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體不勤五穀不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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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석맨 댓글 0건 조회 1,581회 작성일 07-06-15 18:57본문
'사지를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고, 오곡을 구분할 줄도 모른다'라는 뜻으로, 옛날에 글만 읽는 선비들을 조롱하는 뜻으로 사용된 말이다. 《논어》의 〈미자(微子)〉편에서 유래되었다.
四:넉 사
體:몸 체
不:아닐 불
勤:부지런할 근
五:다섯 오
穀:곡식 곡
不:아닐 불
分:나눌 분
體:몸 체
不:아닐 불
勤:부지런할 근
五:다섯 오
穀:곡식 곡
不:아닐 불
分:나눌 분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공자(孔子)는 자신의 이상을 펼치기 위하여 여러 나라를 주유(周遊)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어느 날, 제자인 자로(子路)가 일행에 뒤처져서 가다가, 밭에서 김을 매고 있는 농부를 만나 "우리 선생님을 보지 못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그 농부는 "사지를 부지런히 움직여 일하지 않고, 오곡도 구분할 줄 모르는 사람을 어찌 선생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四體不勤, 五穀不分, 孰爲夫子)"라고 말하고는 지팡이를 세워 놓고 잡초를 뽑았다. 무안해진 자로는 두 손을 마주잡고 공손한 태도로 서 있었다.
그 농부는 자로가 예절 바른 사람인 것을 알고 집에 데려가서 닭을 잡고 밥을 지어 대접하고는 자신의 두 아들과 만나게 해주었다. 다음 날, 자로는 일행을 뒤쫓아가 만나서 공자에게 그 농부와 만난 일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공자는 "그 사람은 은자(隱者)이다"라고 말하고는 자로에게 되돌아가서 그를 다시 만나보도록 하였으나, 그 농부는 이미 그 곳을 떠나고 없었다.
이 이야기는 공자의 언행을 기록한 《논어》의 〈미자〉편에 실려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사체불근, 오곡불분'은 우리말의 책상물림이라는 말처럼 공부만 하여 세상 물정에 어둡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실용 지식이 결핍된 사람을 조롱하는 말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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