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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타기’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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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배타기’ 댓글 0건 조회 729회 작성일 07-01-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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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타기’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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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의 탈당은 먼저 탈당한 의원들과는 무게 면에서 다르다. 여권에서 천 의원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그가 탈당 명분으로 내건 대통합 신당의 물꼬는 일단 트였다는 관측이 많다. 그러나 대통합 신당의 개념이 모호한 데다 신당 창당 세력들의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통합 신당 창당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여러 개의 당이나 정치세력이 한동안 상존할 가능성이 크다.
 
◇이견 큰 신당 추진 방식=신당추진 세력은 대통합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는 생각이 일치하나 방식에 있어서는 상당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근태계와 중진·중도그룹,사수파는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통합수임기구가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당 간판을 내리더라도 민주적 당내 절차를 거친 뒤 신당을 추진해야 국민적 명분을 얻을 수 있고 외부 세력을 끌어들일 동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당 해체에 유연한 입장인 두 그룹과 달리 사수파는 당명을 바꾸는 것까지는 양보할 수 있어도 창당정신을 훼손하는 수준까지의 당 해체에는 반대하고 있다.
 
정동영 전 의장계와 천정배 의원은 당을 즉각 해체한 뒤 제로 베이스에서 창당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질서 있는 통합 작업이 오히려 기득권을 내세우는 것으로 비쳐 외부 세력을 결집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판단이다.
민주당은 정 전 의장계,천 의원과 마찬가지로 우리당을 무조건 해체해야 통합 신당에 동참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창당 과정에서 과거 민주당을 버리고 우리당을 창당한 주역들인 정 전 의장이나 천 장관이 판을 주도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어 창당 주도권을 둘러싸고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통합 대상은 누구=대선 승리를 위해 반한나라 세력이 결집해야 한다는 원칙엔 신당추진 세력 모두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주된 통합 대상이 누구냐는 문제에 있어서는 미묘한 견해차가 있다.
 
우선 김근태계는 개혁세력과 평화세력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정치세력이나 시민단체 중에서도 개혁적 성향과 대북 포용주의를 견지하는 쪽이라야 같은 길을 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통합 대상으로 꼽는 산업화 시대나 군사정권 출신 전문가 그룹 역시 두 가지 원칙만큼은 따라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 전 의장측은 중도개혁 세력과 미래 세력을 우선 통합 대상으로 꼽고 있다. 김근태계와 비슷하지만 국민의 밥을 책임질 수 있는 미래 세력이라면 생각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한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으로 김근태계에 비해서는 좀더 유연하다. 김 의장과 정 전 의장측은 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뚜렷한 찬성이나 반대 입장을 내세우지 않고 있다.
민생·화합·평화 세력을 통합 대상으로 내세우고 있는 천 의원은 화합에 방점을 찍고 있다. 현재의 보혁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이념적 화합이 절실하다는 생각에서다. 이 때문에 급진 성향의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에는 극구 반대하고 있다.
반면 사수파는 민주당과의 통합은 지역주의 회귀라며 극구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반한나라 세력이라면 모든 세력과 결합해야 한다는 가장 광범위한 통합론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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