 있어 나중에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분쟁의 소지를 줄이려면 보장받을 수 있는 암의 종류를 정확히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일부 암 보험은 자궁경부암 등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을 보장하지 않고 있어 여성이 가입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암 보험의 보장기간은 최소 만 80세 정도로 길게 잡는 게 좋다. 암 발생 시기가 40대 후반부터 70대로 고루 분포돼 있는 만큼 20세에 가입해 20년간 보장받는 식의 설계는 바람직하지 않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10월부터 암 보험의 보험료가 현행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회사들이 암 보험료 산정기준을 보험개발원의 표준위험률에서 회사별 자체 경험위험률로 바꾸기로 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자체 경험위험률이 대체로 표준위험률보다 높은 편이어서 기준 변경에 따라 보험료를 올리는 회사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암 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달 중 가입해야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중소 생보사 암 보험료 오를 듯
생보사들의 자체 경험위험률에 따른 암 발생률은 표준위험률에 따른 암 발생률보다 50% 이상 높은 경우가 많다. 암 발생률이 높아지면 보험료도 함께 올라간다.
이런 자체 경험위험률 도입을 계기로 미래에셋생명, AIG생명, 흥국생명 등이 암 보험료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다음 달부터 여성 암 보험료를 현행보다 20∼30%가량 인상하고, 남성 암 보험료도 5∼10% 정도 올릴 예정이다.
AIG생명은 암 보험 상품과 암 진단 관련 특약상품의 보험료를 올리기로 하고 현재 인상 폭을 따져 보고 있다.
금호생명도 암을 보장하는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종전 암 보험보다 높은 보험료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흥국생명은 다음 달 다른 생보사들의 보험료 인상 추이를 지켜본 뒤 11월 중 보험료를 올릴 예정이다.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 규모가 커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암 보험을 팔지 않고 있다.
이 밖에 생보사들은 간질환, 뇌중풍(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특정질병 보험료에 적용하는 기준도 자체 경험위험률로 바꾸기로 하고 보험료 인상안을 마련하고 있다.
암 보험이 아닌 다른 질병 보험의 보험료도 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입 의사가 있다면 이달 중 상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암 보험
생보사들은 치료비 수준에 따라 ‘일반 암’과 ‘고액 암’으로 구분해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험금 지급액과 지급 조건은 생보사마다 다르다.
AIG생명의 ‘무배당 AIG원스톱 암보험Ⅱ’는 뇌암 백혈병 등 고액 암 진단이 확정될 때 최초 1회에 한해 1억1000만 원을 주는 상품이다. 고액 암을 제외한 일반 암에 대해선 6000만 원이 지급된다.
흥국생명의 ‘암플러스 건강보험Ⅱ’는 고액 암 진단 시 최고 1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 이외에 암으로 사망하면 2500만 원을 추가로 준다. 사망에 따른 보험금을 장례비나 유족들의 생활비로 충당할 수 있다.
또 PCA생명의 ‘플러스웰빙 암 토털케어보험Ⅱ’는 특약 사항에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을 포함해 각각의 질병에 대해 최고 200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장 내용 반드시 확인해야
최근 생보사들은 다음 달 보험료가 오른다는 점을 마케팅에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급한 마음에 보장 내용을 제대로 따져 보지 않고 가입하는 경향이 있어 나중에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분쟁의 소지를 줄이려면 보장받을 수 있는 암의 종류를 정확히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일부 암 보험은 자궁경부암 등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을 보장하지 않고 있어 여성이 가입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암 보험의 보장기간은 최소 만 80세 정도로 길게 잡는 게 좋다. 암 발생 시기가 40대 후반부터 70대로 고루 분포돼 있는 만큼 20세에 가입해 20년간 보장받는 식의 설계는 바람직하지 않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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