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노조 전면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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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주노조 댓글 0건 조회 1,754회 작성일 07-04-12 18:29본문
시사저널노조, 회사측에 전면전 선포-이슈아이 기명기사
2007/04/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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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끝내 우리를 배신했다. 더 이상 노조가 점잖게 행동하리란 기대는 버려라. 이제 무의미한 협상을 하느라 시간과 땀을 낭비하지 않겠다"
편집권 수호를 위한 100일 간의 외침도 결국 금창태 <시사저널>사장에게는 '공허한' 메아리였다. '진품' <시사저널>을 소원하는 독자들의 바람도 금 사장의 '꽉막힌' 귀를 뚫을 수 없었다.
'삼성기사 삭제'로 촉발된 <시사저널>사태가 해결의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노사 양측이 집중교섭을 벌였지만, <시사저널>사태의 핵심쟁점인 '편집권 소유' 문제에 있어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문제 해결의 단초를 쉽사리 찾지 못했다.
이에 <시사저널>노조가 심상기 회장과 금창태 사장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했다. 노조는 4월 한달 간을 총력 투쟁 기간으로 선포하고 "이 기간에 회사는 상상도 못할 일을 수 없이 겪게 될 것"이라며 사태해결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들은 지난10일 <시사저널> 노보를 통해 "지금까지는 선의에서 참아왔지만, 이제 우리의 인내는 한계를 넘었다"며 "더 이상 짝퉁 시사저널과 그것을 만드는 자들에 대해 침묵하지 않겠다"고 투쟁의 의지를 다졌다.
노조, 심상기.금창태 '코' 앞에서 총력 투쟁 벌이기로
사태 해결을 위한 노조의 의지는 새롭게 마련한 농성장소에서 부터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노조는 서울문화사 맞은 편 건물 3층 사무실에 새 '둥지'를 트고 이곳을 새로운 투쟁 장소로 정했다.
서울문화사 건물은 금창태 사장이 편집국 소속 기자들을 배제한 채 외부 인력으로 잡지를 발간하고 있는 장소다. 또한 심상기 회장의 사무실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즉 심상기 회장과 금창태 사장 맞은 편에서 지속적으로 사태해결을 촉구하겠다는 의지다.
노조는 "심상기 회장에게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더 이상 사주의 방임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심회장에게도 이롭지 않다고 판단한다. 더 이상 짝퉁 시사저널과 그것을 만드는 자들에 대해 침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노조는 매주 화요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심상기 회장 자택 앞에서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진행키로 했다.
이미 정희상 신임 위원장을 비롯한 <시사저널> 노조는 11일 아침 심상기 회장의 자택 앞을 방문, "심상기 회장이 사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며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또한 노조에 따르면, 기자들은 매일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울문화사 앞에서 <시사저널>사태의 본질을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기자들이 양심에 따라 글을 쓸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지 않고, 파업 기자 23명 전원이 복귀하지 못한다면 이 싸움의 결과는 의미가 없다"며 "시사저널 노조에 지지를 보내는 분들과의 연대 활동을 통해 대외 협력 활동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임 노조 집행부 "3월 한달 간 협상은 회사의 '잔꾀'"
이처럼 <시사저널>노조가 경영진을 향해 보다 적극적으로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유는 지난 3월 한달 간 사측이 보여준 '비상식적' 협상 태도 때문이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달 초 노조 측에 3월 한달 간 외부 기자회견이나 선전전 등을 일체 하지 않는 이른바 '냉각기'를 요구했고, 이에 노조측은 사측 요구를 받아들였다.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사태 해결을 위해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사측은 협상기간 동안 '발행인과 편집인 분리', '기자들에 대한 징계 철회' 등과 같은 노조측의 절충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심지어는 외부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증명'을 기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노조는 "(협상기간 동안) 회사는 종전의 입장에서 반 발짝도 후퇴하지 않았다"며 "결국 사회적 비난여론에 의해 고립돼가던 회사가 시간을 벌기 위해 잔꾀를 부린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편집권 수호를 위한 100일 간의 외침도 결국 금창태 <시사저널>사장에게는 '공허한' 메아리였다. '진품' <시사저널>을 소원하는 독자들의 바람도 금 사장의 '꽉막힌' 귀를 뚫을 수 없었다.
