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0' 이미지 컨설턴트가 본 대권주자의 ‘옷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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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300' 댓글 0건 조회 1,879회 작성일 07-02-22 13:19본문
(고뉴스=홍경환 기자) 'D-300' 이미지 컨설턴트가 본 대권주자의 ‘옷차림’
D-300. 이제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300일 남았다. 이명박 ,손학규 ,박근혜 등 그야말로 용호상박 양상이다.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각 후보 진영은 전략을 짜고, 정책을 개발하고 보다 많은 표심을 잡기 위하여 분주하다.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인 ‘이미지 파워’ 김은주 소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의상 등 이미지 정치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즉 김소장은 후보들의 복장이나 복색이 정책이나 전략 못지않게 중요한 승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5.31지방 선거에서는 서울 시장 자리를 놓고 강금실의 보라색과 오세훈의 연두색이 치열한 전쟁을 벌인 바 있다. 승패를 떠나 선남선녀의 상징인 두 후보는 정책 못지않게 복장이나 이미지 제고에도 최선을 다했다.
다음은 김은주 소장이 각 당의 대권 후보별로 접근한 옷차림에 관한 조언이다.
김근태 녹색 타이에 생동감
김 후보의 이미지는 차분하고 편안함이 느껴진다. 의상디자인을 전공하는 여대생 설문에서 아버지 같은 편안함, 점잖고 차분한 느낌이라는 답이 많이 나왔다.
다른 후보에 비해 밝은 회색, 은색의 슈트를 즐겨 입는다. 그러나 너무 밝은 톤은 김 후보의 얼굴을 더 차분하게만 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언제부턴가 김 후보의 의상이 밝고 화려해졌다. 핑크 타이를 자주 보여줬던 것 같다. 하지만 색만 화려해졌고 문양은 거의 없거나 차분하다. 아쉬운 점은 의상이 먼저 눈에 들어오면서 어딘가 어색하다는 것이다. 분홍색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
김 후보의 단점은 활동성과 역동성이 부족해 보이는 것인데, 이 단점을 강조하는 의상을 연출하는 실수가 종종 있는 듯하다. 핑크보다는 조금 붉은 톤을 더 가미해보자. 너무 광택이 나고 화려한 붉은 색은 많이 어색하다.
그리고 노란색계열의 타이도 종종 매는데 노란색을 선택할 때는 가능한 레몬 색으로 차가운 노랑을 매도록 하자. 갈색이 도는 노란색 타이는 김 후보의 얼굴을 지치고 힘없게 보일 수 있다.
녹색 타이도 마찬가지이다. 연두빛이 많이 돌거나 파스텔의 차분한 녹색 타이보다는 좀 더 진하고 차가운(푸른색이 섞인)느낌이 나는 녹색타이가 더 김 후보를 생동감 있게 보이도록 할 것이다.
옷은 어느 정도 나이와 비슷하게 입으면서 조금 젊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 나이나 얼굴의 이미지에 비해 너무 젊은 이미지를 연출하면 오히려 어색하다.
예전에 붉은색 타이에 중간크기의 푸른색 도트무늬가 있는 타이는 아주 좋았다. 김 후보의 얼굴을 생기 있게 보이도록 해 줬다.
김 후보의 기질이나 성격과 잘 맞는 색은 푸른색이다. 조금 선명한 푸른색 넥타이로 건강하고 활력 있게 보이도록 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넥타이의 문양을 조금 다양하게 시도해보자. 좀 더 역동적으로 보일 수 있는 문양을 선택하고 색상은 좀 더 무난하고 김 후보의 얼굴과 잘 매치되는 것으로 바꿔보는 것이 좋을듯하다.
슈트는 너무 밝지 않고 줄무늬가 있는 것을 입어서 자신감 있고 역동적으로 보이도록 한다.
박근혜 빨간색 셔츠 어울릴 듯
박근혜 후보의 패션은 먼저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갖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박 후보하면 떠오르는 하나의 시각적 이미지가 강렬하고 명확하다는 것이다.
색상은 달라지지만 스타일의 변화가 크지 않고 비슷한 스타일을 연출함으로써 신뢰감을 주고 일관성 있는 사람으로 보이는 역할을 한다.
