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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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옴마야 댓글 0건 조회 1,930회 작성일 07-02-03 21:0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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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2일 오후 서울 출장 중 <오마이뉴스>와 가진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합천의 '일해공원'과 관련한 논란은 지난 해 말부터 있어 왔는데, 김 지사는 이날 처음으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안타깝다. 합천군민의 시각에서 보면 자기 고장 출신의 어른이고 정서적으로 이해가 가지만, 5ㆍ18항쟁 아픔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의 아호를 따서 시민공원으로 만든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어쨌든 일해공원에 대한 국민 전체의 시각이 곱지 않기에 안타깝지만, 되돌리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일이 벌어진 뒤 체크해 보았더니, 의외로 전남에서 일해공원에 경남도에서 예산을 지원했다는 것으로 비춰지고, 경남 전체가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깜짝 놀랐다"면서 "경남도는 일해공원에 예산을 지원한 것이 아니며 새천년생명의숲에 예산을 지원한 것이었고, 지금 와서 명칭을 바꾼 것이 문제다. 오해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지사의 생각이 경남도의 입장이다. 국민 정서로 볼 때 오해를 살 수 있어서는 안되기에 합천군이 국민 정서를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30일 '전두환(일해)공원 반대 경남대책위원회'에서 경남도에 대해 도비 35억원을 환수할 것을 촉구한 적이 있다. "합천군이 일해공원 명칭을 계속 고수할 경우 도비를 환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그 문제는 이후 다시 고민해 보겠다. 많이 나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일해공원 명칭 확정 전후 심의조 합천군수와 전화통화나 논의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논의한 적이 없고 전화통화도 없었다"고 대답했다. 김태호 지사는 "자치단체에서 나름대로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한 결정에 대해 가타부타 하는 것은 오버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역사성과 국민감정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이같은 입장을 낸다.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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