'삼성기사 삭제'로 촉발된 <시사저널>사태가 해결의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노사 양측이 집중교섭을 벌였지만, <시사저널>사태의 핵심쟁점인 '편집권 소유' 문제에 있어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문제 해결의 단초를 쉽사리 찾지 못했다.
이에 <시사저널>노조가 심상기 회장과 금창태 사장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했다. 노조는 4월 한달 간을 총력 투쟁 기간으로 선포하고 "이 기간에 회사는 상상도 못할 일을 수 없이 겪게 될 것"이라며 사태해결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들은 지난10일 <시사저널> 노보를 통해 "지금까지는 선의에서 참아왔지만, 이제 우리의 인내는 한계를 넘었다"며 "더 이상 짝퉁 시사저널과 그것을 만드는 자들에 대해 침묵하지 않겠다"고 투쟁의 의지를 다졌다.
노조, 심상기.금창태 '코' 앞에서 총력 투쟁 벌이기로
사태 해결을 위한 노조의 의지는 새롭게 마련한 농성장소에서 부터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노조는 서울문화사 맞은 편 건물 3층 사무실에 새 '둥지'를 트고 이곳을 새로운 투쟁 장소로 정했다.
서울문화사 건물은 금창태 사장이 편집국 소속 기자들을 배제한 채 외부 인력으로 잡지를 발간하고 있는 장소다. 또한 심상기 회장의 사무실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즉 심상기 회장과 금창태 사장 맞은 편에서 지속적으로 사태해결을 촉구하겠다는 의지다.
노조는 "심상기 회장에게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더 이상 사주의 방임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심회장에게도 이롭지 않다고 판단한다. 더 이상 짝퉁 시사저널과 그것을 만드는 자들에 대해 침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노조는 매주 화요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심상기 회장 자택 앞에서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진행키로 했다.
이미 정희상 신임 위원장을 비롯한 <시사저널> 노조는 11일 아침 심상기 회장의 자택 앞을 방문, "심상기 회장이 사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며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또한 노조에 따르면, 기자들은 매일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울문화사 앞에서 <시사저널>사태의 본질을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기자들이 양심에 따라 글을 쓸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지 않고, 파업 기자 23명 전원이 복귀하지 못한다면 이 싸움의 결과는 의미가 없다"며 "시사저널 노조에 지지를 보내는 분들과의 연대 활동을 통해 대외 협력 활동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임 노조 집행부 "3월 한달 간 협상은 회사의 '잔꾀'"
이처럼 <시사저널>노조가 경영진을 향해 보다 적극적으로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유는 지난 3월 한달 간 사측이 보여준 '비상식적' 협상 태도 때문이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달 초 노조 측에 3월 한달 간 외부 기자회견이나 선전전 등을 일체 하지 않는 이른바 '냉각기'를 요구했고, 이에 노조측은 사측 요구를 받아들였다.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사태 해결을 위해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사측은 협상기간 동안 '발행인과 편집인 분리', '기자들에 대한 징계 철회' 등과 같은 노조측의 절충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심지어는 외부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증명'을 기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노조는 "(협상기간 동안) 회사는 종전의 입장에서 반 발짝도 후퇴하지 않았다"며 "결국 사회적 비난여론에 의해 고립돼가던 회사가 시간을 벌기 위해 잔꾀를 부린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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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저널노조 |
이같은 상황에서 양측 간 교섭이 제대로 진행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결국 안홍기 위원장을 필두로 한 '1기 노조 집행부'는 협상 결렬에 따른 최종 책임을 지고 지난 4일 자진 사퇴했다.
이후 전국언론노조 <시사저널> 분회는 지난 5일 선거를 통해 정희상 기자를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밖에 이숙이 기자가 부위원장 김은남 기자가 사무국장을 맡게 됐다.
노조는 "그들이 만드는 짝퉁 시사저널은 18년 역사를 가진 시사저널과 시사저널 기자 및 독자들에 대한 능욕에 다름 아니"라며 "대체 인력을 투입해 기자들의 양심을 짓밟고 있는 회사측이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될 수 있도록 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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