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의 연륜이 벌써 6년째로 접어들고 있으나 지금 현재의 모습은 이전 투구의 양상으로 비쳐저 공무원 노조에 호의적인 세력과 노조를 신뢰하고 있는 다수의 시선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아무리 정부의 탄압이 거세고 노조의 입지가 좁혀져 가고 있다고 하여도 탄압의 틈새에 편승하여 기득권을 차지하고 시류에 편승한 세력에 기생하여 전과를 획득하여 공로로 인정받고자 하는 일부의 불쌍한 부류와 동행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우리가 직협으로 시작하여 행자부와 경찰의 방해를 무릅쓰고 전공련을 결성하고 고려대에서 노조의 깃발을 올리며 환호하고 공직사회 개혁을 부르짓고 국민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하였을 때 오늘에 기득권 확보를 위하여 노력하는 저주스런 자들의 추한 욕심은 추호도 없이 순수한 열정 그대로였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교훈을 실천이라도 하듯이 특별법 하나에 스스럼없이 무너지는 나약함과 “호랑이는 겁나고 가죽은 탐난다” 는 식의 법내라는 도피처에 완장을 차고 어슬렁거리는 작자들의 모습에서 친일이나 공산부역, 독재의 협력자를 욕할 수 없는 민족적 불행한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전국의 공무원들이 하나로 단결할 수가 있다면 경찰력이 아니라 군인을 동원하더라도 우리를 탄압하지 못하고 수구세력이 설정한 기준의 법속에서 안주하도록 강요하지 못함에도 자중지란으로 지리열렬하는 모습에는 탄압의 주무부서에 조차 의아해 하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추슬러 가야만 하고 저들의 그물속에 들어가 일시적인 허가를 면하기보다 허기진 배를 움켜지고 눈보라를 맞으며 험난한 여정을 가더라도 미래의 우리 후배들이 격는 굴종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좀더 고통의 시간을 격어야 할 것이다.
온실에서 자란 나무가 잎은 무성하더라도 그 모양의 아름다움을 남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외형만 화려한 양란 같다고 한다면 풍상을 격으면서 성장한 나무는 외형이 아름다원 보는이를 감탄하게 만들고 동양란처럼 향기를 온누리에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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