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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기름값 서민들은 '죽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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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일보 댓글 0건 조회 786회 작성일 07-06-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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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기름값 서민들은 '죽을 맛'
주유소 가기 겁나…자동차 팔고 자전거로
임명진 기자 sunpower@gnnews.co.kr
2007-06-08 09:30:00
 기름값이 금값 된지 이미 오래다. 고유가 시대, 한푼이라도 기름값을 아끼려는 시민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젠 주요소에서 ‘가득’을 외치는 운전자 대신 ‘1만원치요’ 라고 말하는 운전자를 보는 것도 고유가 시대 달라진 풍속도이다.

 그러나 이런 기름값 폭등에도 아랑곳 없이 일부 부유층을 대상으로 외제차 판매는 지속적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심화되는 사회 양극화 현상을 느끼게 한다.
 
 회사원 장모(33·진주시 상대동)씨. 요즘 주유소 들어가기가 겁 난다. 연일 폭등하는 기름값 탓에 주유소 입간판에 붙어있는 가격표 보기가 두렵기 때문이다.

 “직업상 차로 이동 해야 할 때가 많은데, 요즘같이 기름값이 비싸면 우리같은 평범한 월급쟁이는 죽을 맛”이라며 인상을 써는 장씨. 요즘 언론에서 한창 보도되고 있는 유류세 인하 논쟁에도 할 말이 많은 듯 했다.

 “세상에 기름값 보다 세금이 더 비싸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정부가 기름값부터 좀 내려서 서민들 숨통부터 트이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주부 김모(27·진주시 평거동)씨는 얼마 전 자전거를 구입했다.
 결혼 전 끌고 다니던 애마를 과감히 처분한 김 씨는 “다행히 결혼 후 장만한 신혼 살림집이 직장과 가까워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하다”고 한다.

 차에 들어가던 유지비로 적금을 붓기 시작했다는 그녀는 “차를 몰고 다닐때 가장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는 것도 피곤한 일이었다”며 “기름을 넣고 나서 어디서 더 싼 주유소가 발견되면 스트레스를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진주지역의 경우도 리터당 1500원대를 훌쩍 넘겨 1600원을 치닫고 있다.

 진주시가 지난 1일 공개한 관내 116개 전 주유소별로 판매되는 유류가격을 보면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532원, 경유가는 1242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에 비해 휘발유의 경우 10.4%, 경유는 6.1% 가 상승한 것으로 국제유가의 상승폭에 따라 국내 유류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경유값도 동반 급등하면서 차량을 생계유지수단으로 삼는 영세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 와중에 지역내 외제차수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진주의 경우 2005년 439대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 해는 558대로 급증했다. 특히 종전까지 3000cc 이상의 대형고급차 위주였던 외제차가 요즘에는 2000cc 미만의 중소형 외제차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진주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2000cc 미만의 외제차의 경우 2005년 93대, 지난 해 128대로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제차가 이렇게 늘어난 것은 수입되는 외제차종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중저가의 외제차의 수입이 늘어나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외제차 중 일부는 오히려 연비가 국산차보다 떨어지는 차종도 있다.

 특히 고급 외제차의 경우 일반 휘발유보다 리터당 100원 이상 비싼 고급 휘발유를 찾는 사람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진주시 에너지관리담당 최점복 계장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보다 저렴하게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주유소별 판매가격을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시민들이 보다 싼 주유소를 찾아 자율경쟁에 있는 주유소간 판매가격을 억제하는 긍정적인 역할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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