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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을 지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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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림자 댓글 0건 조회 803회 작성일 07-03-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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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있으면 이상하게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먼저 축하한다는 말부터 오고 가고

어떻게 돈을 벌었냐고 물어보고,

돈 번 사람에게 대단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마지막에 가서는 어떻게 저 사람의 돈을 이용할까를 생각하는 것이

돈 빌리는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발 없는 돈이 천리 가는 것 같습니다.

돈 없는 사람에게 갑자기 돈이 생겼다 라고 한다면

파리들이 (돈 빌리려는 사람들과 엉뚱한 투자를 권유하는 사람들 특히 이러한 파리들 속

에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돈이라면 환장하고 있는 돈을 어쩔 줄 몰라하는 배우자들도 파리

속에 포함입니다.) 들 끊기 시작합니다.


먼저 가장 다가오는 파리는 배우자이죠.

그 동안 재테크의 “재”자도 모르고 평안히 살다가 남편이 퇴직금을 받게 되면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또한 적금 만기가 도래 되었다면 수천만원 생긴 돈을 어떻게 굴릴 줄 몰라

서 안달입니다.

그때서야 주식강의도 신청하여 전문가라고 칭하는 이상한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소중하게

모은 돈을 한방에 맡기고 맙니다.

또한 기획부동산에 속으면 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사실 기획부동산에서 본인들이

“우리는 기획부동산 이므로 조심하셔야 됩니다.”라는 명찰을 차고 다니지 않는 이상

모든 것이 우수한 전문가로 보이는 것입니다.


한 손에는 퇴직금과 적금 한 손에는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거대한 욕심을 가지고

간은 밖으로 튀어 나와있는 상태에 자본의 삵쾡이 앞에 서있는 격이지요.


두 번째로 오는 파리들은 자식들이나 형제들입니다.

어떻게 목돈이 생긴 것을 아는지…

뭐라고 말하기 힘든 처지를 아낌없이 말하면서 자신의 비참함을 토로합니다.

또한 한 뱃속에서 같이 태어 났으며

같은 이불 속에서 같이 자랐지 않냐는 다정다감한 ? 정에 호소하는 눈물을 보입니다.

하지만 속 마음은 항상 이러합니다.

“ 형한테, 동생한테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일 카드 만기에 돈을 갚지 못한다. 사채업자들이 온다.”


때로는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아버지의 퇴직금을 지금 일부라도 받지 못하면 가난한 동생에게 모든 돈이

넘어 갈 것이다. 내가 지금 나의 지분을 반드시 찾아 먹어야 한다. “

요런 식의 생각으로 사지 않아도 될 아파트를 일단 계약부터 치르고 봅니다.

그리고 중도금, 잔금을 납부하지 못하면 수천만원 나간다고 엄살을 부르지요.


다…

모든 것이 다….

뭐 같은 파리 새끼들 입니다.


찬란한 머리 속에서는 일해서 열심히 돈 벌어야 겠다는 인간 본연의 의무를 하수도 구멍에

버린 채 오로지 일하지 아니하고 아버지의 퇴직금을 아버지의 적금을 아버지의 연금을 쫌

이라도 갈취할려는 욕구와 형제자매의 소중한 돈을 갈취하겠다는 비겁한 욕망만이 마음밭에

가득 쌓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비겁한 욕망은 결국 자식새끼들에게 그대로 전염된다는 말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이 따위 마음인데 자식새끼들이 잘 되겠습니다.

주는 대로 오는 법입니다.


지금의 아버지 퇴직금을 노리는 인간 또한 예전 아버지가 할아버지에게 비슷한 행위를

한 학습효과 일 뿐입니다.

나는 바르게 자랐는데 이상하게 우리 애들은 이상하게 자랐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물은 속일 수 있어도 피는 속이지 못합니다.

물은 가짜 물을 사먹어도 살수는 있지마는 피는 가짜 피를 구입 할 수도 사서 먹을 수도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이 두 번째 인간들의 특징은 돈을 빌리면서 거의 100% 돈 갚을 생각이 전혀 없다. 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혈연지관 인데 무슨 돈을 빌리고, 차용증을 써고, 돈을 갚고 하냐의 문제이죠.

말 그대로 총, 칼을 들지 않은 도둑넘들 입니다.


세 번째로 나타나는 사람들은 친인척 사람들입니다.

돈 냄새만 맡으면 환장하고 달려오는 인간들…

행여나 다른 사람들이 먼저 고기를 먹어 갈까 봐 부산에서 서울까지 쉬지 않고 달려옵니다.

이 사람들의 특징은 마음속에는 이판사판의 정신이 가득합니다.


즉 돈을 빌려주면 좋고, 돈을 빌려주지 않으면 그냥 만다는 정신자세 입니다.

겉으로는 꼭 필요로 하다 라고 생각하지만

먼저 자기 직계 존속들이 먼저 고기 맛을 볼 것이라는 생각 하에

먹다 남은 고기 찌꺼리 라도 먹으려고 덤비는 경우입니다.


