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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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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하 댓글 0건 조회 1,418회 작성일 07-06-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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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없는 침체의 나락으로 빠져든 마음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절차가 어떠하였든 우리의 동료을 내 보내는데 아무 힘없이 돌을 던졌습니다.
내 이름을 썼든 백지로 투표를 했든 이미 활 시위를 떠난 화살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마음 한구석에.. 동료들의 마음 한 구석에  여전히 내 동료를 미워하거나 떠나 보내야 한다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입을 통해서든 어떻든 대상자가 일부 거론되고 있는 현실에서
처음을 막아내지 못한 우리는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무감각하게 다시 돌맹이를 집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노동자는 몸둥이 하나로 자본에 붙어 싸워 이겨야 하는 외톨이 입니다.
그걸 극복하기 위하여 여럿이 뭉쳐 조합을 만든것이 노동조합 입니다.
하나가 부러지면 모두 부러지는 것이고 하나가 견뎌내면 모두 견뎌내는 것이 조합입니다.
 
지금 노동조합이 일부 실과장의 투표행태를 갖고 대응을 하니 안하니 하는것은
늦어도 한참 낮은 판단이고 대응입니다.
부조리한 방침이라면 처음부터 막아내야 하는 것이고
도민이 생각하는 것은 노동조합이 다른 방법으로 도민께 사과하고 모두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조합의 영리하고 신중한 판단과 가열찬 집행의지를 강조하였으나 되지 않았습니다.
 
판단은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같아야 합니다.
그래서 조합원 전부가 하나되어 도민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그래 저사람은 좀 나가줘야 해" 라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나였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시다.
 
하나가 선택되면 둘도 셋도 넷도 우리 모두가 그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7:54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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