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해 노조위원장 인사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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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명 댓글 0건 조회 1,620회 작성일 07-02-16 09:11본문
2007.2.20자 인사발령을 보면서,
산림녹지과에 근무하는 평직원으로서 그리고 9백여명의 대표자인 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으로서
조합원 여러분께 저의 심정을 알립니다.
정말 이번 인사를 보고 착잡한 심정과 일말의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저도 81년 도청에 들어와서 25년동안 수많은 도지사를 모시고 도민을 위해 일 해왔지만,,,
정말, 이럴 수 있나!!!
이것이 공인으로서 할 수 있나 하는 자괴감으로 인간에 대한 환멸을 느낍니다.
우리 공무원이라면 다 생각하고 있는 것이 공무원은 특별권력관계로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에게 봉사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보이지 않은 우리의 신의와 약속 때문에 우리는 항상 공인으로 법과 원칙을 지키며 행동하면서 도민에게 무한 봉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우리 조직의 특성을 살리고 더욱더 도민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사람은 도지사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도지사를 싫어나 좋으나 보필하면서 현재까지 묵묵히 자기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어떻습니까?
이번 인사를 볼 때 정말 소가 웃을 일 아닙니까?
인사의 잘잘 못은 차후 우리 도청노조가 정확히 진단하여 언론을 통해 전국민에게 알릴 것이며
또한 저 혼자만의 투쟁이라도 이번 독선적이고 파행적인 인사에 대해 도지사의 분명한 해명이 없는 한 적극 대처 할 것을 엄숙히 밝히는 바입니다.
인간이 살면 얼마나 살겠습니까?
살아 생전에 인간답게 살다가 사라지는 것이 멋진 인생이 아닐까요!
인생을 살면서 제일 분노와 환멸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바로 자기의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주변의 인간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일례로, 도지사는 시도 때도 없이 도청노조가 합법노조로 들어와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론에 그리고 각계 각층 모임에서 열변을 토하고 있지 않습니까?
가족 여러분!
합법노조 운운하면서 도지사가 우리 조합원들에게 수용하고 지원해주신 것이 무엇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도지사는 우리 합법노조를 핑계삼아 지난 7월부터 선거공로자, 지연, 혈연, 학연 등을 동원하여 공무원조직 인사를 공사판 잡부들의 인력 배치보다 더 못한 실정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동안 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도지사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연본부와의 인사관계 등 많은 문제 등으로 서로 고발, 고소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우리 도청공무원이라도 도민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지난 도지사의 인사횡포에 대하여 면담을 통하여 조언하였음에 불구하고,,,,,,,또 전번 인사처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전철을 밟고 말았습니다.
이제 김태호도지사의 실체가 이번 2월20일자 인사에서 들어났습니다.
경남도청에 근무하는 직원이 특정지역 출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경남도청이 김태호도지사만의 안식처가 아닙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을 보면 도지사출신지역, 그리고 눈치만 보고 한직에서만 돌아다니가 승진시기만 대면 지연, 혈연, 학연을 동원하여 승진하고 정말 열심히 묵묵히 일하는 직원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대는 이런 인사를
하면서 맨날 우리 노조에게는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도지사가 법과 원칙을 스스로 어기는 이런 인사를 한데 대하여 도청공무원인 저 자신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도청가족여러분은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이번 인사에 대하여 저는 노조 위원장으로서가 아닌 도청 평직원으로서 분노와 좌절감을 느끼면서 저 혼자의 몸이라도 끝까지 투쟁할 것을 분명히 밝히면서 박노해 시인의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현판을 도지사는 지금이라도 스스로 철거를 하였으면 하는 것이 저의 심정입니다.
동료, 선배, 후배 가족여러분 정말 저 자신이 도청공무원이 된 것을 이렇게 후회해보기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가족 여러분의 잃어버린 행복을 찾기 위해 저는 이 시간부터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가족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2007.2.16 아침
산림녹지과 이종해 올림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1:43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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