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원짜리 교복 30만원에 팔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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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8만원짜리 댓글 0건 조회 1,562회 작성일 07-02-07 09:27본문
기자: 요즘 교복(동복) 한 벌에 얼마나 해요?
교복업자: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략 25만~30만원입니다.
기자: 꽤 비싸네요.
교복업자: 개인적으로 살 땐 그런데, 공동구매를 할 경우엔 14만~16만원에 살 수 있습니다.
1일 서울 신촌의 한 중소업체 교복점. 1만~2만원이면 모를까, 공동구매시 10만원 이상 더 싸진다는 얘기에 귀를 의심했다. "유통과정에 '거품'이 끼었기 때문"이란 게 이 교복업자의 설명이었다.
30만원 교복과 14만원 교복... 도대체 뭐가 다른 거야?
유명 교복업체 스마트가 한 벌에 30만원을 웃도는 '프리미엄 라인' 교복을 내놓으며 해마다 반복되는 교복값 논란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들은 "아이들 교복값이 성인 양복값과 같다"며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소위 '메이저 3사'로 불리는 스마트·아이비·엘리트. 교복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들 회사의 교복 한 벌(재킷·조끼·셔츠·바지) 가격은 평균 20만원 중반대. 여기에 셔츠 한 벌을 추가하고 각 학교가 정해놓은 체육복 등을 구입하면 3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다시 코트와 여름 교복값까지 포함하면 70만원을 거뜬히 돌파한다.
중소업체들과 한국교복협회, 동대문의류봉제협회, 한국공업피복협동조합 등 교복 생산자들은 '반값 교복'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홍보(광고)와 유통과정에서 거품을 빼고 재고부담률을 낮추면 같은 질의 교복을 절반값에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메이저 3사' 관계자들은 "제품의 질에 차이가 난다"고 주장한다.
교복값 논란은 90년대 후반, 대기업이 교복 시장에 뛰어 들면서부터 서서히 시작됐다. 인기가수들을 내세운 스타마케팅이 시작되고, '본사→총판→대리점'을 거치는 현재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10만원 대였던 대기업 교복값이 세 배 가까이 뛰게 된 것이다.
[논란①-교복 원가] "8만원도 가능하다"... 메이저 3사 "공개 불가"
대기업의 30만원대 교복. 원가는 얼마일까? 한국교복협회 민병화 사무국장 등 교복업체 관계자들은 "10만원 이하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소업체들의 교복 원가는 오히려 12만원 가량으로 다소 비싼 편.
이에 대해 한국공업피복협동조합 측 관계자(20년 경력)는 "원단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지만 대기업은 대량 생산을 하는 데다 제조공임(품삯)을 낮게 잡아 2만원 가량 원가 절감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관계자는 "대기업 교복은 원가가 8만원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원단을 떼거나 북한 등지에서 제조를 할 경우 20% 정도 원가를 내릴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그는 2~3년 전 중국 쑤저우와 다롄 등지에서 대기업 공장을 시찰한 바 있다고 했다. 취재 결과 3년 전의 일부 대기업 제품에서는 원산지 표기가 돼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국산섬유제품 인증마크'를 발급하고 있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측은 "일부 업체가 베트남 등지에서 원단을 만들어 왔던 것으로 안다"면서도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최근에는 거의 100% 국내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기업 교복 원가는 10만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엘리트 측은 "학교마다 가격이 다르고 일괄적으로 평균을 낼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원가 공개 불가" 입장을 밝혔다.
[논란②-유통 과정] 본사가 3만~4만원, 지역총판 1만~2만원, 대리점 10만원 이익
원가 10만원, 판매가격 25만원.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본사→총판→대리점'을 거치는 유통과정 때문이라는 게 교복업계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본사는 공장원가 10만원짜리 교복을 30~40%의 마진(중간 이윤)을 붙인 13만~14만원 정도로 지역총판에 넘긴다. 지역총판은 10% 정도 이윤을 남긴다. 결국 14만~15만원에 넘겨진 교복은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2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린다.
이런 유통과정을 거치면 본사가 3만~4만원, 지역총판이 1만~2만원, 대리점이 10만원 안팎의 이익을 남기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대리점이 폭리를 취한다"고 말한다.
이에 아이비 서울 강서양천 지역 정 아무개 대표는 "대리점에서도 백화점 입점 비용 등을 빼면 가격을 충분히 낮출 수 있다"면서 "교복은 한철 장사인데다 대리점은 10%가 조금 넘는 이익을 남길 뿐"이라고 항변했다.
왜 이런 복잡한 유통과정이 생긴 것일까.
중소 교복업체 이튼클럽의 채영석 대표이사는 "전국을 상대로 장사하겠다는 대기업의 욕심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교복은 각 학교마다 디자인, 재질이 다른 '다품종 소량생산' 시장인데 이를 본사 측이 다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다단계'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엘리트측도 "본사가 일괄적으로 각 학교에 제품을 보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논란③-광고비 부담] 한벌당 광고비는 얼마? "5000~1만원" vs "1000원 정도"
90년대 후반 인기가수 GOD, 신화 등이 교복 광고에 출현하기 시작했다. 현재 교복 광고를 등장하는 연예인은 동방신기(스마트), 슈퍼주니어(아이비), SS501(엘리트) 등 아이돌 스타들이다.
