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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다른 의견은 배척하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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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조건 댓글 0건 조회 1,237회 작성일 07-02-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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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다른 의견은 배척하고 보자.
나랑 다른 사람들은 다 적이다.
공생의 길은 모른다. 내 살길만 찾으면 된다.

우리들은 우리 민족이 엄청난 우등민족이지만, 몇 몇 썩어빠진 정치인들이 문제라면서 저러한 정치인들의 의식을 비판한다. 나 역시 그리 생각해 왔지만 아닌 듯 싶다. 까놓고 말해서 못 배우고 그리 하지 못해서 그렇지 정치인 욕하는 사람들 정치한다면 다 똑 같을 듯 싶다.
팔은 안으로 굽고,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프다는 말은 괜히 나온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우리 민족성이 아닌가 싶어 가슴 아프기까지 하다.

난 농구, 축구, 야구 등 모든 스포츠를 다 좋아한다. 드라마는 ‘절대’라고 할 정도로 거의 안 보고(전설이 되 버린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및 ‘대장금’ 같은 것도 한 번도 안 봤다) 티비를 볼 때는 밥 먹으면서 무슨 프로그램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는게 아니라면 스포츠 중계가 전부일 정도로.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이나 항상 티비 켜 논다. 나에게 비인기 스포츠는 없다. 특히 국제 경기에서는.

그러니 월드컵 같은 큰 국제대회야 오죽하랴.
4년 전, 다른 사람들도 대다수 그랬듯이, 난 항상 친구들과 광화문에서 살았었다. 그리고 낮에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우리 대표팀의 선전에 대한 희열을 느꼈었다. 그런데 가끔 게시판에 이상한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극성 야구팬들이었는데(특히, MLB 팬들이었는데) 우리나라의 승승장구를 무시하면서, ‘원시적인 스포츠’ ‘단순무식 스포츠’ 등의 축구 자체를 무시하는 도발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었다. 축구를 안 좋아할 수도 있지만, 스포츠의 본질이나 특성도 모르고, 정말이지 무식한 발언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모든 국민이 축제분위기인데 이런 발언으로 읽는 사람의 도발을 유도하고 서로를 이간질하려는 정신상태가 의아했다. 그러면서 그냥 가학적인 취향을 가진 사이코려니 생각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WBC에서 우리나라가 예상 밖의 선전으로 좋은 경기를 펼지면서 다시 한 번 국민들이 열광할 때, 4년 전 내가 사이코라고 치부했던 사람들이 소수의 사이코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민족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저질근성이 아닌가 한탄스럽게 느껴진다.

그들에게 있어서 무엇이 불만일까?
기폭제가 무엇이었던 간에 대다수 국민을 즐겁게 하고 열광에 빠드리면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데 이바지 한 것에 대해 그리 깎아 내리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월드컵 및 WBC에서의 4강 이상이라는 성적에 대해 따라오는 병역특례라는 혜택이 형편성이 어긋난다고? 정말 그런 문제 때문에 열광하는 팬들에 대해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하는 것일까?

월드컵 이전 돔구장 설립에 대한 축구 협회 및 축구팬들의 반대.
월드컵을 계기로 전국 각지에 최신식 축구 전용구장이 들어서자, 후진국 수준의 야구장들을 보아온 야구팬들의 뒤틀림.
이번 WBC를 계기로 야구에 대한 투자를 미리부터 시기하는 축구팬들.

물론 이런 사람들이 대다수는 아니지만, 정말 남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근성의 탓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야구장이나 축구장의 신설화 및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그 때 그 때 세금낭비도 아니다. 어차피 국가 이미지 및 국제 사회에서의 경쟁력이다.
정말 세금 낭비되는 게 아까우면, 연말에 쓸데없이 도로 뒤집는 현장에 가서 1인 시위라도 하던가 세금 탈세하는 넘들 뒷조사라도 해서 까발려라.

스포츠는 즐기는 것이다.
승부의 세계이니 만큼 이기는 것이 더 즐겁다.
승부를 보는 것은 경기의 상대방이지 다른 스포츠 및 그것의 팬들이 아니다.
스포츠에 대한 편식이 있어서, 다른 스포츠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고, 모른다면 제발 그냥 그 상태로 있어라. 다른 스포츠 좋아해 달라고 애걸하지도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우상화하고, 타 스포츠를 비방하여 깎아내려고 해도, 국민의식이 높아지면서 당신만이 매장당할 뿐이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1:43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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