우아하면서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옷차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진다. 특히 단색의 슈트에 붉은색 계열이나 강렬한 빨간색의 셔츠 혹은 블라우스를 연출하는 것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 아주 좋은 연출이다.
박 대표의 얼굴이 자칫 혈색이 없고 힘없이 보일 수 있는데 재킷 안에 이너웨어로 이점을 잘 보완하고 있다. 붉은색 재킷을 입었을 때는 아주 활력 있고 자심감이 넘쳐 보여서 좋다. 허리선이 높은 재킷을 선호하는 데 좀 더 키를 커 보이게 하면서 역동적으로 보이는 데 좋다.
목걸이보다는 울브라이트 처럼 브로치를 활용해보는 것이 더 좋을듯하다. 그리고 회색 톤의 정장은 너무 힘이 없고 차분해보이므로 피하도록 하자.
투톤컬러의 슈트보다는 단색으로 깔끔하고 진한 색으로 입는 것이 좋은데 너무 단색의 무지만 고집하지 말고 적당한 줄무늬를 사용해보면 좀 더 역동적으로 보일 것이다.
박 후보가 가장 안 쓰는 색상은 보라와 블루 계열인 것 같다. 청보라나 조금 진한 푸른색은 신선하고 건강하게 보이는 색이므로 앞으로 자주 활용해보도록 권하고 싶다.
가능한 바지정장을 많이 입어서 여전사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길 바란다. 그리고 스커트길이를 조금 줄이거나 주름이 들어간 스커트를 조금 타이트하게 바꿔보는 건 어떨까?
박 후보에게 아쉬운 것은 적극적이고 추진력 있는 활동가의 이미지이므로 좀 더 윤기 있게 입술화장을 하고 조금만 밝고 붉은 톤으로 건강하게 연출하자. 눈 화장에서 아이라인을 가늘고 속눈썹 가까이로 그려서 눈을 더 크고 시원스럽게 보이도록 하자.
헤어스타일은 바꿨지만 과거의 스타일과 너무 비슷하다. 이마를 가리고 귀를 가려서 여전히 무겁게 보인다. 헤어 손질을 할 때 좀 더 이마를 보여주고 가볍게 하자.
뒷머리가 너무 길어서 가벼워 보이고 우아하고 품위 있는 옷차림의 분위기와 좀 어색하다. 약간의 변화가 더 필요하다.
손학규 화사한 웜계열 색상 선호
손학규 후보의 옷차림을 살펴보면 옷 하나를 입더라도 자신의 이미지에 상당히 많은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후보들 중 가장 밝은 톤의 슈트를 연출하고, 가장 독특한 스타일로 튄다. 무난하게 묻힐 수 있는 스타일은 좋아하지 않는듯하다.
타이의 연출을 보면 핑크색타이를 유난히 좋아하고 밝고 화사한 웜(따뜻한)계열의 색상을 특히 선호하는데 이것은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손 후보의 성향과 잘 맞아 떨어진다.
그러나 지나치게 화려하게 입는 것은 좋지 않다. 포멀한 정장에 지나치게 화려한 핑크 톤(꽃분홍)의 타이는 좀 어색하다.
옷을 입었을 때 사람이 먼저 보여야 하는데 옷이 먼저 보인다. 손 후보는 표정이 그렇게 무겁거나 어둡지 않고 밝은 미소도 잘 짓는 편인데 굳이 화려하고 가벼워 보이는 연출을 할 필요가 있을까? 화려함은 자칫하면 가벼움이 될 수도 있기에 변화를 줘야한다.
그리고 공식석상에서는 흰색셔츠를 입어주는 것이 좋다. 타이도 화려한데 셔츠에도 색을 넣으니까 너무 시선이 옷에 간다. 조금 누렇고 붉은 기가 도는 얼굴에 푸른색셔츠는 도움이 된다.
손 후보가 선택하는 밝고 화사한 색의 타이를 보면 손 후보의 자신감 넘치는 성격을 대변하는 것 같다. 언젠가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밝은 톤의 번쩍이는 슈트를 입은 적이 있는데 너무 가벼워보여서 아쉬웠다.
