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오늘접속 : 775
  • 전체접속 : 10,191,706

메인메뉴

본문컨텐츠

나도 한마디Home>참여마당>나도 한마디

< 우리 민족성의 단점은 다음과 같다.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족성의 단점 댓글 0건 조회 1,032회 작성일 07-02-08 08:41

본문



1.사대주의
사대주의는 이미 역사적으로 검증된 것이니 굳이 내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식민사관을 청산한다는 차원에서 사대주의가 실리외교의 한 방편이라고 미화한 학자의 심적 고뇌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괴롭고 자존심 상하더라도 후세를 위해서 솔직히 받아 들이고 진지하게 반성해야지 미화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사대주의에 치우쳐 나라의 존립마져도 강대국에 의지하려다 결국 망한 전례를 다시는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현재도 우리는 사대주의에 젖어 살고 있다(우리 국민들 대부분은 자신이 사대주의에 감염된 줄도 모르지만). 왜 사대주의가 문제가?

사대주의를 버리지 않으면 새로운 문화창조는 못하고 영원히 대국 모방만 하다가 만다.
혹자는 처음엔 낮은 문화가 수준 높은 문화를 모방할 수도 있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사대주의 하에서는 영원히 모방만 하지 창조할 수는 없다. 우리 나라가 수 천년 동안 중국을 모방만 하여 문화면에서 중국의 아류(亞流)국가로 머물렀지 언제 중국을 앞서 본 적이 있습니까?

대국인 중국에서 불교가 성행하자 비슷한 시기에 존재했던 우리 삼국과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극성을 부렸다. 그러다가 중국에서 성리학이 유행하자 우리 나라에서는 그에 맞추어 유교가 강력한 힘을 가지고 번창했다. 대국인 중국보다 더 강한 서구제국이 들어오자 우리가 언제 유교 믿었냐 하는 식으로 너도나도 예수교를 믿고 있다.
 
 지금 우리 나라는 가히 예수교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이러다가 현재 서구보다 더 강한 우주인들이 들어와 지구를 지배한다면 한국사람들은 우주인들이 믿는 종교를 믿느라 야단법석일 것이다. 우리가 언제 예수믿었냐 하면서. 여기서 특정한 종교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마저도 사대적으로 믿으면서도 그것이 사대주의인지도 모른는 우리 민족성에 대하여 얘기하는 것이다.

2.역동성(力動性)의 부족
우리 민족에겐 강한 생명력이 있는 반면에 현상유지를 타파할 힘, 즉 역동성이 부족하다. 그렇기에 그렇게 많은 외침을 받으면서도 나라를 지켜왔지만 항상 현상유지에 그쳤지 활짝 피어 본적이 없다.

역동성이 부족한 이유를 나는 두 가지로 본다. 하나는 숭문천무(崇文賤武)사상이요 다른 하나는 효(孝)사상이다. 숭문천무사상은 다시 나누어 볼 필요가 있다. 숭문천무사상이 국가적차원으로 이데올로기화한 것이 사대주의이고 개인간의 사회생활에 영향을 끼쳐 형성된 것이 다음에 말하는 저울질 문화라고 본다.
숭문천무사상으로 문약해졌기 때문에 강대국에 의지하려고 하는 사대주의사상이 생긴 것이고 개인간의 사회생활에서는 상대방이 강자인지 약자인지 저울질하여 강자라고 판단되면 그자에게 비굴해지고 약자라고 판단되면 거만해지는 저울질 문화가 발생한 것이다. 하여튼 역동성제고나 사대주의와 저울질문화의 청산측면에서 숭문천무사상은 배격되어야 한다.

누가 우리 나라에서는 효(孝)가, 일본에서는 충(忠)이 근본적인 덕목이라고 하는데 나도 이말에 동감을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효가 근본덕목이다보니 부모의 말에 충실해야 한다. 그런데 대개 부모는 나이가 많은 탓에 보수적이고, 자식에게 모험을 권유하기는커녕 금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까닭에 우리 민족에 역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그렇다고 효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니 오해 없기 바란다). 실제로 1907년 전국의 의병이 13도 창의군을 결성하고 총대장을 이인영으로 하여 서울 진공작전을 펼치던 중 이인영이 부친상을 당해 불효는 불충이라 하며 낙향하는 바람에 작전이 좌절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었다.

숭문천무사상과 효사상이 합쳐져 민족성으로 형성된 것이 역동성의 부족현상으로 본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1:43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하단카피라이터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 주소 (51154)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300 (사림동 1) / 대표전화 055.211.2580~3 / 팩스 055.211.2589 / 메일 ako2582@korea.kr
Copyright(c)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