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살어리 살어리랏다 부동산애 살어리랏다
처남이랑 큰형이랑 한편먹~고 부동산애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해설: 화자의 부동산에 대한 동경(부동산투기로 왕창 떼돈 벌어 살고 싶은 마음)이 절절하게 묻어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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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라 올라라 땅값 자고 니러 올라라 땅값
널라와 투자 한 나도 자고 니러 입찢어지노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해설: 투기의 기쁨(사재기의 염원과 기대, 자신의 기쁨)을 '입 찢어지노라'는 말로 극대화해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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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땅 오는 땅 본다 처남 큰형 명의 땅 본다.
꼬불쳐둔 쌈지돈 털어산 도곡동 땅 본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해설: 땅에 대한 미련(판 땅, 산 땅을 바라보며, 토지에 대한 미련을 둠)이 가슴시리도록 절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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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링공 뎌링공 하야 수천억벌어 지내왔건만
살땅도 팔땅도 업슨 바므란 또 엇디 호리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해설: 투기에 대한 고독과 비탄(이럭저럭 수천억 벌었지만 살땅과 팔땅이 없다면 긴긴밤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하는 절망적인 고독과 비탄)처연하기까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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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듸라 더디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
(번역: 어디다 던지는 돌인가 누구를 맞히려는 돌인가)
믜리도 괴리도 없는데 마자셔 우니노라

(번역: 미워하는 땅도 사랑하는 땅도 없는데 (그 땅 위의 돌에) 맞아서 울고 있노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해설: 투기한 것에 대한 도덕적 불안감을 '성서적'으로 표현 ('죄없는 자 돌을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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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어리 살어리랏다 부동산애 파묻혀 살어리랏다
알박기 땅떼기수법으로 부동산애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해설: 투기 수법에 대한 동경이 '알박기' '땅떼기'란 용어를 등장시키며 은은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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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가다가 사노라 개발정보 뒤로 빼돌려 사노라
차명으로 꼬불친 땅팔아 강남에 빌딩을 사노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해설: 소스빼돌려 산 빌딩이 대박터지기를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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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은 워낙 오래된 책이라 훼손되어 인용할 수 없음을 안타까이 여긴다.)

◎ 서정적 자아와 주제에 대한 異說

 

1. 평범한 투기꾼이라는 견해 : 부동산 투기를 위해 처남과 큰형에게 부동산을 차명으로해야하는 화자의 괴로운 심정을 나타낸 민요이다.

 

2. 투기로 승부걸다가 그만 결정적인 실수로 인생쪽박찬 사람이라는 견해 : 투기의 아픔을 잊기 위하여 역설적으로 더욱 부동산에 몰두하고 싶어하는 노래이다.

 

3. 부동산 지식인이라는 견해 :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부동산 투기를 권하고 본인도 투기를 집요하게 추구하는 지식인의 노래이다.  이 경우라면, 이 노래가 민요였으리라는 가정은 부정되어야 한다. 고도의 상징성을 지닌 표현으로 보아 창작 가요와 같은 성격을 띤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