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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자살 대책 지혜 모아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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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일보 펌 댓글 0건 조회 1,007회 작성일 07-01-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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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자살 대책 지혜 모아야할 때

2007-01-18 09:30:00
 경남도내서도 노인자살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 지난 16일 함양군 유림면에서 한 노인이 자살을 결행했다. 이를 기점으로 역으로 더듬어 올라가면 15일 마산에서의 70대 노인 두 명의 각각 다른 자살사건, 지난 8일 김해에서의 한 농부의 자살 등 1주일 새 4건에 이르고 있다. 마냥 수수방관만 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내서는 전체 자살 건수가 지난 2003년 994건, 2004년 935건, 2005년 958명 등이었다. 이 중 초로의 나이로 볼 수 있는 50대 이후 60-80대 자살자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자살은 이제 사회가 그냥 방치해둘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이 통계에서 본다.

 노인들이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병든 노구로 자식들이나 남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거나, 노년에 겪는 감당키 어려운 빚이나 나약한 경제력에 기인하는 고통, 자식들의 불효를 견디지 못하는 소외감이 노인 자살이유의 대부분임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증가하는 자살건수만큼 이유는 그리 많거나 복잡하지 않다. 이러한 이유들에 뿌리를 둔 우울증이 정신적으로 약한 노인들을 자살의 유혹과 실행으로 이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우리 사회는 지금 뚜렷한 대책을 마련치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저 ‘개인의 문제’로 바라보며 속수무책이다. 물론 자살 예방협회 같은 관련 민간단체가 없지 않으나 그 기능발휘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한다. 고령사회에 이미 접어들었지만 노인들의 우울증을 치료하고 소외감 등 노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만큼의 복지정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현재의 노인 관련 복지수준이라면 노인자살은 더욱 늘어날지도 모른다. 우리 사회가 서둘러 대책마련에 지혜를 모아야겠다. 당국도 이 문제를 복지와 관련시켜 본격적으로 연구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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