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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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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획자 댓글 0건 조회 1,162회 작성일 06-12-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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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이라고 하는 것은 우선 MECE의 요소들을 목록화 하는 것이다. 필요로 하는 모든 요소를 적당한 크기로 쪼갠다.
 
쪼개진 요소들이 아직도 단번에 파악할 수 없는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더 잘게 쪼갠다. 모든 구성요소들이 직관적으로 파악될 수 있을 만큼의 크기로 잘게 쪼개고 그것의 적분이 전체와 같다면 잘 분석한것이다.

요소를 다른 요소로 대치시키는 것은 변화를 만들어 낸다. 변화는 개선과 개악의 두종류가 있을 수 있다. 개선이 될지 개악이 될지 예측하지 않고 변화만을 원하는 것은 불평분자일 뿐이다. 멋진 기획자는 겸손하면서 또한 도전적이어야 한다.
 
고집이 세고 자기 주장만 잘하는 사람은 기획자를 포기하기를 권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모든 가능성에 "왜?" 라고 하는 의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변화에 근거가 없다면 근거를 찾아라, 근거를 찾기 전에 느낌만을 가지고 변화를 만들려고 한다면 망신을 당할 뿐이다.

변화의 근거를 찾는 것은 공통점과 차별점을 찾는 것이다. 대치시킬 수 있는 요소를 발견하면 기존 요소와 새로운 요소의 공통점과 차별점을 발견해야 한다. 만사에 "그게 그거지" 라고 생각한다면 기획자를 포기하기를 권한다.

새로운 요소를 가지고 고객을 더 만족시킬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통찰력이 필요하다. 통찰이라는 것은 꼬치구이에 요리재료를 꽤뚫듯이 여러가지 자료들을 꽤뚫는 것이다.
 
우리의 새로운 재료들과 경쟁자들의 재료들 그리고 고객의 재료들을 꽤뚫어야 한다. 경쟁자 분석을 하지 않은 사람은 통찰이라는 말을 꺼내지도 말라. 타겟시장 분석을 하지 않은 사람은 통찰이라는 말을 꺼내지도 말라.

새로운 요소의 우리 고객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찾아라.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다. 감기약과 지사약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처방되는 것이다.

우리 고객에게 딱 맞는 우리의 방법과 그것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전략이란 차별화와 동일시 되고 있다. 경쟁사의 꽁무니만 쫒아가는 기획자는 세상에 널려 있으니 업종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달랑 종이 몇장 만들어 놓고서 죽어라고 일했다고 생각하지 마라. 자신의 기획을 뒷자리에 있는 상사에게 설득하지 못한다면 수업시간에 낙서한것과 다르지 않다.
 
자신의 기획을 상사에게도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개발부서를 납득시키는 것은 더 어려우며 마케팅 부서를 납득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렇다면 고객을 납득시킨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자신의 기획이 채택되지 않았다고 해서 포기하지 마라. 회사의 상황은 당신의 이해속도보다 더 빠르게 바뀌고 있다. 그 기획안이 정말 좋은 기획안이라면 회사가 인수합병되어서 사장이 바뀌더라도 빛을 볼 기회가 찾아온다. 포기하면 그냥 폐지일 뿐이다.

원래 기획이라는 것은 옵션을 만드는 것이다. 열개의 옵션중에서 한개가 선택되면 정상이다. 한 분야에서 십몇년씩 일한사람도 10%의 채택률을 가지고 있을진대, 옵션 한개 만들어 놓고 채택되지 않는다고 울부짖는다면 우리집 다섯살난 어린아이와 같은 정신연령이니 정신상담을 받는 것이 좋을것이다.

이러한 모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기획자를 하고 싶다면, 최선을 다하기를 권한다. 분명히 인생의 보람을 느낄 것이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44:07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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