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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반목의 시대를 넘어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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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상현 댓글 21건 조회 9,172회 작성일 22-10-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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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민선8기 도정이 출범한지 넉 달이 다 되어갑니다.

지난 태풍 힌남노 당시, 우리는 강한 비바람과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를 위험을 무릅쓰고 시군으로, 사업소로 복무점검을 나갔습니다. 명령에 따르는 것이 우리 공무원의 책무입니다만, 급박하고 일방적인 명령에 우리의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장치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복무점검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업무였는지도 강한 의문이 남습니다.

구성원의 안전을 무시한, 무리한 업무 지시에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최소한의 존엄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목소리와 권리를 대변해야 할 노동조합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현 노조 집행부는 지난 10년간 노동조합을 운영하면서 당연히 해야할 일은 하지 않고 독단과 아집으로 여기저기 파열음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조합원의 민의를 수렴하고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할 노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노조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청내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고 그 에너지가 도민들에게 갈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 연구의 권위자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은 상대를 적으로 간주하고 민의를 공격하는 태도”라고 했습니다.

도지사를 비롯한 집행부와 우리 조합원들은 적이 아닙니다. 무조건적인 반목이 아니라 합리적인 토론과 일상적 소통이 가능해야 합니다. 집행부의 권력을 신중하게 행사하는 ‘제도적 자제’와 생각이 다른 집단의 의견도 기꺼이 듣는 ‘상호관용’이 필요합니다.

공무원에게도 헌법이 보장하는 생존권과 행복 추구권이 있습니다.
바로 그 기본을 지켜내겠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하는 노조,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민주적 노조,
상호관용의 자세로 다른 집단의 이견도 들을 준비가 된 노조,
새로운 노조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가치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직장의 모습입니다.

저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남들보다 뛰어난 업무 능력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저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남들보다 인성이 특별히 훌륭하지도 못합니다.
저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남들보다 아는 것이 많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를 믿으며,
내 양심의 목소리를 저버리지 않고,
동료의 아픔에 눈감지 않겠습니다.
냉소적인 태도로 당면한 문제를 외면하지도 않겠습니다.
저와 우리 동료를 향한 부당한 명령에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청우 여러분!
우리는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혹독한 겨울을 나야 할지도 모릅니다. 혼자서 찬바람을 맞으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다가올 시련에 당당히 맞서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 제10대 경남도청 공무원 노동조합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제10대 경상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 같이삽시다 선거운동본부 위원장 후보 최상현

댓글목록

재작성님의 댓글

재작성 작성일

굳이 현 노조를 깔 필요가 있나? '적'으로 생각하는건가?

123님의 댓글

123 작성일

응원합니다 !!

전문개정님의 댓글

전문개정 작성일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 관용과 포용이 필요할건데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면서 내세운 출사표 제목에서도 반목을 넘자고 해놓고는
현 집행부의 지난 10년에 대해 아무일도 하지 않았다고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자가당착 아닌가?

입장님의 댓글

입장 작성일

서두에 꺼낸 문제제기 현 노조위원장이 표면화 시킨거 아닌가요?
반목이라는게 현 노조집행부에 문제로 발생한다는 것인지, 도지사가 도정과 관련된 일을 공무원이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인식하면서 매번 질책하고, 사기를 꺾는데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인지 출마자의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하겠네요.
지금 도청의 문제는, 청우들이 겪는 어려움은, 개선할 방법은 등등을 제시해 주세요

변화하는 노조님의 댓글

변화하는 노조 작성일

새로운 노조를 응원합니다

기존 노조는 이제 그만큼 했으니 이제 물러나 주세요

고인물은 썩고 더 기대를 할 것도 없습니다

노조가 뭔지님의 댓글

노조가 뭔지 작성일

도청에는 새로운 노조가 필요합니다 
쇄신하고 바른말하고 조합원을 위해 헌신하는 노조
이런게 필요합니다

파탄님의 댓글의 댓글

파탄 작성일

최상현은 새롭고 싶으나
꼭괭이와 호미가 문제로다
제대로 되긋나
3달 안에 파탄난다에
5백원 건다

후보님들 화이팅님의 댓글

후보님들 화이팅 작성일

발전을 위해 경쟁과 서로에 대한 질타가 있어야 발전과 변화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비난하지 말고 꼭 좋은 경쟁으로 지금보다 나은 경남도청이 되었으면 합니다.

적폐청산님의 댓글

적폐청산 작성일

농업기술원 모 위원장도 연구관 승진을 하고도 후배들한테 물러주지 않고 7년 가까이 신동근 위원장 꼬봉을 하고 있지요 정말 적폐입니다

에휴님의 댓글

에휴 작성일

출사표가 상대방 비난으로 시작해서 비난으로 끝나네. 안봐도 비디오다.ㅉㅉ

후보에게님의 댓글

후보에게 작성일

그래서 하신일이 출마하기도 전에 게시판을 통해 현 노조위원장을 비판하고 조롱한거였소?
허공에 떠도는 소리가 아니라 공약을 말하세요
남을 비판할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떠겠다고 말하세요
흑색선전이 아닌 공약으로 승부하길 바랍니다.

더큰반목으로님의 댓글

더큰반목으로 작성일

반목을 넘어 더 큰 반목으로 가자는건가?
사람의 됨됨이가 중헌디... 말쎄다~

뭐라고?님의 댓글

뭐라고? 작성일

다른직렬이면 몰라도 오로지 자기직렬밖에 모르는 그 직렬이랑 같이 출마하면서 민주주의?ㅋㅋㅋㅋㅋㅋㅋ웃자ㅋㅋ후퇴 안하면 다행이다

질풍노도님의 댓글

질풍노도 작성일

신똥근 한똥근 운운하고 몇달동안 게시판을 어지럽힌 장본인이 드디어 납셨네 잘되겠다 미 꾸라지같은...

후보님아님의 댓글

후보님아 작성일

업무로는 도저히 안되겠던갑지
답안나오더나?? 계산해보이
위원장하면서 정치적으로 푸는수말고는...
엥가이해라~

사실만말해요님의 댓글

사실만말해요 작성일

도지사가 태풍을 뚫고 복무점검 시켰을때 노조가 가만히 있었다고요? 소식지와 언론을 찾아보십시오. 태풍이 한참 불때  이미 출장나간 도청 직원들 대피해 있도록 사후조치도 했고, 밤12시까지 부지사 만나고 도 집행부 만나며 조합원 지킬려는 모습 똑똑히 보았수다. 펙트도 없이 비난만 하시나요,  박완수 도지사의 날뛰는 것을 노조가 어떻게 다 책임집니까

응원님의 댓글

응원 작성일

신동근 위원장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런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조합원때문에 고생도 많았고요. 수년간 동경에서 놀다와놓고 노조가 10년간 놀았데 ㅎ 눈이 있고 귀가 있는데

변화님의 댓글

변화 작성일

새로운 변화 기대합니다~
기득권과 싸워나가야 할 텐데 마음 단디 먹고~
표현은 않지만 다수는 조용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ㅇㅇ님의 댓글

ㅇㅇ 작성일

새로운 시대! 완전히 새로운 노조를 기대해봅니다!!

이거가님의 댓글

이거가 작성일

위원장은 하고싶고 방법은 없고 고작 하는게

정치나해라님의 댓글

정치나해라 작성일

그럴싸한 말로 감추면 출마 속내가 숨겨지나?? 그냥 나가서 정치를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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