얼굴에서 중후한 이미지가 좀 부족하므로 의상에서 조금 차분하게 입는 것은 어떨까? 또 지나치게 자신보다 젊은 분위기의 색상을 선택하는 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너무 차이가 나면 오히려 단점이 강조되는 법.
너무 밝은 파스텔의 타이보다는 조금 선명한 색의 타이가 자연스럽다. 남색 슈트는 손 후보의 피부색을 보완하는 데는 좋지만 중간 톤의 회색 무지 슈트나 줄무늬가 들어간 회색 슈트는 손 후보에게 신뢰감을 더 해줄 것이다.
그렇다고 손 후보에게 너무 진하거나 무거운 톤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게 입으면 아주 강하고 거리감이 느껴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변화를 시도해본다면 핑크색 넥타이보다는 차라리 붉은 색 넥타이가 좋고(너무 광택이 심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푸른색 셔츠 대신 푸른색 넥타이를 연출하면 얼굴색을 보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좀 더 담백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연출이 필요할 듯하다.
이명박 적당히 힘 있는 회색톤 슈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스트라이프를 자주 사용한다. 사선무늬가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성격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줄무늬 넥타이가 이명박 후보를 더 젊게 보이게 하는 효과는 있다.
그러나 셔츠나 슈트에서도 동시에 스트라이프를 사용하는 것은 주의해야한다.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맬 때는 너무 잔줄을 피하고 조금 굵게 사용해야 품위 있고 중후한 남성의 이미지를 준다.
대체로 색상은 잘 선택하는 편으로 얼굴에 생동감을 더해주는 넥타이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는 듯 하나 예전에 밝은 회색 재킷에 줄무늬가 있는 흰색 셔츠를 노타이로 연출한 적이 있는데 너무 힘이 없어 보였다. 이명박 후보에게는 적당이 힘 있는 컬러가 좋다.
특히 와인 빛이 도는 붉은색 넥타이가 이 후보의 혈색을 건강하게 보이도록 한다. 꼭 줄무늬가 아니어도 붉은색 계열은 돋보인다.
그러나 이 후보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다. 좀 선명한 톤의 푸른색타이를 많이 활용해 보도록 권하고 싶다.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모 강연장에 핑크색 넥타이를 매고 간 것은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 핑크색은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색이며 가장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색이기 때문이다.
어디에나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이 후보의 성향과 오렌지 컬러의 타이는 잘 어울린다. 그러나 신체색상에는 조금 안 어울릴 수 있으므로 세련되고 지적으로 보여야하는 자리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와이드칼라의 셔츠는 이 후보의 긴 얼굴형을 잘 보완하고 있고 중후한 이미지도 준다. 투 버튼의 슈트, 허리가 적당히 들어가고 어깨선은 너무 경직되지 않은 슈트 차림은 아주 잘 어울린다.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보수적이거나 촌스럽지 않은 슈트로 잘 연출하고 있다.
검은색 옷을 입었을 때는 친근감 있는 이 후보의 얼굴이 딱딱하고 무섭게 보이기도 하므로 장례식장이 아니면 검은색은 피하도록 하자. 눈매가 은근히 날카롭고 이목구비 선이 날렵한 편이라 너무 강하고 괴리감이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에게 가장 좋은 슈트는 중간 톤의 회색 슈트다. 너무 밝은 톤의 슈트는 앞으로도 피하는 것이 좋다. 회색 슈트에 너무 튀지 않는 줄무늬가 들어가면 더 좋다. 정장의 연출보다는 상황에 맞는 캐주얼복장이나 다양한 스타일의 연출이 뛰어나다.
또, 머플러나 선글라스 등의 소품의 활용도 뛰어난 감각을 갖고 있다. 후보자 중 가장 뛰어난 점은 상황에 맞는 연출력이다. 그러나 정장의 연출에서는 보다 더 자신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색상과 패턴의 넥타이 선택이 필요할듯하다.
정동영 붉은색 에너지가 도움
필자가 만난 정치인의 거의 대부분은 이미지 관리에 뛰어난 정치인으로 정동영 후보를 꼽았다.
모든 면에서 연출력이 뛰어나고 센스가 있다는 것. 후보자중 가장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정확히 안다.
