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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유세장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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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쎄오 킴 댓글 0건 조회 2,075회 작성일 07-01-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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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박근혜 찬가'에 김혁규 "유세장이냐"
재경 경남도민회 박근혜 전 대표 초청 또 '대선유세장' 전락
newsdaybox_top.gif 2007년 01월 13일 (토) 정봉화 기자 btn_sendmail.gifaprilbh@dominilbo.com newsdaybox_dn.gif
   
 
  김태호 도지사가 연설 중 박근혜 대표를 추켜세우자 김혁규 의원이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재경 경남도민회 신년교례회 및 정기총회가 특정 정당 대선후보의 미니 유세장을 방불케 해 출향 도민들의 친목모임이 정치색으로 얼룩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월 13일자 2면 보도>
특히 이 자리에는 경남 출신의 많은 정치인들이 참석했는데, 문제는 출향인사가 아닌 한나라당 대선주자를 초청하면서 불거졌다. 재경도민회는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비공식 초청했고, 이날 행사에는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 대신 진주 출신인 부인 김윤옥씨가 참석했다.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하려던 행사는 축사를 하기로 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늦게 도착하면서 조금 늦춰졌다. 오후 7시가 넘어 행사 도중 박 전 대표가 도착하자 방송카메라와 기자들이 우루루 몰려들어 행사장이 잠시 어수선해졌다.
박 전 대표가 자리잡고 앉은 곳은 귀빈석으로 재경도민회 전 회장들과 김태호 지사, 경남 출신 김혁규·권영길 의원 등이 앉아있었다. 뜻밖의 초청인사에 김혁규·권영길 의원 등은 당황한 듯 표정이 굳어졌다.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팽팽한 가운데 김태호 지사가 축사를 통해 박 전 대표를 추켜세우면서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났다. 김 지사도 박 전 대표의 방문이 생뚱맞았던지 "(박 전 대표가)경남을 아는 사람이다. 남해안특별법 통과에 박 전 대표도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며 박 전 대표를 경남과 연관시키려 애썼다.
김 지사는 이어 박 전 대표를 향해 "무엇보다 저력이 있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갈 지도자"라며 "올해는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으로 경남이 해내야 한다. 나라가 어려울때 중심에 서야 한다"고 한나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도했다.
박 전 대표도 축사에서 "순간의 선택이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경남은 그 동안 나라가 잘못가고 있을 때 바로 잡아 주었다"며 "경남이 앞장서 달라. 여러분과 함께 나라를 구하는데 나서겠다"고 말해 축사라기보다 유세연설을 연상케했다.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이 김태호 지사와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 "대선유세장이냐"며 일침을 가하자 김 지사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으며, 박근혜 전 대표는 어색한 미소를 띠고 있다.  
 
이에 그 다음 축사에 나선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은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김 의원은 우선 전 경남지사 출신으로 자신의 재직시절인 2000년에 재경도민회가 출범했다는 사실과 그 공로로 재경도민회 명예회장이 됐다며 '자격론'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자리가 경남도민회 신년교례회 인지 대선 유세장인지 분간이 안선다"면서 "향우회·도민회 조직이 정치에 너무 휩쓸리면 문제가 된다는 것을 잘 알것이다"며 일침을 놓았다.
마지막으로 축사에 나선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도 "어찌 박근혜 전 대표에 미칠 수 있겠냐만은 저도 뭔가 일을 꾸미면 박 대표와 비슷한 열렬한 박수를 받을 수 있을거 같다"며 뼈있는 농담을 했다.
이처럼 도민회 행사가 정치인들의 신경전으로 분위기가 퇴색하자 일부 회원들은 "애초에 경남출신도 아닌 대선주자들을 왜 초청했는 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재경도민회측은 "여당 대선후보들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이고,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호남향우회 등에 초청돼 참석하는 걸 보고 우리도 비공식으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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