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 거절’ 송파구 공무원 “할일 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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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부모범공무원 댓글 0건 조회 2,025회 작성일 07-06-22 14:2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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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혁명'을 주도한 서울 송파구청 여권과 7급 공무원인 정규환(40)씨가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모범공무원 표창을 거절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송파구청은 지난 4월 여권발급을 48시간 이내로 앞당기는 '즉시발급제'를 도입해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여권발급기간 단축은 서울 전 자치구와 인천, 경기 등 타 시도에 확산됐다.
구(區)는 여권발급시간을 앞당긴 공로를 인정해 정씨를 모범공무원으로 선정하고 행정자치부에 상을 신청하려 했으나 정씨의 완강한 거부로 신청을 못했다.
"여권 발급 업무는 누구 한 명이 잘났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로 하는 것입니다. 과에서 누군가 상을 받으면 분명 좋은 일이지만 팀워크가 깨질까 봐 조심스러웠습니다"고 정씨는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모범공무원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하위직 공무원 중 우수 직원에게 주는 상으로 이 상을 받으면 특진에도 유리할 뿐 아니라 연봉도 오르게 된다.
송파구 여권과가 즉시발급제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정 주임은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여 주기 위해 부서 직원들이 힘들더라도 함께 해보자고 의기투합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즉시발급제를 처음 시작할 때 직원들이 겪었던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일이 많아서 과 16명 모든 직원들이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일요일도 없이 일만 했습니다. 어떤 직원들은 일을 너무 많이 해 안과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라며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런 공무원들의 피나는 노력은 커다란 결실을 맺었다.
"어떤 시민들은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 관내 한 중소기업은 여권발급이 빨리 되지 않았더라면 자칫 놓칠 뻔 했던 50억원짜리 계약을 중국에서 할 수있었다면서 감사패를 전달하고 구청에 떡도 보내왔습니다"고 말했다.
정 주임은 "여권발급 기간 단축 같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정서비스가 일상화돼 이런 일로 국민들이 공무원들에게 더 이상 고마움을 느끼지 않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정 주임이 표창을 고사하자 최근 정씨 몰래 구청장 직권으로 행정자치부 민원봉사대상 후보로 다시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누리꾼 의견 총 7 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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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ech1 2007-06-22 14:12:19 | ||
차리라 이런 상을 만들길 원합니다. | |||
006 |
leemech1 2007-06-22 14:09:02 | ||
난 주동아리만 까는 대통령을 얻길 원치 않는다. 이처럼 묵묵히 자기 임무에 충실한 그런 대통령 감을 원했을 뿐이다. 단지 입으로 하는 것보다는 행동과 실천을 통해 부국 강병을 원했지.. 조동아리로 국가 뒤흔드는 그런 수구골통대통을 원치 않는다. 바가대통이다. | |||
005 |
semol 2007-06-22 13:34:12 | ||
이 정권이 혁신.. 혁신 하지만 바로 이것이 혁신이 아닐까 한다. 기존의 관례를 과감히 떨쳐 버리고 국민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 | |||
004 |
뭔 소리 2007-06-22 13:29:37 | ||
노 뭐식이 똘만이 두관이보다 한결 더 멋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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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guy 2007-06-22 13:23:30 | ||
당신이 대통령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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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p41 2007-06-22 13:01:11 | ||
공무원들의 자세가 송규환씨 같은 자세로 변할 때 우리는 행정선진화가 되고 국민들이 공무원을 신뢰하고 복지국가로 갑니다. 앞으로 잘 성장하여 구청장 내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기를 기대하면서 건승을 바랍니다. | |||
001 |
homihyju 2007-06-22 12:35:25 | ||
송파구청 송규환씨!축하드립니다.미래의서울시장감입니다. 송파구청 여권과 전직원들에게도 같이 표창을 했으면합니다. 공무원이 국민을 위해 무슨일을해야하는지를 확실히보여주는 표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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