정 후보는 너무 튀게 입어서 얼굴보다 옷이 먼저 눈에 띄는 차림을 하는 경우가 없다. 그리고 사진이나 카메라에 잘 받는 옷차림을 잘 알고 연출한다.
슈트는 진하게 입고 흰색 셔츠를 깔끔하게 입는다.
정동영은 넥타이는 거의 줄무늬가 아닌 포라드(규칙적인 무늬의 넥타이)나 거의 무늬가 없는 것을 선택하고 색상도 가장 다양하게 사용하는 정치인이다.
언제나 반듯하고 정갈한 이미지가 정 후보의 상징인데 오히려 이점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아직도 앵커의 이미지가 남아 있다고 할까? 물론 정 후보의 얼굴에는 품위 있고 너무 튀지 않는 패턴의 넥타이가 잘 어울린다.
그러나 역동적인 이미지가 부족하므로 앞으로는 줄무늬를 사용해보면 어떨까? 슈트에서 뿐 아니라 넥타이에서 좀 더 역동적으로 보이도록 하자.
정 후보는 외모가 준수하면서 남성치고 깔끔한 피부로 인해 화려한 인상을 준다. 조그만 화려하게 입어도 다른 사람의 몇 배의 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너무 화려할 수 있는 색상은 피하는게 좋다.
외적인 이미지로 먼저 보이는 것을 주의하자. 옷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것이어야 한다. 정동영이라는 정체성이 먼저 보이도록 하자.
최근에는 붉은 넥타이를 많이 매는 것으로 보인다. 현명한 선택이다. 지금은 정 후보에게 붉은 색의 에너지가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무거운 톤의 붉은 넥타이는 정 후보의 얼굴을 검게 만들어 자칫하면 초췌하게 보이게 할 수 있다.
톤을 잘 선택해야한다. 넥타이가 무겁다면 슈트의 톤을 좀 가볍게 입도록 하자. 얼굴이 검어지면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위축돼 보이기 때문이다.
너무 단정하면 깔끔한 의상 연출에서 조금 변화를 시도해서 활동적인 이미지를 주도록 하자. 지금의 의상 연출은 인간미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좀 더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는 의상 연출이 필요 하지 않을까?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2:08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D-300. 이제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300일 남았다. 이명박 ,손학규 ,박근혜 등 그야말로 용호상박 양상이다.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각 후보 진영은 전략을 짜고, 정책을 개발하고 보다 많은 표심을 잡기 위하여 분주하다.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인 ‘이미지 파워’ 김은주 소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의상 등 이미지 정치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즉 김소장은 후보들의 복장이나 복색이 정책이나 전략 못지않게 중요한 승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5.31지방 선거에서는 서울 시장 자리를 놓고 강금실의 보라색과 오세훈의 연두색이 치열한 전쟁을 벌인 바 있다. 승패를 떠나 선남선녀의 상징인 두 후보는 정책 못지않게 복장이나 이미지 제고에도 최선을 다했다.
다음은 김은주 소장이 각 당의 대권 후보별로 접근한 옷차림에 관한 조언이다.
김근태 녹색 타이에 생동감
김 후보의 이미지는 차분하고 편안함이 느껴진다. 의상디자인을 전공하는 여대생 설문에서 아버지 같은 편안함, 점잖고 차분한 느낌이라는 답이 많이 나왔다.
다른 후보에 비해 밝은 회색, 은색의 슈트를 즐겨 입는다. 그러나 너무 밝은 톤은 김 후보의 얼굴을 더 차분하게만 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언제부턴가 김 후보의 의상이 밝고 화려해졌다. 핑크 타이를 자주 보여줬던 것 같다. 하지만 색만 화려해졌고 문양은 거의 없거나 차분하다. 아쉬운 점은 의상이 먼저 눈에 들어오면서 어딘가 어색하다는 것이다. 분홍색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
김 후보의 단점은 활동성과 역동성이 부족해 보이는 것인데, 이 단점을 강조하는 의상을 연출하는 실수가 종종 있는 듯하다. 핑크보다는 조금 붉은 톤을 더 가미해보자. 너무 광택이 나고 화려한 붉은 색은 많이 어색하다.
