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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당대 최고의 거상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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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의 거상 댓글 0건 조회 2,544회 작성일 07-01-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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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당대 최고의 거상은 누구인가?
[오마이뉴스   2006-12-17 0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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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인기 드라마 <주몽>에 나오는 '연타발'(김병기 역)은 알고 보니 우리나라 기록문헌상 최초의 위대한 상인이었다. 그는 '신라 왕자 상인' 김태렴과 '해상왕' 장보고와 함께 우리 역사 속에 등장하는 당대 최고의 거상이었다.
공창석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펴낸 <한국상인-연타발에서 개성상인으로>(박영사 간)를 통해 당대 최고의 거상을 소개하고 우리 고유의 상혼과 상업문화를 밝혀 놓았다. 이 책은 600여쪽에 걸쳐 고대의 상인과 삼한의 교역부터 시작해 고려 개성상인까지 역대 상인들을 총정리 해 놓았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는데 5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동아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가 공직생활 속에 틈틈이 집필 작업을 벌여 학자들도 살펴보지 않았던 우리의 역대 상업문화를 짚어 낸 것이다.
무엇이 한국의 경제와 상업을 단기간 내에 우뚝 세우도록 했을까? 일반적으로 '한국인의 우수한 자질'이거나 '교육열', '국가주도의 경제개발' 등을 들고 있지만, 저자는 그 이유를 다른 데서 찾고 있다. "고대로부터 면면히 이어온 우리 고유의 상혼과 상인 정신이 근저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진정한 상인이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저자는 "거래를 통해 돈을 버는 데서 성취감을 맛보고 삶의 의미를 체득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인들은 상거래의 성패에 자신을 함몰시키기를 더 좋아하고, 이를 막는 사회적 제약은 귀찮게 여길 뿐"이라며 "오직 멋진 거래의 성공만이 진정 그를 묶어 둘 수 있고 역경과 고난을 마다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인들은 그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을 그의 고향으로 삼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거래의 모험을 위해서는 세계 어디로든 가고, 그는 이 모험을 기꺼이 즐길 줄 안다. 그들은 상업의 자유가 보장되고, 그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지 달려갈 상혼을 가진 자들이다."
당대 최고의 거상은 누구?
당대 최고의 거상은 누구였던가? 저자는 연타발·김태렴·장보고를 꼽는다. 장보고는 잘 알려져 있지만 연타발과 김태렴은 자주 듣던 인물이 아니다. 그런데 두 인물도 장보고에 맞먹는 거상이었다고 저자는 소개해 놓았다.
연타발의 딸 소서노는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처음 우태라는 사람한테 시집가서 아들 둘을 두었고 우태가 죽자 과부가 되어 친정으로 돌아온다. 21살인 주몽이 소서노를 만났을 때 그녀의 나이는 29살. 주몽은 연상인데다 두 아들을 가진 과부를 아내로 맞이한다. 그 까닭에 대해 저자는 "그녀가 재산을 많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타발은 고향 졸본에서 압록강 유역의 갈사(옥저) 지역을 비롯한 주변 여러 나라를 오가며 장사를 해 재물을 모았다. 저자는 "연타발이 주몽을 택하고 고구려 건국사업을 지원한 것은 장사 수완이 비상하게 뛰어난 상술, 즉 상술이 뛰어난 사업가의 큰 안목으로 먼 앞날을 내다본 대단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국사기>에는 연타발의 이름만 보이고, <환단고기>에는 '대상인이며 대부호'라 설명해 놓았다. 저자는 "연타발은 평생 상업을 천직으로 여기고 상인의 길을 걸어간 진정한 상인이었다"면서 "최고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덕을 함께 갖춘 우리나라 문헌기록상 최초의 위대한 대상이었다"고 소개해 놓았다.
신라 왕자 김태렴은 일본시장을 개척했다. 당시 시장개척을 위해 700명의 사절단을 이끌고 일본으로 갔다고 한다. 저자는 "700명은 당시로서는 엄청난 대규모로, 고려와 조선시대에도 쉽게 엄두를 낼 수 없을 정도의 놀라운 인원"이라고 밝혔다.
왜 김태렴 사절단이 일본에 갔을까. 여기에는 '조공설', '발해 견제설', '동대사 대불 개안 축하설', '사찰 참배설', '무역 촉진설' 등 다양한 견해가 있다.
저자는 "김태렴 사절단은 대재부와의 교역에 착실히 실적을 쌓은 신라 상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일본의 수도 평성경 시장을 개척하려 한 통상사절단이었다"면서 "진골 귀족 출신으로, 700명의 통상 사절단을 이끈 국제상인이며, 우리나라 상인의 역사를 이끌어 간 주역이고 독보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저자는 장보고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의 사망 후 851년 신라 정부가 청해진 지역민들을 김제의 벽골지로 강제 이주시킨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는 돛과 키를 잡고 아무리 위험한 미지의 세계라도 교역의 이익이 있다면 가기를 마다하지 않는 바다를 주름잡던 상인들을 호미와 괭이를 든 농부로 탈바꿈시켜 버리는 무모한 짓이었다"는 것이다.
"개성상인은 우리 상업문화의 뿌리"
저자는 고려 개성상인을 소개하면서 지금도 그 정신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개성상인은 우리 민족의 숨결이 배어 있는 고대로부터 이어온 우리 상업문화의 상징적 존재이다. 면면히 이어오며 찬란히 꽃핀 우리나라 상인들의 결정체이다. 지금은 비록 남북 분단으로 인해 개성상업과 상인들이 지역적인 구심점을 잃고 있지만, 개성상인 정신은 개성 출신 기업가 등을 통해 계승되고 발전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저자는 "개성상인 정신은 소중한 전통 상업문화의 유산이며 한국의 미래를 위해 다듬고 가꾸어 나가야 할 상업문화의 뿌리임을 깊이 돼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청에서 태어난 공창석 행정부지사는 진주중·동아고·동아대를 나왔으며,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의 길을 걸었다. 그동안 그는 옛 내무부와 대통령 비서실, 경상남도 보사환경·경제통상국장, 함안군수·김해시 부시장, 경남도의회 사무처장, 소방방재청 재난예방본부장 등을 지냈다./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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