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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 유보 아닌 철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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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조, 파업 댓글 0건 조회 668회 작성일 07-09-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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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파업안을 가결시킴으로써 또다시 파업에 들어갈 태세다.
 
비록 5일까지는 파업을 유보하고 임ㆍ단협을 계속한다고 하지만 파업절차를 진행하면서 사측을 압박하는 것부터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다.
 
 
현대차 노조는 87년 설립 이래 한 해만 빼고는 매년 파업을 연례행사처럼 되풀이하고 있어 파업 중독증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는 터다.
 
올 들어서도 연초에는 지난해 미지급된 성과금을 내놓으라는 이유로, 6월에는 상급단체의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파업에 동참해 이미 두 차례나 파업을 벌였다. 파업이 노조에 보장한 합법적 권리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가 되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그러고도 또 파업을 앞두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다.
 
현대차 노조의 이런 투쟁 일변도의 과격 노선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과 울산 지역사회는 물론 노조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6월 한ㆍ미 FTA 반대 파업 때는 집행부가 조합원 찬반투표도 없이 파업참가를 결정해 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번 임ㆍ단협에서 사측이 성과금 300%, 일시금 100만원 지급 등 동종 업계 타결 수준을 넘어서는 안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회사가 달라졌는데 파업만 하기보다는 좀 더 협상해 보자"는 노조 내부의 목소리가 컸다. 파업 찬성률이 이번에 63% 정도로 최근 수년 사이 파업 찬반투표 찬성률 72~73%에 비해 크게 낮았던 것도 노조 내부의 이런 기류가 반영된 탓으로 볼 수 있다.
 
피터 로랑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총장은 얼마 전 서울 강연에서 "적대적이고 과격한 노사문제가 한국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꼬집은 바 있다.
 
강성 노조로 인해 기업과 국가가 경쟁력을 잃으면 외국 기업 투자 유치는 커녕 국내 기업들마저 외국으로 내몰아 근로자들이 결국 그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국내 강성노조의 상징물이나 다름없는 현대차 노조가 깊이 새겨들어야 할 충고임에 틀림없다.
 
노사가 상생 문화로 똘똘 뭉쳐 기업경쟁력을 높이지 않고는 일자리를 늘리고 근로조건을 향상시키기 어렵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조차 반대하는 시대착오적인 투쟁 노선을 이제 버릴 때가 됐다. 파업을 철회하고 이번 노사협상을 무분규로 타결짓는 것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9:16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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