교복업체 관계자들은 TV광고에 20억~30억원(1년) 가량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튼클럽 채 대표는 "교복 한벌 당 5000~1만 원의 광고료를 소비자들에게 부담시키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대기업 측은 "광고부담은 한 벌 당 1000원에 불과할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타마케팅으로 인한 소비자부담이 거의 없다는 해명이다.
동대문의류봉제협의회 이상빈 전무는 "질보다는 스타와 브랜드를 선호하는 청소년들의 허영 소비심리를 이용한다"고, 채 대표이사는 "대기업들이 광고를 통해 교복을 '명품화'한 후 가격을 마음대로 책정한다"고 비판했다.
교복 사는 데만 70만원... 대책은 없나
교복업계 관계자들은 "복잡한 유통과정을 없애고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닿는 '공동구매'를 활성화하면 대기업 제품도 15만에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서울 강서지역 H고교의 경우 공동구매로 12만~13만원대의 교복이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트측은 공동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엘리트 메이트'라는 회사를 별도 운영 중이다. 엘리트 관계자는 "공동구매시 가격은 20만원 이하"라고 밝혔다. 결국 유통과정을 줄이면 가격을 낮출 수 있음을 인정한 셈.
그러나 엘리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같은 내용이 나와있지 않다. 본사에 직접 통화를 해야만 이 회사의 존재를 알 수 있는 것.
그러나 실상 공동구매는 '현실의 벽'에 부딪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역 중·고교의 30%가 공동구매를 시행하고 있지만 지방의 경우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공동구매는 학부모가 중심이 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서울 지역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지난 1일 "학부모들이 공동·협의구매를 원한다 해도 학교의 무관심과 구매 절차·방법을 잘 몰라 무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교육당국이 공동·협의구매의 의무적 시행을 제도활 할 것"을 촉구했다.
학사모(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도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복값 3년 동결 ▲재고상품 할인판매 ▲광고, 사은품 축소 ▲대기업 부당이익금 사회환원 ▲협의구매 등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불매 운동과 교복 입지않기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대기업 대리점이 공동구매를 방해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튼클럽 측은 "경기도의 P정보산업고·공업고 등이 공동구매를 추진하다 대기업 대리점의 방해로 무산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채영석 대표이사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교복시장에 대기업이 들어올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각 지역 중소업체들에 맡겨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교육부가 공동구매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1:43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교복업자: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략 25만~30만원입니다.
기자: 꽤 비싸네요.
교복업자: 개인적으로 살 땐 그런데, 공동구매를 할 경우엔 14만~16만원에 살 수 있습니다.
1일 서울 신촌의 한 중소업체 교복점. 1만~2만원이면 모를까, 공동구매시 10만원 이상 더 싸진다는 얘기에 귀를 의심했다. "유통과정에 '거품'이 끼었기 때문"이란 게 이 교복업자의 설명이었다.
30만원 교복과 14만원 교복... 도대체 뭐가 다른 거야?
유명 교복업체 스마트가 한 벌에 30만원을 웃도는 '프리미엄 라인' 교복을 내놓으며 해마다 반복되는 교복값 논란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들은 "아이들 교복값이 성인 양복값과 같다"며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소위 '메이저 3사'로 불리는 스마트·아이비·엘리트. 교복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들 회사의 교복 한 벌(재킷·조끼·셔츠·바지) 가격은 평균 20만원 중반대. 여기에 셔츠 한 벌을 추가하고 각 학교가 정해놓은 체육복 등을 구입하면 3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다시 코트와 여름 교복값까지 포함하면 70만원을 거뜬히 돌파한다.
중소업체들과 한국교복협회, 동대문의류봉제협회, 한국공업피복협동조합 등 교복 생산자들은 '반값 교복'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홍보(광고)와 유통과정에서 거품을 빼고 재고부담률을 낮추면 같은 질의 교복을 절반값에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메이저 3사' 관계자들은 "제품의 질에 차이가 난다"고 주장한다.
교복값 논란은 90년대 후반, 대기업이 교복 시장에 뛰어 들면서부터 서서히 시작됐다. 인기가수들을 내세운 스타마케팅이 시작되고, '본사→총판→대리점'을 거치는 현재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10만원 대였던 대기업 교복값이 세 배 가까이 뛰게 된 것이다.