그리고 노란색계열의 타이도 종종 매는데 노란색을 선택할 때는 가능한 레몬 색으로 차가운 노랑을 매도록 하자. 갈색이 도는 노란색 타이는 김 후보의 얼굴을 지치고 힘없게 보일 수 있다.
녹색 타이도 마찬가지이다. 연두빛이 많이 돌거나 파스텔의 차분한 녹색 타이보다는 좀 더 진하고 차가운(푸른색이 섞인)느낌이 나는 녹색타이가 더 김 후보를 생동감 있게 보이도록 할 것이다.
옷은 어느 정도 나이와 비슷하게 입으면서 조금 젊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 나이나 얼굴의 이미지에 비해 너무 젊은 이미지를 연출하면 오히려 어색하다.
예전에 붉은색 타이에 중간크기의 푸른색 도트무늬가 있는 타이는 아주 좋았다. 김 후보의 얼굴을 생기 있게 보이도록 해 줬다.
김 후보의 기질이나 성격과 잘 맞는 색은 푸른색이다. 조금 선명한 푸른색 넥타이로 건강하고 활력 있게 보이도록 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넥타이의 문양을 조금 다양하게 시도해보자. 좀 더 역동적으로 보일 수 있는 문양을 선택하고 색상은 좀 더 무난하고 김 후보의 얼굴과 잘 매치되는 것으로 바꿔보는 것이 좋을듯하다.
슈트는 너무 밝지 않고 줄무늬가 있는 것을 입어서 자신감 있고 역동적으로 보이도록 한다.
박근혜 빨간색 셔츠 어울릴 듯
박근혜 후보의 패션은 먼저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갖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박 후보하면 떠오르는 하나의 시각적 이미지가 강렬하고 명확하다는 것이다.
색상은 달라지지만 스타일의 변화가 크지 않고 비슷한 스타일을 연출함으로써 신뢰감을 주고 일관성 있는 사람으로 보이는 역할을 한다.
우아하면서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옷차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진다. 특히 단색의 슈트에 붉은색 계열이나 강렬한 빨간색의 셔츠 혹은 블라우스를 연출하는 것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 아주 좋은 연출이다.
박 대표의 얼굴이 자칫 혈색이 없고 힘없이 보일 수 있는데 재킷 안에 이너웨어로 이점을 잘 보완하고 있다. 붉은색 재킷을 입었을 때는 아주 활력 있고 자심감이 넘쳐 보여서 좋다. 허리선이 높은 재킷을 선호하는 데 좀 더 키를 커 보이게 하면서 역동적으로 보이는 데 좋다.
목걸이보다는 울브라이트 처럼 브로치를 활용해보는 것이 더 좋을듯하다. 그리고 회색 톤의 정장은 너무 힘이 없고 차분해보이므로 피하도록 하자.
투톤컬러의 슈트보다는 단색으로 깔끔하고 진한 색으로 입는 것이 좋은데 너무 단색의 무지만 고집하지 말고 적당한 줄무늬를 사용해보면 좀 더 역동적으로 보일 것이다.
박 후보가 가장 안 쓰는 색상은 보라와 블루 계열인 것 같다. 청보라나 조금 진한 푸른색은 신선하고 건강하게 보이는 색이므로 앞으로 자주 활용해보도록 권하고 싶다.
가능한 바지정장을 많이 입어서 여전사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길 바란다. 그리고 스커트길이를 조금 줄이거나 주름이 들어간 스커트를 조금 타이트하게 바꿔보는 건 어떨까?
박 후보에게 아쉬운 것은 적극적이고 추진력 있는 활동가의 이미지이므로 좀 더 윤기 있게 입술화장을 하고 조금만 밝고 붉은 톤으로 건강하게 연출하자. 눈 화장에서 아이라인을 가늘고 속눈썹 가까이로 그려서 눈을 더 크고 시원스럽게 보이도록 하자.
헤어스타일은 바꿨지만 과거의 스타일과 너무 비슷하다. 이마를 가리고 귀를 가려서 여전히 무겁게 보인다. 헤어 손질을 할 때 좀 더 이마를 보여주고 가볍게 하자.
