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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깜이 되는 의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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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713회 작성일 07-09-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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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깜이 되는 의혹’인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요즘 ‘깜도 안 되는 의혹’이 많이 춤을 추고 있다”고 말했다. PD연합회에서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 비리 의혹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적대적인 언론이 부풀렸다는 뜻이다.
 
 

 재개발과 수천억원대의 대출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은 미뤄 두자. 그렇더라도 청와대 비서관이 지방국세청장에게 지방 건설업자를 소개하는 것이 이 정부에서는 정상적인 일인가.

 

그 자리에서 건설업자가 억대의 뇌물을 건네고 세금을 흥정했는데도 책임이 없다는 말인가. 물정을 모르는 장삼이사(張三李四)라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공직자의 비리를 감찰하는 자리가 아닌가. 그것이 ‘깜도 안 되는 의혹’이라면 도대체 ‘깜이 되는 의혹’은 무엇인가.

 

 노 대통령은 언론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해 “‘카더라’만 방송하고 진실을 추구하지 않는다” “빨리 덮어라 덮어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반 독자나 시청자라면 그런 불만을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비리가 있다면 그것을 밝혀내고 벌줘야 하는 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4년 동안 덮어놓았다가 ‘∼같다’는 식의 비상식적 발표로 의혹을 부풀려 선거에 이용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인가.

 

 노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언론을 “우리 편, 저편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 편 언론은 좋아 보이고, 반대편 언론은 미워 보인다”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편을 가른다면 권력자의 비위를 맞춰 ‘좋아 보이는’ 언론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또한 세상 모든 일을 정치적 이해관계로 편 가르기 하는 이런 편협한 정부가 정말 ‘깜이 되는’ 정부인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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