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대대 노동기본권 논의에 대한 대경본부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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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경본부 댓글 0건 조회 751회 작성일 06-11-29 17:10본문
노동기본권 논의에 대한 대경본부의 입장
조합원동지여러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직협 출범부터 깜깜한 어둠 속을 달빛에 기대고 별을 보며 없는 길을 만들어가며 힘들게 걸어왔습니다. 한번도 대낮처럼 밝은 적이 없었지만 “부정부패 척결 공직사회 개혁”의 열망으로, 다시는 정권의 하수인으로 굴종의 세월을 보낼 수는 없다는 일념으로, 뜨거운 동지애로 서로 의지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조합원 동지들!
지치고 힘들 때 일수록 초심을 잃지 맙시다.
우리의 자존심인 노동조합이 자기결정을 번복하여 살길을 찾는 비굴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그동안 함께 해온 조합원을 버리는 배신을 조직이 결정하지 않도록 다시금 열정을 불러 일으킵시다.
당면 투쟁과 12월 총투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1. 12월 총투표 주장은 공무원연금 개악, 구조조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에게 당면 생존권 사수 투쟁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책임한 12월 총투표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연금법 개악 저지와 구조조정 분쇄 투쟁에 전조직이 총력전을 펼칠 것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2. 2004년 총파업의 선봉에 섰던 해직동지들을 버리고 갈 수는 없습니다. 90만 공무원노동자의 대의를 위해 투쟁의 선봉에 섰던 해직동지들을 버린다면 앞으로 누가 나서서 몸을 던져 투쟁에 나서겠습니까? 이는 다시 굴종의 삶으로 돌아가자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3. 공무원노조 출범이후 우리는 모진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 고난과 역경을 함께 해온 6급동지들과 운전원 동지들 등 특별법내에서 가입이 금지되는 30%에 해당하는 동지들을 결코 버리고 갈 수는 없습니다. 차라리 함께 죽을지언정 그동안 함께 해온 동지들을 버리고 우리의 살길을 도모할 수는 없습니다
4. 12월 총투표를 주장하는 자들의 패배적인 정세인식을 우려합니다. 그들은 대선국면이 우리에게 하나도 유리할 것도 없어서 빨리 법내로 들어가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선국면은 한나라당, 열린우리당을 비롯한 지배세력의 재편시기로 그들 모두가 가장 취약한 시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시기가 우리에게는 가장 호기이며 우리의 투쟁력을 극대화하여 총력투쟁해야 하는 시기인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12월 총투표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전조직이 총력단결하여 공무원연금법 개악과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을 주장합니다.
2006.11.24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 지부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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