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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를 만든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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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랍인 댓글 0건 조회 706회 작성일 07-04-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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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아랍에미리트연합)의 토후국인 두바이의 천지개벽은 셰이크 모하(57)왕의 진두지휘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바라본 두바이는 정말 쇼크, 그 자체다. 상상이 속속 현실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타워크레인의 20%가 몰려 매일 수십 층이 올라가고, 수십 m의 도로가 매일 새로 깔리고 있다. 야자수 모양의 초대형 인공섬이 3개나 건설 중이고, 사막의 땡볕을 비웃듯 450m 슬로프를 갖춘 실내 스키장도 문을 열었다. 축구장 80개가 들어가는 초대형 쇼핑몰에다, 디즈니랜드의 8배가 넓는 두바이랜드도 등장한다. 전세계 초일류 기업·언론사·대학·병원이 집결하는 인터넷시티·미디어시티·지식마을(Knowledge Village)·헬스케어시티가 완공되고 있다. 두바이에선 무조건 세계최대, 세계최초, 세계최고다.

셰이크 모하메드가 그런 리더십을 발휘하는 비결은 두 가지다. 개인적인 상상력과 막강한 보좌진이다. 그는 준비된 지도자다. 그의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금융인, 건축가, 비즈니스맨, 학자 등 다양한 집단과 자주 만나도록 배려했다. 영국에서 영어공부와 군사훈련을 시키고, 다양한 공직을 거치도록 했다. 특히 상상력 배양을 위해 어릴 때부터 집중적으로 시(詩)를 가르쳤다.

‘누구든 간구하는 자는 열심히 헌신할지라. 영광은 오늘에 있나니, 지난날 영광은 잊어버려라. 고난을 사랑하기에 어려움이 밀려올수록 난 의기양양하리라. 고난은 나의 친구이기에 기꺼이 맞아들이리라…’ 그는 ‘Challenge(도전)’란 시에서 두바이를 향한 의지를 묘사했다. 현재 두바이에서 진행되는 온갖 기발한 이벤트와 건축물은 그의 또 다른 시작(詩作)인 셈이다.

두바이에서 얼마 나지도 않는 석유가 그나마 2020년이면 고갈될 것을 예견한 그는 석유가 없어도 최고가 되는 국가를 10년 전부터 상상하고 실천에 옮겼다. 독불장군식 밀어붙이기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전세계를 ‘유혹’하기로 결정한다. 실패한 국가의 정책을 놓고서 “왜” “왜”를 반복하는 상상력 추적 기법을 통해 파격적인 대안을 만들어 냈다.

옥스퍼드대 박사진을 주축으로 한 2000명의 각국 전문가들은 매일 아침 최고급 정보와 역발상 아이디어를 보고한다. 종교와 국적을 불문하고 세계최고의 기술과 실력을 갖춘 사람은 모두 활용한다는 게 셰이크 모하메드의 전략이다.

그는 “미래 국가 전략을 외국인에게 맡기다니”라는 지적에 “나라를 부흥시키는 데 무슨 국적 타령인가”라고 맞서고 “미국과 친하다”는 일부 아랍 쪽 비판에 대해서는 “세계 최강국과 정면으로 맞선 나라치고 잘사는 나라가 없다”고 반문한다.

최근에도 그는 “미래를 바꾸려고 시도하지 않는 사람은 과거의 노예 상태로 머무르게 된다”면서 “지금 두바이의 모습은 내 계획의 10%에 불과하며 나머지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셰이크 모하메드에 대한 국민들의 존경은 절대적이고,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그의 초상화를 내건다. 인근 아부다비에서 뒤늦게 두바이 추격전에 나섰지만, 게임은 끝났다는 평가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6:34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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