네 번째로 나타나는 사람들은 친구들과 이웃들입니다.

사연들도 가지가지 입니다.

죽어가는 사람 살려달라고 읍소 하는 유형부터

내일 죽어버리겠다는 공갈협박부터

친구로써 삼일이내에 갚겠다고 각서니 심지어 혈서까지 쓰겠다는 친구부터…

(참고적으로 돈을 빌리면서 일주일, 한달 이내에 갚겠다는 사람들은 거의 돈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한달 뒤에 적금만기다. 어디서 돈이 나온다…참 웃기는 짜장입니다.

즉 기간이 ?으면 ?을수록 도둑넘들입니다. 참고하세요)

참 다양한 인간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다섯번째로 나타나는 사람들이 바로 사기꾼들입니다.

가족들에게나, 친인척들에게나, 아는 사람들에게도 돈을 지켰다고 끝이 아닙니다.

이 때부터는 본인 스스로가 본인이 대견하게 생각하고 새로운 돈벌이를 위하여 급하게

투자처를 살펴보게 되어 있습니다.




평생을 걸쳐 받은 퇴직금과 수년동안 짠 바닷물 같은 생활로 모은 적금이라면

퇴직금은 몇 년 동안 생각하고 분석한 후 투자함에도 불구하고

적금은 최소한 몇 달이라도 생각하고 분석한 후에 투자함에도 불구하고

머리 속에 든 것은 없고,

돈에 대한 욕심은 있고,

1단계 돈을 지켰다는 거만함이 결국 간이 밭으로 튀어 나와서

결국 본의 아니게 사기를 당하는 것입니다.



사기가 멀리 있는 줄 아십니까?

사기는 바로 여러분 주변에 깔려있는 것이 사기 입니다.

자본주의에서 자본이라는 단어를 빼면 주의가 아닙니까?


주의를 받은 인간들이 물불을 가리고 않고 덤비는 정글 속 밀림보다 더 지독한 곳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입니다.


밀림 속에는 배고픈 야수들이 많듯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돈에 굶주린 야수들이 많습니다.

이런 곳에서 우리가 돈을 지키기는 분명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중한 내 돈을 지키지 않는다면 결국 나 자신 또한 돈을 빌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한 마리의 고고한 학처럼 생활하다가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한 마리의 파리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굳건하게 자신의 재산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자본주의에서 예외란 있을 수 없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어떻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 제일 좋냐고 물어 보신다면 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돈은 돈 있는 사람에게 빌려주는 것이다.”

참 말도 안 되는 말 같지만 상대방이 나에게 돈을 빌리려 오는 순간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이 과연 돈을 갚을 수 있냐 없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즉 돈을 빌려 달라는 말은,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똑같이 말 할 수 있으나

돈 있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면 반드시 내 돈이 새끼 쳐서 돌아오는 것에 비하여

돈 없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면 반드시 내 돈은 집 나간 개처럼 돌아오지 않는 법입니다.

돈 없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 행위자체가 너 먹고 살아라 라는 돈 밖에는 안되기 때문입

니다.


인정이니 뭐니 아무리 떠들어도 돈 없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준 행위자체는 돈의 신이

가장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인정에 의하여 돈을 빌려준 이상 결국 인정으로 인하여 내 소중한 돈이 사라질 뿐입니다.


한번 나간 돈은 새로운 주인에게 충성을 다할 뿐이지

예전 주인에게는 차가운 눈빛만 보낼 뿐입니다.


그것은 마치 두 마리의 소가 있는데 한 마리의 소만 밭을 매일 가는 것에 비하여

다른 한 마리의 소가 밭 가는 소에게 미안해서,

“너 너무 고생이 많구나. 내가 내일 밭을 갈 테니까 주인어르신에게 너는 내일 아픈

모습을 보여줘. 그러면 내가 내일 널 도와서 하루정도 밭을 갈수 있을꺼야." 라고

말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만약 제가 주인이라면 밭 가는 소가 아파서 퍼졌으면 당연히 다른 소를 데리고 밭을 갈

것이지만 병든 소는 푸줏간으로 보내버리고 말겠습니다.



즉 밭 가는 소에게 무엇인가 도와준다는 하는 것은 결국은 밭 가는 소 대신 내가 밭 가는

소의 의무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결국 내가 죽을 때까지 밭 가는 소의 역할까지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결국 빚을 대신 갚아주는 행위자체는 나에게 새로운 의무감만 있을 뿐이라는 말입니다.


또한 밭 가는 소의 운명이 내가 돈을 빌려준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밭 가는 소를 도와주는 행위가 밭 가는 소를 푸줏간으로 더 빨리 보내는 역할

밖에는 되지 못하는 것이지요.





돈은 절대…쩔때

돈 없는 사람에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돈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끔 빌려 주는 것입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돈을 지키는 것입니다.

죽을 각오로 내 돈을 벌었다면, 죽을 각오로 내 돈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밀림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내가 밭 가는 소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내 목숨까지 바치면서 돈을 지켜야 되는 것입니다.

많이 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내 돈을 지킬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3:00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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