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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격은 유럽과 한국서 왜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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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품 가격 댓글 0건 조회 1,464회 작성일 07-06-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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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격은 유럽과 한국서 왜 다를까요?
[조선일보   2007-06-01 03: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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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풀어 읽는 경제기사
휴~ 이제 6월이 시작됐을 뿐인데,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바다 등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이번 여름에 좋은 여행계획 세우고 계신가요?
그런데 이번 기사에서 휴가를 남들보다 일찍 즉, 비(非)성수기에 다녀오면 훨씬 싸다고 하네요. 성수기라고 비행기를 운행하는 데 특별히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왜 성수기에는 가격을 비싸게 받고 비성수기에는 싸게 받을까요?
같은 상품을 다른 가격에 판매?
일반적으로 완전경쟁시장에서는 하나의 상품에 대해서 하나의 가격만이 성립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운송비 등의 차이에 따라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우유라는 상품의 가격은 전국적으로 거의 동일한 가격으로 사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동일한 상품을 그 상품에 대한 기호의 정도가 다른 소비자들에게 각기 다른 가격으로 팔기도 하는 데요, 이것을 ‘가격차별’이라고 부릅니다. 다시 말해 가격차별이란 500원의 생산비용이 들어가는 동일한 상품에 대해서 A라는 소비자에는 1000원을 받지만 B라는 소비자에게는 2000원을 받고 판매하는 전략을 말하는 것이지요.
기업은 왜 다른 가격을 적용하나요?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가격을 차별하는 이유는 더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각 어떤 품질의 어느 물건에 대해서는 최대 얼마까지 지불하고 살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볼까요. 시장에서 1000원에 판매되는 똑같은 우유라도 A라는 소비자는 1500원이라도 사겠다고 마음먹고 있지만 B라는 소비자는 800원 정도면 사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 때 기업이 우유를 1000원에 판매한다면 B에게는 팔 수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소비자를 구별하여 A에게는 1500원에, B에게는 800원에 판매할 수 있다면 기업의 이익은 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기사의 예를 살펴보면 항공사들이 여행 시기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각기 다른 가격을 제시하여 저가를 선호하는 여행자들을 끌어들임으로써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지요.
가격차별의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그러면 우리 주위에 어떠한 가격차별이 존재하는지 좀 더 알아볼까요? 쉬운 예로 학생요금 할인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은 수입이 적게 마련이기 때문에 통신 회사가 학생통화요금 할인 제도를 만들면 성인에게서 얻는 매출은 줄어들지 않으면서도, 지불 의사가 낮은 학생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소위 명품 제조 기업들이 아시아시장에서의 판매 가격과 유럽·미국 등에서의 판매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것도 좋은 예일 것입니다. 아시아시장은 소위 명품에 대한 선호가 비정상적으로 높으니 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유럽·미국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책정하여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가격전략 때문에 유럽 등지에 여행을 가면 명품을 한 보따리씩 사오는 일도 생기지요.
가격차별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업이 가격차별을 통하여 더 많은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소비자가 누려야 하는 몫(이것을 ‘소비자 잉여’라고 하는데요)을 일부 가져오는 것이라 할 수 있어요. 소비자를 차별할수록 기업의 이익은 늘어나는 셈이지요.
그렇다면 가격차별이 소비자에게 나쁜 영향만을 미칠까요? 잘 따져보면 소비자에게 이득이 되는 면도 있는데요. 예를 들면 기업의 가격차별 전략으로 인해 시간의 여유는 있으나 돈이 부족했던 소비자도 비성수기에는 여행을 갈 수 있게 되는 등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항공 여행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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