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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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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그말리온 댓글 0건 조회 1,747회 작성일 07-02-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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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신화
 
지중해에 피그말리온이란 젊은 조각가가 살고 있었습니다.
볼품없는 외모를 지녔던 그는 사랑에 대해서는 체념한 채 조각에만 정열을 바쳤습니다.
그러다가 자신도 언젠가는 사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심혈을 기울여 여인의 나체상을 조각했습니다.
그 조각은 누가보더라도 완벽한 여인상이었고 그는 정성스럽게 다듬어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점차 그 여인상에 대해 연민의 감정을 가지게 되었고
나중에는 사랑의 감정으로 싹터갔습니다.
그래서 매일 꽃을 꺾어 여인상 앞에 바쳤습니다.
어느날이었습니다.
섬에서 자신의 소원을 비는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신께 그 여인상을 사랑하게 되었노라며 아내가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피그말리온은 여인상의 손등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손에서 온기가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피그말리온이 그녀의 몸을 어루만지자 조각상에서 점점 따스한 체온이
느껴지며 사람으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피그말리온의 순수한 사랑을 받아들인 신이 그 조각을 아름다운 여인으로 만들어주었던 것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교육학 용어 중에도 이 신화에서 따온 '피그말리온 효과' 라는 것이 있습니다.
교사가 어떤 학생을 '우수할 것이다'라는 기대로 가르치면 그 기대를 받은 학생은 다른
학생보다 더 우수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이론으로
자성적 예언이라고도 불립니다.
그것은 비단 학생에게만 국한되는 일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사람은 누군가가 나를기대하고 있고 높이 평가해주면
그것에 닮아 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기대한 만큼 이루어진다는 평범한 사실을 피그말리온의 신화에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겠지요?
 
<박성철 -「행복한 아침을 여는 101가지 이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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