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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퍼오미 댓글 0건 조회 2,495회 작성일 07-01-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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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살림은 제쳐놓고 대선 한눈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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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동서남북/道 살림은 제쳐놓고 대선 한눈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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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경남지사가 돌연 배지를 떼고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방식과 관련한 논쟁의 중심에 뛰어들었다. 그는 7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우리 당원들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도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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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이트는 찬반 논란이 뜨겁다. ‘친박근혜계’로 분류돼 온 그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 요구와 비슷한 주장을 한 때문인지 특히 친박 쪽 공격이 세찼다.
박근혜 캠프의 이정현 공보특보는 “도지사가 오픈 프라이머리와 무슨 상관이냐. 김 지사는 도정을 똑바로 이끌라”고 말했다. 강재섭 대표도 일침을 놨다.
경남도청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는 “도정이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알 수 없다. 살림살이 챙길 궁리나 하라”는 글이 떴다.
이 누리꾼의 지적처럼 경남도는 현안이 수북하다. 역점을 두어 온 남해안발전지원 특별법은 전망이 불투명하다. 마산 ‘준혁신도시’도 논란만 거듭하고 있다.
김 지사의 한눈팔기는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도의회에서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난했다. 결국 ‘뜬금없는 대국민 메시지’라는 언론의 지적을 받았다.
한나라당 경선방식은 안팎의 훈수가 많고 사공도 넘친다. 그가 ‘집토끼’ 관리는 외면한 채 ‘산토끼’에게 자꾸 눈길을 보내면 불필요한 ‘설(說)’만 양산된다. 벌써 내년 총선 출마설까지 나오는 마당이다.
도의 살림을 잘하고 도민들의 칭송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차세대 주자로 떠오를 수 있다.
새해엔 그가 도지사 배지를 야무지게 달고 ‘마부작침(磨斧作針·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듦)’의 자세로 도정에 매진하기를 도민들은 바라지 않을까.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0:19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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