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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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화감상 댓글 0건 조회 818회 작성일 07-04-06 14:58본문
제목부터 관심을 끄는 책이 있었다.
프라다에서 나온 책이라기엔 악마라는 수식어가 안맞고, 대 놓고 악마와 프라다를 연결한 글이라...
호기심을 자극할 대로 자극했지만,
선뜻 읽을 마음은 없었다.
그런데,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한달전에 'The Devil Wears Prada'라는 영화를 봤다.
영화가 있네? 하면서 예고편과 장면장면을 조금 보게 되었다.
Meryl Streep메릴스트립과 Anne Hathaway앤 헤서웨이가 나오는데, 책을 봐야겠다는 강한 동요가 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권으로 되어 있다.
명문대를 졸업한 소도시 출신의 앤드리아 삭스는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뉴욕에 상경하지만 마음대로 안되는 상황이다. 친구 릴리와 다정한 애인 알렉스가 곁에 있지만, 꿈을 향해 가는 길은 빛이 안보인다.
그런데, 그녀에게 세계 최고의 패션지 '런웨이'에서 편집장 미란다의 어시스턴트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
딱 1년만 일하면 원하는 곳에 갈 수도 있는 위치의 일이다.
"백만명의 여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자리"라는 고참 어시스턴트의 말로 자신의 저널리스트를 일단 접어두고,
뉴욕커로서의 자리를 잡기 위해 미란다의 어시스턴트에 도전한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중 한장면)
앤드리아가 새로 어시스턴트로 온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기존의 어시스턴트 이름을 부르는 미란다.
시도때도 없이 변덕을 부리면서 예약과 일정들을 뒤집어 버리는 '악마같은' 미란다 때문에
앤드리아는 입사하자마자 적응할 틈도 없이 새벽부터 밤까지 명령과 질책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세계 패션쇼의 일정을 바꿀 만큼의 거물인 편집장 미란다는 까다롭고 완벽주의자다.
그런 그녀를 보좌하기엔 어설픈 앤드리아.. 그래도 그녀는 시행착오들을 견디면서 일에 적응해 가기 시작한다.
주변의 친구를 버리고, 애인을 버리고, 일에만 몰두하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처음 그 곳에 갔을 때 처럼 촌스러운 소시민이 아니라
이젠 명품들로 몸을 휘어감고있는 패션계의 한 인물이 된듯한 느낌으로 살아가는 앤드리아...
그런데, 그런 그녀가 중요한 파리 출장 중에 일이냐, 친구냐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직면하게 된다.
모든 것을 얻을 수도 있는 순간 즉, 일하기로 계약한 1년이 다 되기 순간을 바로 앞두고 말이다.
어떤 선택을 해야하나?
누구나에게 찾아오는 선택의 순간...
선택을 앞두고 있는 "바로 그 순간"은 앞으로의 삶이 행복으로 가는 문이 될 수도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라는 말은 바로 인생의 정답이다....
매번 주어지는 선택의 순간...
좀더 영악한 선택을 할 수도 있고, 타인이 보기엔 너무나 어리석은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우리는 타인을 위해 자신에겐 때론 불편한 선택을 하기도 하고,
타인이 불편하든 말든 자신을 위해 편한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런 선택들이 결국 한 인간의 인생을 만들고, 그 사람을 만든다.
선택의 연속인 인생의 묘미는 때에 따라 달라지는 선택들에 의해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몰려옴의 불완전함에 있는 것같다.
많은 것을 잃을 것 같은 선택도, 더 많은 것을 얻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반면...
아무 것도 잃지 않기 위해 선택한 것이 모든 것을 다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지금 선택의 귀로에 놓여있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아래 사진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매릴 스트립(미란다 역)과 앤 헤서웨이(앤드리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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