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다 가져가는 시대,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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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산업 댓글 0건 조회 837회 작성일 07-01-29 08:53본문
문화관광자원 풍부해도 관광산업은 꼴찌 |
문화·관광산업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지만 전북은 풍부한 문화 및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26일 발표한 ‘전북지역 문화·관광산업 현황 및 육성방안’ 조사연구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관광관련 산업 규모는 3조원(2004년 기준)으로 도내 GRDP대비 13.8%, 관련 종사자 17만여명으로, 도내 전체 고용인구의 20.9%에 달해 제조업 및 건설업을 크게 넘을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전북지역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유산인 판소리를 비롯해 전주비빔밥, 전주한옥마을, 지역축제 등 비교우위를 지닌 문화자원과 영화·드라마 등 각종 영상물 촬영지로 각광을 받는 자연자원도 풍부하다. 그러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수 연평균 증가율(1998∼2005년)은 12%에 그쳐 전국 평균(14.1%)를 밑도는 등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 14만명(유료 관광지 입장 기준)이 다녀갔지만 전체 관광객 중 차지하는 비중은 0.8%(전국 평균 2.5%)로, 전국 9개 광역단체가운데 가장 적다. 전북지역이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외면 받는 원인은 대표 상징물이 없는데다, 발전 가능성이 큰 전통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산업화 노력 미흡, 숙박시설 및 전문인력 등 관광인프라 부족이 지적됐다. 따라서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새만금지구에 대규모 생태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등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흥행성있는 문화·관광상품 개발, KTX의 전라선 연장 운행 등 관광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한은 전북본부 김용선 기획조사팀장은 “전북은 문화·관광산업에서 비교우위를 지니고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새만금지구의 입지적 강점 및 세계 최대 간척지로서의 특성을 살려 전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하는 등 육성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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