뒷머리가 너무 길어서 가벼워 보이고 우아하고 품위 있는 옷차림의 분위기와 좀 어색하다. 약간의 변화가 더 필요하다.
손학규 화사한 웜계열 색상 선호
손학규 후보의 옷차림을 살펴보면 옷 하나를 입더라도 자신의 이미지에 상당히 많은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후보들 중 가장 밝은 톤의 슈트를 연출하고, 가장 독특한 스타일로 튄다. 무난하게 묻힐 수 있는 스타일은 좋아하지 않는듯하다.
타이의 연출을 보면 핑크색타이를 유난히 좋아하고 밝고 화사한 웜(따뜻한)계열의 색상을 특히 선호하는데 이것은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손 후보의 성향과 잘 맞아 떨어진다.
그러나 지나치게 화려하게 입는 것은 좋지 않다. 포멀한 정장에 지나치게 화려한 핑크 톤(꽃분홍)의 타이는 좀 어색하다.
옷을 입었을 때 사람이 먼저 보여야 하는데 옷이 먼저 보인다. 손 후보는 표정이 그렇게 무겁거나 어둡지 않고 밝은 미소도 잘 짓는 편인데 굳이 화려하고 가벼워 보이는 연출을 할 필요가 있을까? 화려함은 자칫하면 가벼움이 될 수도 있기에 변화를 줘야한다.
그리고 공식석상에서는 흰색셔츠를 입어주는 것이 좋다. 타이도 화려한데 셔츠에도 색을 넣으니까 너무 시선이 옷에 간다. 조금 누렇고 붉은 기가 도는 얼굴에 푸른색셔츠는 도움이 된다.
손 후보가 선택하는 밝고 화사한 색의 타이를 보면 손 후보의 자신감 넘치는 성격을 대변하는 것 같다. 언젠가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밝은 톤의 번쩍이는 슈트를 입은 적이 있는데 너무 가벼워보여서 아쉬웠다.
얼굴에서 중후한 이미지가 좀 부족하므로 의상에서 조금 차분하게 입는 것은 어떨까? 또 지나치게 자신보다 젊은 분위기의 색상을 선택하는 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너무 차이가 나면 오히려 단점이 강조되는 법.
너무 밝은 파스텔의 타이보다는 조금 선명한 색의 타이가 자연스럽다. 남색 슈트는 손 후보의 피부색을 보완하는 데는 좋지만 중간 톤의 회색 무지 슈트나 줄무늬가 들어간 회색 슈트는 손 후보에게 신뢰감을 더 해줄 것이다.
그렇다고 손 후보에게 너무 진하거나 무거운 톤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게 입으면 아주 강하고 거리감이 느껴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변화를 시도해본다면 핑크색 넥타이보다는 차라리 붉은 색 넥타이가 좋고(너무 광택이 심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푸른색 셔츠 대신 푸른색 넥타이를 연출하면 얼굴색을 보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좀 더 담백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연출이 필요할 듯하다.
이명박 적당히 힘 있는 회색톤 슈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스트라이프를 자주 사용한다. 사선무늬가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성격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줄무늬 넥타이가 이명박 후보를 더 젊게 보이게 하는 효과는 있다.
그러나 셔츠나 슈트에서도 동시에 스트라이프를 사용하는 것은 주의해야한다.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맬 때는 너무 잔줄을 피하고 조금 굵게 사용해야 품위 있고 중후한 남성의 이미지를 준다.
대체로 색상은 잘 선택하는 편으로 얼굴에 생동감을 더해주는 넥타이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는 듯 하나 예전에 밝은 회색 재킷에 줄무늬가 있는 흰색 셔츠를 노타이로 연출한 적이 있는데 너무 힘이 없어 보였다. 이명박 후보에게는 적당이 힘 있는 컬러가 좋다.
특히 와인 빛이 도는 붉은색 넥타이가 이 후보의 혈색을 건강하게 보이도록 한다. 꼭 줄무늬가 아니어도 붉은색 계열은 돋보인다.
그러나 이 후보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다. 좀 선명한 톤의 푸른색타이를 많이 활용해 보도록 권하고 싶다.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모 강연장에 핑크색 넥타이를 매고 간 것은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 핑크색은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색이며 가장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색이기 때문이다.
