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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개천을 쓸고 간 자리 서민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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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해복개천 댓글 0건 조회 1,287회 작성일 07-08-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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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철거 현장 남겨진 상처
20070814112559.jpg진해의 명물 화천동 복개천 포장마차 거리를 앞으로 볼 수 없게 됐다. 또 철거로 인한 상인들의 피해와 철거과정에서의 몸싸움 등이 후유증으로 남을 전망이다.
 
지난 10일 아침일찍 시작된 철거집행은 약 1시간만에 30년의 추억을 깨끗이 지워버렸다. 진해시는 부산의 용역업체 직원 60여명과 굴삭기 두 대 등으로 포장마차 32개동을 완전 철거하고 소방차 및 살수차를 동원해 청소와 방역, 아스콘 재포장 작업까지 일사천리로 해치웠다.
 
시측에 따르면 복개천은 그동안 밤샘 영업으로 인해 취객들의 소음과 노상방뇨, 토사물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불가피한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시는 앞으로 복개천 포장마차 자리에 공용주차장과 도로를 조성 각종 행사에 용이하게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철거 후유증이 쉽사리 제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포장마차 상인들은 “30년의 삶의 애환이 묻어있는 생존의 터전을 이렇게 깡그리 쓸어버릴 수 있느냐”며 오열했고, 일부 업주들은 굴삭기에 올라가 오물을 철거업체 직원들에게 뿌리며 격렬히 저항했다. 또한 철거집행이 진행되던 1시간 동안, 철거반과 포장마차 업주간의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항의하던 업주가 실신하기도 했다.
 
"공무원 폭행 있었다”
이번에는 진해시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공무원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울산의 모 일간지 기자가 행정대집행 중인 정재홍 건설도시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10여명에게 각목으로 위협했으며 정 국장에게는 옆구리와 복부에 발길질을 했다”고 말했다. 또 “피해 당사자도 아니면서 진해시 공무원들에게 욕설을 하고 업주들을 선동했다”며 “공무집행방해, 공무원 폭행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바탕 싸움이 지나간 화천동 일대의 주민들은 “복개천이 사라지니까 아쉽기도 하지만 미관이 좋아지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는 시의 행정집행이라면 어쩔 수 없지 않겠느냐”면서도 그러나 “업주들의 아픔은 시가 최대한 어루만져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복개천이 남기고 간 상흔, 진해시는 수습해야 할 과제가 아직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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