[논란①-교복 원가] "8만원도 가능하다"... 메이저 3사 "공개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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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국공업피복협동조합 측 관계자(20년 경력)는 "원단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지만 대기업은 대량 생산을 하는 데다 제조공임(품삯)을 낮게 잡아 2만원 가량 원가 절감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관계자는 "대기업 교복은 원가가 8만원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원단을 떼거나 북한 등지에서 제조를 할 경우 20% 정도 원가를 내릴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그는 2~3년 전 중국 쑤저우와 다롄 등지에서 대기업 공장을 시찰한 바 있다고 했다. 취재 결과 3년 전의 일부 대기업 제품에서는 원산지 표기가 돼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국산섬유제품 인증마크'를 발급하고 있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측은 "일부 업체가 베트남 등지에서 원단을 만들어 왔던 것으로 안다"면서도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최근에는 거의 100% 국내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기업 교복 원가는 10만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엘리트 측은 "학교마다 가격이 다르고 일괄적으로 평균을 낼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원가 공개 불가" 입장을 밝혔다.
[논란②-유통 과정] 본사가 3만~4만원, 지역총판 1만~2만원, 대리점 10만원 이익
원가 10만원, 판매가격 25만원.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본사→총판→대리점'을 거치는 유통과정 때문이라는 게 교복업계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본사는 공장원가 10만원짜리 교복을 30~40%의 마진(중간 이윤)을 붙인 13만~14만원 정도로 지역총판에 넘긴다. 지역총판은 10% 정도 이윤을 남긴다. 결국 14만~15만원에 넘겨진 교복은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2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린다.
이런 유통과정을 거치면 본사가 3만~4만원, 지역총판이 1만~2만원, 대리점이 10만원 안팎의 이익을 남기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대리점이 폭리를 취한다"고 말한다.
이에 아이비 서울 강서양천 지역 정 아무개 대표는 "대리점에서도 백화점 입점 비용 등을 빼면 가격을 충분히 낮출 수 있다"면서 "교복은 한철 장사인데다 대리점은 10%가 조금 넘는 이익을 남길 뿐"이라고 항변했다.
▲ 일반교복점에서 상담중인 학부모 |
ⓒ 이은화 |
중소 교복업체 이튼클럽의 채영석 대표이사는 "전국을 상대로 장사하겠다는 대기업의 욕심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교복은 각 학교마다 디자인, 재질이 다른 '다품종 소량생산' 시장인데 이를 본사 측이 다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다단계'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엘리트측도 "본사가 일괄적으로 각 학교에 제품을 보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논란③-광고비 부담] 한벌당 광고비는 얼마? "5000~1만원" vs "1000원 정도"
90년대 후반 인기가수 GOD, 신화 등이 교복 광고에 출현하기 시작했다. 현재 교복 광고를 등장하는 연예인은 동방신기(스마트), 슈퍼주니어(아이비), SS501(엘리트) 등 아이돌 스타들이다.
교복업체 관계자들은 TV광고에 20억~30억원(1년) 가량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튼클럽 채 대표는 "교복 한벌 당 5000~1만 원의 광고료를 소비자들에게 부담시키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대기업 측은 "광고부담은 한 벌 당 1000원에 불과할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타마케팅으로 인한 소비자부담이 거의 없다는 해명이다.
동대문의류봉제협의회 이상빈 전무는 "질보다는 스타와 브랜드를 선호하는 청소년들의 허영 소비심리를 이용한다"고, 채 대표이사는 "대기업들이 광고를 통해 교복을 '명품화'한 후 가격을 마음대로 책정한다"고 비판했다.
교복 사는 데만 70만원... 대책은 없나
▲ 지금까지의 스마트 교복모델들. 한 교복업계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이 광고에 출현함으로서 교복 한벌 당 5000~1만원 가량이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올다고 추정했다. | |
ⓒ 스마트 홈페이지 |
엘리트측은 공동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엘리트 메이트'라는 회사를 별도 운영 중이다. 엘리트 관계자는 "공동구매시 가격은 20만원 이하"라고 밝혔다. 결국 유통과정을 줄이면 가격을 낮출 수 있음을 인정한 셈.
그러나 엘리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같은 내용이 나와있지 않다. 본사에 직접 통화를 해야만 이 회사의 존재를 알 수 있는 것.
그러나 실상 공동구매는 '현실의 벽'에 부딪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역 중·고교의 30%가 공동구매를 시행하고 있지만 지방의 경우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공동구매는 학부모가 중심이 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서울 지역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지난 1일 "학부모들이 공동·협의구매를 원한다 해도 학교의 무관심과 구매 절차·방법을 잘 몰라 무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교육당국이 공동·협의구매의 의무적 시행을 제도활 할 것"을 촉구했다.
학사모(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도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복값 3년 동결 ▲재고상품 할인판매 ▲광고, 사은품 축소 ▲대기업 부당이익금 사회환원 ▲협의구매 등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불매 운동과 교복 입지않기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대기업 대리점이 공동구매를 방해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튼클럽 측은 "경기도의 P정보산업고·공업고 등이 공동구매를 추진하다 대기업 대리점의 방해로 무산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채영석 대표이사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교복시장에 대기업이 들어올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각 지역 중소업체들에 맡겨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교육부가 공동구매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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