어디에나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이 후보의 성향과 오렌지 컬러의 타이는 잘 어울린다. 그러나 신체색상에는 조금 안 어울릴 수 있으므로 세련되고 지적으로 보여야하는 자리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와이드칼라의 셔츠는 이 후보의 긴 얼굴형을 잘 보완하고 있고 중후한 이미지도 준다. 투 버튼의 슈트, 허리가 적당히 들어가고 어깨선은 너무 경직되지 않은 슈트 차림은 아주 잘 어울린다.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보수적이거나 촌스럽지 않은 슈트로 잘 연출하고 있다.
검은색 옷을 입었을 때는 친근감 있는 이 후보의 얼굴이 딱딱하고 무섭게 보이기도 하므로 장례식장이 아니면 검은색은 피하도록 하자. 눈매가 은근히 날카롭고 이목구비 선이 날렵한 편이라 너무 강하고 괴리감이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에게 가장 좋은 슈트는 중간 톤의 회색 슈트다. 너무 밝은 톤의 슈트는 앞으로도 피하는 것이 좋다. 회색 슈트에 너무 튀지 않는 줄무늬가 들어가면 더 좋다. 정장의 연출보다는 상황에 맞는 캐주얼복장이나 다양한 스타일의 연출이 뛰어나다.
또, 머플러나 선글라스 등의 소품의 활용도 뛰어난 감각을 갖고 있다. 후보자 중 가장 뛰어난 점은 상황에 맞는 연출력이다. 그러나 정장의 연출에서는 보다 더 자신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색상과 패턴의 넥타이 선택이 필요할듯하다.
정동영 붉은색 에너지가 도움
필자가 만난 정치인의 거의 대부분은 이미지 관리에 뛰어난 정치인으로 정동영 후보를 꼽았다.
모든 면에서 연출력이 뛰어나고 센스가 있다는 것. 후보자중 가장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정확히 안다.
정 후보는 너무 튀게 입어서 얼굴보다 옷이 먼저 눈에 띄는 차림을 하는 경우가 없다. 그리고 사진이나 카메라에 잘 받는 옷차림을 잘 알고 연출한다.
슈트는 진하게 입고 흰색 셔츠를 깔끔하게 입는다.
정동영은 넥타이는 거의 줄무늬가 아닌 포라드(규칙적인 무늬의 넥타이)나 거의 무늬가 없는 것을 선택하고 색상도 가장 다양하게 사용하는 정치인이다.
언제나 반듯하고 정갈한 이미지가 정 후보의 상징인데 오히려 이점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아직도 앵커의 이미지가 남아 있다고 할까? 물론 정 후보의 얼굴에는 품위 있고 너무 튀지 않는 패턴의 넥타이가 잘 어울린다.
그러나 역동적인 이미지가 부족하므로 앞으로는 줄무늬를 사용해보면 어떨까? 슈트에서 뿐 아니라 넥타이에서 좀 더 역동적으로 보이도록 하자.
정 후보는 외모가 준수하면서 남성치고 깔끔한 피부로 인해 화려한 인상을 준다. 조그만 화려하게 입어도 다른 사람의 몇 배의 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너무 화려할 수 있는 색상은 피하는게 좋다.
외적인 이미지로 먼저 보이는 것을 주의하자. 옷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것이어야 한다. 정동영이라는 정체성이 먼저 보이도록 하자.
최근에는 붉은 넥타이를 많이 매는 것으로 보인다. 현명한 선택이다. 지금은 정 후보에게 붉은 색의 에너지가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무거운 톤의 붉은 넥타이는 정 후보의 얼굴을 검게 만들어 자칫하면 초췌하게 보이게 할 수 있다.
톤을 잘 선택해야한다. 넥타이가 무겁다면 슈트의 톤을 좀 가볍게 입도록 하자. 얼굴이 검어지면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위축돼 보이기 때문이다.
너무 단정하면 깔끔한 의상 연출에서 조금 변화를 시도해서 활동적인 이미지를 주도록 하자. 지금의 의상 연출은 인간미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좀 더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는 의상 연출이 필요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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