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뜬 구름이요 걸어 가는 그림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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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루쿠스 댓글 0건 조회 852회 작성일 07-08-15 13:52본문
인간은 한 조각 떠도는 구름이니라
나는 가끔은 마루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싯귀를
음미한다
이럴때면 나는 어떠한 조직이든 오야봉의 위치에 있는 자는 반드시 이 싯귀를 읽어 깊은 의미를 깨닫고
인생이 있고 예술이 살아 숨쉬는 직장으로 만드는 주춧돌이 바로 인생철학이 담긴 싯귀라 생각하여
핵심부분만 소개합니다.
인간은 나뭇잎과 비슷한 것 가을 바람이 낙엽을 휩쓸어 가면
봄은 새로운 잎으로 숲을 덮는다
잎,잎 자그만 나뭇잎. 너의 귀여운 자식도,너의 아첨자도,
너의 원수도 모두 바람에 날려가는 나뭇잎. 세상에서 너를 조롱
하거나 멸시하는 사람들도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너를 지옥
으로 빠뜨리려하는 자도 그리고 그들의 명성이 이 세상을
뒤덮는 사람들도 모두 람에 휘날리는 나뭇잎이니 봄이 되어
새로 돋아난 잎이 어느새 무성해져서 가을바람에 잎사귀를
전부 날리고 나면 숲은 새로운 잎으로 또 한세대를 장식하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의 공통점은 오직 한가지 그 모든 것이 지극히 미미
하다는 것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이런 것들이 마치 영원히 지속되기
라도 하는 것처럼 미워하고 사랑하겠다는 말인가?
그대의 눈도 한순간에 감기고 그대가 의지하려던 그 사람도
다른 사람에겐 짐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 시간에 너와 함께 있는 모든 것들,그 뿐아니라 앞으로 생길
모든 것도 순간에 그대를 뛰어넘어 사라짐을 생각하라
이 모든 것들의 본바탕은 끊임없이 변하여 흐르는 물이다.
영원한 것은 없다 영겁의 시간 속에서 너의 생명은 지극히 적은
것임을 알라 이런 일로 해서 희망에 들뜨고 이런 일로 해서
슬픔에 빠지고 이런 일로 해서 초조해진다면 그 얼마나
어리석으냐?
무한을 생각하고 그 속에 네가 차지한 몫을 생각해 보라
과연 그것은 얼마나 작은 분야인가! 영원의 시간을 상기하고
너의 생명이 차지한 시간의 기막힘에 서글퍼하라 운명을 생각
하고 그 속에 한 점일 뿐인 너의 처지에 몸을 맡긴 채,여신이
그대를 이용하여 어떤 비단을 직조하든 관계치 말라
공을 집어던지는 사람처럼 자연의 만물은 스스로 그 속에 목적
이 있는 것이니 인간의 종말에 관해서 뿐만 아니라 인간의 시작
과 그 과정에 대해서도 목적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손에서
벗어난 공이 땅으로 다시 내려와 떨어질 때를 생각해보자
공이 하늘로 치솟으면 이롭고 땅에 떨어지면 손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비눗물이 부풀어 공중으로 올라가 터져버렸을 때
거기에 손익이 있는가? 촛불이 그의 짧은 생애에 있어서
시작과 끝에 불평이 있겠는가? 이 모든 현재 속에서 미래는
존재하며 자연은 이 모든 것을 차례차례 처리해 나간다
자연은 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변형시켜서 이것을 저것으로
만들어 이 세상을 늙지 않도록 보존한다 우리는 꿈으로 이루어
진 존재다. 그 꿈은 우리를 쫓아다니며 괴롭힌다.
그러나 깨어나거라! 그 꿈에서
그리고 그 꿈을 예전에 당신들에게 보였던 꿈과 비교해 보라.
이러한 철학이 바탕이 되어 있지 않고 수장의 자리에 있는 자는
바로 자기자신만을 위한 사욕을 채우는 비열한 놈일 뿐이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9:16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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