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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빚·지병 때문에… 노인 자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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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신문 펌 댓글 0건 조회 1,226회 작성일 07-01-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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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빚·지병 때문에… 노인 자살 잇따라
 
올해도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노인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오후 1시20분께 마산시 중앙동 A(74)씨의 집 안방에서 A씨가 독약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동거녀 B(6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최근 사업을 하다 과다한 부채 때문에 고민을 해왔고. 이를 마땅히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자 B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당신에게 미안하오. 짐을 지어두고 가는 이 사람 이해해주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에 앞서 15일 새벽 2시께 마산시 자산동 C(74)씨의 집에서 C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4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C씨는 지난 2002년부터 지병인 간경화로 병원을 자주 옮기며 치료를 받았으며 병세가 호전되지 않는 가운데 우울증도 겹쳐 ‘몸이 아프다’. ‘너무 답답해 살기가 싫다’는 등의 말을 자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혼자 살거나 지병을 앓고 있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이 자살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과거에는 질병과 생계 난으로 목숨을 스스로 끊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현재는 고독·비관·가족문제와 함께 노인수용시설 등의 복지제도의 부재도 자살을 부추기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5년간 분석한 자살자 현황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8.39명이고 61세 이상 노인이 전체 자살자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5년 경남은 전국에서 4번째로 자살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정신보건 체제 마련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대인관계가 갈수록 개인주의적이고 방어적인 관계로 발전하는 상황이기에 시설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한국자살예방협회 관계자는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해결 의지가 없다면 자살은 전염병처럼 번져 나갈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에 따른 법적·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민기자 isgu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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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1-16 오전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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