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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설책을 읽고 있는데 이런 대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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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늘 소설책 댓글 0건 조회 734회 작성일 07-09-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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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설책을 읽고 있는데 이런 대사가 있었다.

"그는 정의로운 사람이다. 나는 그를 존경한다. 그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

말투를 보고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영어를 번역한 대사다. 책 내용도 미국식 영웅이야기이다. 정의로운 주인공에 감탄한 조연 한 사람이 주인공을 핍박하기를 종용받고 있는 상황에서 말한 것이다.

그런데 이 '존경한다'는 말이 머릿속에서 자꾸만 맴돌았다.

난 생각했다.

"난 누굴 존경한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해본 적이 있는가?"

부끄럽게도 없었다.  다만 어쩌면 마음속으로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있었던 것도 같다.
아니, 바로 며칠전부터 누군가에 대해 알음알음 전해듣고 생각했었다.

"아, 이분은 참 존경할 만한 분이구나."

그러나 직설적으로 입 밖에 내어 본 적은 없다. 이런 말은 했다.

"있잖아.. 누구누구 씨가 참 훌륭한 사람이라네~. 다른 사람들도 다 칭찬하고 내가 보기에고 괜찮은 사람처럼 보여."


서구 사람들은 존경한다는 말을 참 많이 하는 것 같다. 사적인 자리에서, 공적인 자리에서 그들은 힘 있는 목소리로 선언한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가?

지금 당장 내 앞에 떠오르는 대표적인 한마디는 어느 정치인이 한껏 점잖빼며 비꼬는 목소리로,

"존경하는 의장님....."

하는 것이다.
아니면 아쉬운 일이 있을 때 상대를 추켜올리는 말, 그도 아니면 지위가 높은 어른 앞에서 밀어주고 끌어주며 존경하고 촉망받는 상투적인, 좋은게 좋은, 반복학습을 위한 어학용 카세트같은 단어의 나열 뿐이다.


후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그리고 선진국 문턱을 넘고 있는 우리나라. 선진경제만이 아닌 선진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 밟고 올라서야 직성이 풀리는 경쟁심보다는 다른 사람을 당당하게 인정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그냥 스킬 연습하려고 쓴거야 즉흥적으로 쓴거라 논리적으로 빈약 ㅠㅠ
혼자 연습하는거 보다 이런데 올리는게 좀 더 자극이 되어서 올려보는 거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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