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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직원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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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직원 댓글 0건 조회 1,610회 작성일 07-07-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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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의 직원 분들에게 감히 군직원이 한 말씀드립니다.
 
한때는 동지라고 부르면서 달려왔지만 지금은 님들에게 동지라는 표현이 어색한 생각이 들어 직원분들이라고 호칭함을 이해바랍니다.
 
도청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평균적으로 시군의 직원들에 비하여 여러부분에서 앞서가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공무원생활을 처음부터 도청에서 시작한 분들도 있겠지만 대다수가 시군에 근무하다가 전입고사나 소양고사를 거쳐 도청에 들어갔을 겁니다. 물론 개중에는 막강한 빽으로 들어간 분들도 있겠지만.
 
저 역시도 초임시절 도청에 가고자 시도를 해본적이 있었지만 실력부족 탓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이제는 차라리 그때 도청에 가지못한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가 오늘 이렇게 장황하게 인사를 드리게 된 사유와 본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혼란속에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현실을 뒤로하고 길지않은 시간을 잠시 거슬러 올라가보면 공무원도 노동자라고 서로를 통해 인식하면서 공무원노동조합을 만들고 또 가꾸어 오는 과정에서 경남은 선봉에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 도청 출신의 김영길 전 위원장과 이병하 본부장이 크나큰 역할을 한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두 동지가 있었기에 경남을 하나로 묶어 낼수 있었고 전국의 공무원노동자들을 더 크게 묶어 낼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시군과 도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하나로 더 크게 뭉쳐야 된다는 단결의 원칙으로 함께 해 온 결과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난해 도청지부 3대 지부장 선거에서 시군과의 차별화를 내세우고 도청은 시군과 함께 하면 잃는 것 뿐이라고 하면서 도청만 따로 노동조합을 해야한다고 외치는 이종해 후보를 위원장으로 선택하였습니다.
 
강원이나 울산등 전국의 수많은 동지들이 해직의 아픔을 당하고 있는데도 나몰라라 하면서 경남도청 직원들만 잘 살아보겠다고 전국에서 최초로 전공노에서 이탈을 하여 경남도청 노조를 만들어 도지사의 폼안에 안겼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전공노의 발원이었던 경남도청이 전공노의 붕괴 진원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일들을 되새기다보니 말이 길어졌습니다.
 
평균적으로 도청직원들이 시군 직원들에 비해서 실력면에서 뛰어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실력이 아무리 뛰어난들 뭐하겠습니까?
실력 이전에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분들이 도청직원이라는 게 이번 도청노조의 사태에 백일하에 드러나니 저가 가지 못한 곳에 가 있는 도청직원분들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약간의 시샘이랄까 그런것이 연민의 정으로 바뀝니다.
 
노동조합의 임원들이 노조를 운영하다가 역량이 못미치면 임원들이 사퇴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도 사퇴하면서 노조를 해산하는 총투표를 붙이고, 사퇴하고 임원들이 아무도 없는데 대의원대회가 소집되고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경남의 엘리트들이 모여 있다는 도청에서 노동조합 한다는 분들의 사고가 저 정도인가 하는 회의감에 젖어 듭니다.
 
사안이 복잡할수록 기본과 상식에 입각해서 문제를 해결하여야 할 것입니다.
 
위원장 개인의 영달을 위하여 노조를 이용한다는 등의 자유게시판에 나도는 소리들이 사실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도청직원분들이 아닌 동지로서 함께 할날이 다시 오기를 기대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뜻하는 바 이루시고 건승하시기를 빕니다.
 
 
공무원노동조합에 애정이 깊은 군 직원이 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8:17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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