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지사 향한 쓴소리 관심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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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약 댓글 0건 조회 2,236회 작성일 06-12-14 09:2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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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남해안특별법·준혁신도시 변함없다" | |||||||||
기자간담회서 밝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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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남해안발전특별법과 준혁신도시가 물 건너갔다고 말하지만 이제 확실하게 물 건너오고 있다." 남해안시대 추진기획단·경남발전연구원 남해안발전지원센터 실무진과 함께 9일간 '남해안 시대 마스터플랜'수립을 위해 프랑스 남부 개발프로젝트 현장(지중해 연안 C자형 개발지역)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둘러보고 귀국한 김태호 지사가 남해안발전특별법과 준혁신도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13일 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프랑스와 스페인 방문을 통해 남해안을 제2의 지중해로 만들어야 겠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다"며 유럽 방문의 소감을 밝혔다. 김 지사는 "국가경제의 핵심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는지역들을 돌아보면서 남해안 시대의 구체적 방향성을 그릴 수 있었다"며 "이와 함께 지도자의 상상력과 창의력, 추진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알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최근 남해안발전특별법에 대한 환경단체의 반대 움직임을 의식한 듯 "비판과 반대 등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없다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건축가 가우디를 통해 백년 천년을 내다보는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남해안발전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것에 대해 솔직히 아쉬움은 있지만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추진한 제주도 자치특별법이 5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 점을 예로 들었다. 이어 김 지사는 남해안발전특별법이 폐기가 아닌 국회 법안소위에서 '계속 심사'로 계류돼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내년 2월 임시국회 통과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준혁신도시 문제에 대해 김 지사는 '새로운 개념의 혁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경남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 이른바 준혁신도시'라고 용어 정의를 한뒤 개별이전은 이미 정부와 13개 시·도가 협약으로 약속한 것으로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혁신도시지원법에 대해 "말 그대로 이 법은 혁신도시를 지원하는 것으로 준혁신도시와는 별개"라며 "그러나 이번에 혁신도시 이외의 이전기관에 대해서도 지원 근거를 법안에 담은 것은 엄청난 진전이자 수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산 준혁신도시를 능가하거나 상응하는 대안이 정부로부터 제시된다면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김 지사는 "아직 대안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지만 정부가 최소한의 대안을 내놓거나 성의를 표시하지 않고 개별이전 불가 원칙만 고수한다면 안타까운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준혁신도시 고수 입장이 자칫 진주 혁신도시 건설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지사는 "혁신도시로 지정된 진주가 정부 주도로 개발이 진행되는 것이라면 마산 준혁신도시는 경남도와 마산시가 주도하는 자족형 도시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가 정권 후반기 들어 혁신도시 추진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김 지사는 단호한 어투로 "절대 그렇게 되면 안된다"며 "참여정부의 혁신도시 및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높이 평가돼야 하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입장을 존중해야한다"고 덧붙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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