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산업의 씁쓸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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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FID 산업 댓글 0건 조회 742회 작성일 07-09-05 08:44본문
RFID 산업의 씁쓸한 현실 | |
전자태그(RFID)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조성 중인 송도 u-IT클러스터 2차 입주신청이 오늘 저녁 마감된다.
1차와 마찬가지로 막판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그동안 RFID 기업은 송도행 티켓을 잡기 위해 모든 정보라인을 총가동하는가 하면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는 등 합종연횡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열기를 반영, 79개 업체 중 9개사가 선정된 1차에 비해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10 대1은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32개 필지가 분양대상이던 1차에 비해 분양 필지 수가 15개로 줄어든 반면에 인천행을 향한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송도 u-IT클러스터 입주가 국내 RFID 업계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가 돼가는 상황을 보면서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송도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멀고 직원의 활동성도 서울에 비해 떨어진다.
그럼에도 서울에 근거지를 둔 업체가 송도행을 희망하는 것은 생존이 현실적이 문제로 떠오르면서 자산가치 활용도가 높은 부동산 확보로 고비를 넘기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IT839 과제 중 하나인 RFID/USN 기술 개발을 위한 최첨단 기지가 ‘인생역전=로또복권’을 넘어 ‘보장보험’으로까지 비유되는 현실이다.
“RFID 기업 중 RFID로 돈 버는 기업이 몇이나 됩니까?” 한 전자태그 회사 사장의 말이다.
상당수 업체는 바코드·공장자동화 등 RFID 외의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면서 생존해 나가고 있다는 게 요지다.
정부가 각종 RFID 시범사업과 확산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범부처 차원의 활성화 대책도 마련됐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업체 사장의 주름살은 늘어만 가는 모습이다.
RFID 응용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한국 기업이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처방전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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