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후보도 오픈프라이머리로 뽑자고 하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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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펜 댓글 0건 조회 1,992회 작성일 07-01-07 22:0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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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경상남도지사가 한나라당의 후보 경선방법과 시기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7일 오전 한나라당 중앙당 홈페이지(여론광장 네티즌발언대)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상대 후보 없이 원맨쇼하면 체력만 소모"
그는 "본선에서 경쟁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가야 한다"며 "지금의 당헌 당규상의 경선룰도 중요하지만 현 규정이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부족하다면 당연히 바꿔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심판+흥행꾼(promoter)의 역할을 병행해야 한다"며 "관중도 없는데 선수끼리 겨루고 공정한 심판을 내린다는 건 의미없는 일이다, 관중을 모으기 위해선 관심을 끌만한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대는 재집권을 위해 당까지 해체하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 재집권을 위해서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후보의 경쟁력을 키우고 국민 흥행카드를 마련할 것"이라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경선 시기에 대해서는 "6월이냐 9월이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상대도 없는데 우리 후보만 미리 뽑아서 원맨쇼하면서 혼자 미리 링에 올라가 기다린다면 체력소모만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우리 선수에게 가장 경쟁력이 있는 상대의 맞춤후보가 올라온다면 결과는 뻔한 것이 아닙니까? 다시 한번 경선방법·시기에 대해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또 논의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후보간 세 과시... 인기영합적 언행에 우려"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대표, 손학규 전 지사 등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유력 후보들을 겨냥한 지적도 있었다. 김 지사는 "벌써부터 후보간 세 과시와 줄서기 등 구태한 모습들만 나타나고 있다"면서 "심지어 국가와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인기영합적 언행까지 서슴치 않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 캠프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지는 않을지, 한나라당에 믿음을 갖고 있는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는 않을지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지사는 경남도의원과 거창군수를 거쳐 2004년 6·5 보궐선거를 통해 경남도지사에 당선되었으며, 지난 해 5·31 지방선거 때 재선에 성공했다. 김정훈 의원(부산 남구갑)은 지난해 9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케네디 같은 인상을 풍기는 김태호 지사도 경선에 참여할 수 있으면 국민들로부터 주목받는 경선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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